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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세상

관리자 2016.05.03 12:15 조회 수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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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월요일과 화요일이 교단 임시 총회 기간이라 강원도 속초를 다녀왔습니다. 가고 오며 산에 물들은 단풍을 보았습니다. 형형색색 물들은 단풍은 지나치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아쉬웠던 것은 잠시나마 단풍에 젖어 앉아 있다 올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런 대로 피곤함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여행길이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설악산을 찾았습니다. 가는 길도 그랬고 돌아 오는 길도 관광객들을 실은 버스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4시간 거리가 밤 11시나 되어 도착할 정도로 차량들이 많았습니다. 경제가 힘들다 해도 어떤 이들에게는 그런 경제적 위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나 봅니다. 수 많은 차량들을 보았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얼굴에서는 그 어떤 위기감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러합니다. 어떤 이들은 먹고 살기 조차 힘들 정도로 가난하게 사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그들과는 전혀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교차되는 그 두 그림이 머리 속을 온통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때 우리 믿는 자의 모습은 어떠해야할런지...그렇다고 해서 비관적으로 세상을 보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모든 이들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세상이 가능하기는 한 걸까요? 이 세상은 아니라 해도 하나님 나라는  분명 그러할 것입니다. 200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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