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누가복음 4:18-19

    본문은 예수님께서 공생애 초기에 고향 나사렛 회당에서 안식일에 강론하시기 위하여 택하신 성경 말씀입니다. 주님이 이 본문을 택하신 것은 자신이 이사야를 통하여 예언된 메시아 이심을 증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메시아 예수님은;

1.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주셨습니다.
    본문 18절은 복음 전도의 전제가 “성령의 임재＂이고, 복음 전도의 대상은 “가난한 자＂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 없이는 복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 또한 성령의 임재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그 복음은 “심령이 가난한 자들” 을 위한 복음입니다.

2.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영이 있는 곳에 자유가 있고, 그리스도의 진리가 있는 곳에 자유가 있습니다(요8:32). 그러므로 인간의 참 자유는 오직 대속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옵니다. “아들(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고 했습니다(요8:36)  

3. 눈먼 자에게 보게 함을 주셨습니다.
    육신의 눈이 아니라 영의 눈이 열려져야 우리 주님이 보입니다. 인간은 원래 영적인 존재였으나 죄로 인하여 육적인 존재로 타락했으므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영적인 존재로 다시 각성 되야 합니다. 주께서 소경을 고쳐 주신 일들은 그 치유를 통하여 영적인 세계를 보게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4. 눌린 자에게 자유를 모든 이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여기서의 눌린 자는 사회적으로, 제도적으로 억압당하는 자들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심리적 억압인 불안과 공포, 근심과 염려 등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영혼과 육체를 억압하고 있는 모든 요인들을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끊어 버려야 합니다. 그 안에 참 자유와 행복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주신 예수,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는 예수, 눈먼 자를 보게 하시고, 눌린 자에게 자유를 주시며, 모든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는 예수님의 발앞에 엎드려, 그 엎드리는 겸손의 신앙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할 있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