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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5/10/18 인생과 종교와 신앙

관리자 2015.10.17 16:27 조회 수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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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요한복음 14:1-6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말씀을 들은 도마는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삽나이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열두 제자들 가운데 도마는 가장 실증주의적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현실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일은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요20:25). 예수님께 대한 그의 질문은 짧지만 아주 논리적이고 확증적인 요구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그 장소를 알 수 없는데 어떻게 그 곳으로 가는 길을 알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도마의 이러한 질문은 종교적이고 영적인 문제를 현실적이고 실증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데 문제점이 있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세 가지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육적인 길과 도덕적인 길과 그리고 종교적인 길이 그것인데, 육적인 길은 인도, 차도 등 육체적 인간들이 다니는 길을 말합니다. 도덕적인 길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 가기 위한 사회적인 길로서 이 세상에서의 모범적인 삶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길은 인간의 영적인 길로 이 세상에서 영적인 세계까지 닿아 있는 길입니다. 이 종교적 길은 인간의 삶의 본질적 문제와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는 길이고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는 길입니다. "주여 당신이 가시는 길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은 도마의 질문은 모든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실존적인 질문입니다. 오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예수 그리스도가 인생의 길이십니다.
    길을 묻는 도마에게 예수님께서 내가 곧 그 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마는 길 되신 예수님을 앞에 모시고도 길을 물었던 것입니다. (1) 히브리서 기자는 이 길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육체를 십자가 위에서 찢으심으로써 만든 하나님께로 가는 길이라고 증거했고(히브리서 10:20), (2) 마태는 이 길을 오직 믿음으로만 갈 수 있는 길이기에 좁은 길이라고 했습니다(마태복음 7:14). (3) 바울은 이 길을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길이라고 했으며(로마서 15:11), (4) 베드로는 이 길이 생명의 길(사도행전 2:28)이요, 구원의 길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사도행전 15:11). (5)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만이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임을 말씀하셨습니다(본문 6절).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을 향해 열어 놓으신 오직 하나의 천국 문이요 유일한 길이십니다.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다고 성경은 사도행전 4장 12절에서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가 진리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곧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에 대해 설명하는 분이 아니라 그분은 처음부터 그 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초에 계셨던 말씀입니다(요한복음 1:1).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은혜와 진리로 오셨습니다(요한복음 1:14). 그러므로 모든 진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주어집니다(요한복음 1:17). 예수님께서는 진리, 즉 당신에 대하여 증거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모든 사람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정결케 되며(베드로전서 1:22), 거룩하게 되며(요한복음 17:17-19), 구원받게 되며(에베소서1:13), 자유를 얻게 됩니다(요한복음 8:31-32).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이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길과 진리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의 삶을 살아가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이십니다.
    인간의 행복은 생명의 길을 택하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더 오래 살기 위해 건강에 힘을 쓰게 되는데,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에 모든 신경을 쏟아 부으며 살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라"(신명기 30:19)고 했습니다. 그 생명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그 생명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 주님은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요한복음 6:51). 예수님은 오직 하나이신 유일한 생명이십니다. 예수님은 생명 길의 안내자가 아니라 자신이 생명이시라고 선언하고 계십니다. 우리 인생의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 안에서 참 자유와 안위와 축복을 누리며 사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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