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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참된 지혜

정치일 2015.06.20 20:05 조회 수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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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안간 모든 일이 귀찮아지고, 이제까지 좋기만 했던 일들이 하루아침에 싫어지는 경험을 해 본적이 있습니까? 좋아서 수고도 하고, 그냥 좋아서 남들이 뭐라 하든 시간도 물질도 투자하던 일들이 별안간 낯선 일로 다가와 모든 것에서 손을 놓고 싶어한 적이 있습니까? 아니 어쩌면 그런 말을 하는 중에도 좋아하는 것은 분명한데 지쳐서 혹은 힘에 겨워서 아니면 환경에 염증을 느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날라 다니는 비둘기들을 봐도, 닭장 안의 닭들이나 심지어는 개들조차 부담으로 다가오니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의 심리라고 하는 것 참으로 알 수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원한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세상이요, 현실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떤 일에 실증을 느끼면 또 다른 즐거움을 찾아 나서게 되고, 찾았다 싶은 일에서 실증을 느끼게 되면 또 다시 다른 것을 찾아 방황하게 되나 봅니다.

    그런데 세상 즐거움에서 실증을 느낀다면 다른 것을 찾으면 그만이겠지만, 만약 사는 것에 실증을 느끼고, 하나님께 찾아 나와 예배 드리는 신앙생활에 실증을 느낀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솔로몬 왕이 세상 즐거움에서 위로를 얻어 보려 했고, 학문 탐구에서 위로를 얻어 보려 온갖 투자를 다해 봤지만, 다 소용이 없더라 하며 "모든 것이 바람을 잡으려는 행위처럼 헛되다"했는데, 만일 당신의 신앙조차 그런 상태라면 오늘 조용히 주님 앞에 무릎 꿇어 엎드림이 참된 지혜일 것입니다.     200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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