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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6/6/5 우리를 찾아 오시는 예수님

관리자 2016.06.04 10:19 조회 수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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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마태복음 14:22-33

    본문은 풍랑으로 인해 고난을 당하는 제자들과 바다 위를 걸어 오셔서 그들을 안심시키시는 주님에 대한 기록입니다. 바람이 불고 거친 파도가 치는 바다 한가운데서 제자들이 직면한 고난의 의미는 무엇이며 두려워 떨고 있는 그들을 안심시키시고 도우시는 예수님의 은혜의 능력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은혜로 다가오는지 상고하겠습니다.

1. 제자들이 직면한 고난 속에서 우리의 현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던 제자들은 거친 바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물결은 거세지고 배는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예기치 않은 폭풍으로 그들은 극심한 고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과정은 마치 바다를 노 저어 가는 것과 같은 것이고, 그 바다에서 만나는 거친 바람은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늘상 직면하는 고난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간혹 우리는 기도할 때 고난이나 고통을 당하지 않고 탄탄 대로로 달리는 만사 형통의 축복을 주십사 하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삶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바램이나 소원처럼만 되는 것이 아니라 늘 시련을 동반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들에게 무엇 때문에 고난과 시련을 주시는 것일까? 여기에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 성도의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의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악인의 고난은 그 자체가 형벌이요 저주이지만 성도가 겪는 고난과 시련은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관심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시련 중에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관심의 대상이요 하나님의 긍휼하신 사랑의 표적이 됩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기피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바람을 겪은 뒤 곡식은 알차게 익어갑니다. 거친 질곡의 세월은 위인을 배출합니다.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벧전4:13) 고 말씀한 바와 같이 성도의 고난을 즐겨 받으라는 베드로의 교훈에 귀를 귀울 일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에게서 우리를 찾으시는 주님을 발견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폭풍을 만나 고생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바람을 뚫고 파도를 넘어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로 다가오셨습니다.

    1)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에 찾아 오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닥친 환경은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무기력을 유감없이 드러내게 하였습니다. 대자연의 무서운 위력 앞에 인간은 차라리 연민을 느낄 만큼 초라해졌습니다. 동남아시아를 강타했던 해일을 동반한 대 지진 쓰나미를 우리 성도님들은 지금도 기억하실 겁니다. 대 자연 앞에 인간은 참으로 보잘 것 없고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외롭고도 고독한 인간, 위급한 그 상황에서 아무에게도 구원의 손길을 바랄 수 없는 절망과 체념의 인간, 바로 이러한 인간을 위해 주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때는 선지자의 예언이 끊겨진 시대였습니다. 영적 암흑기였습니다. 진리가 단절된 시대였습니다. 종교가 빛을 잃고 비틀거리는 시대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님은 시대의 어두움을 뚫고 흑암의 기운을 관통하여 빛으로 우리의 곁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공포에 질려 숨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는 절망의 순간에 성큼 성큼 다가와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죄로 오염된 이 밤에도 홀로 깨어 죄악의 폭풍우 앞에 떨고 있는 심령들을 위해 주님께서는 지금도 발걸음을 옮기고 계십니다. 과거 제자들을 찾아 오셨던 주님은 지쳐있어 곤고한 지경에 빠져있는 우리를 오늘도 찾아 오셔서 힘을 주기 원하십니다.

    2) 누구도 도와 주지 못하는 어두운 밤에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도움을 청하려 해도 한 방중 바다 한 가운데였기에 누구에도 도움을 청할 수 없는 처지였습니다. 그들을 도와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설사 제자들의 위급한 상황을 목격했다 하더라도 인간의 능력을 비웃는 듯한 무서운 자연의 위력 앞에 감히 나설 자가 없었을 것입니다. 배 안으로는 파도가 칠 때마다 서서히 물이 차 들어갑니다. 죽음의 공포가 그들을 엄습합니다. 이 절대 절명의 위급한 순간에 주님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온 인류가 죄악으로 멸절할 수 밖에 없는 순간에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그것은 환희 그 자체입니다. 그것은 축복입니다. 구원의 기쁨은 바로 이러한 감격입니다.

    3) 구원의 능력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메시야로서의 능력과 권위를 가지고 이 세상, 이 땅위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할 능력의 소유자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사망을 깨뜨리시고 사탄의 세력을 누르시고 자연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죄와 죽음의 권세에서 구원하시는 구세주 하나님이십니다.    

3. 제자들을 위로하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 성도들은 참된 위로를 얻어야 합니다.
    1) 물위를 걸어 제자들을 찾아 오신 예수님은 안심하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주님의 첫 말씀은 "안심하라"였습니다. 폭풍우에 밀려 배가 요동치며 목숨이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 나타나신 주님께서는 지극히 부드러운 어조로 제자들의 놀랜 마음을 달래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바라볼 때 안심할 수 있습니다. 주위의 파도와 바람을 바라본다면 도저히 마음을 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의 환경은 늘 우리의 마음을 불안케 하나 주님께서는 우리의 심령을 평안케 해 주십니다. 그 주님의 평강이 오늘 우리 성도님들 가정 위에 충만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그리고 두려워 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죽음의 공포로 두려워 하는 제자들을 안심시킨 주님은 이어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이 한마디는 모든 피조 세계를 향한 창조주의 생명력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그의 말씀 한마디에 자연 세계는 순종하였습니다. 바람은 그치고 물결은 잠잠해졌습니다. 세파의 거센 파도에 밀려 파선당한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로는 오늘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내니 두려워 말라" 하십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 풍랑을 겪지 않은 사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아무리 평탄하게 산 사람이라 할지라도 작건 크건 인생풍랑을 겪었을 것입니다. 물질로 인한 풍랑으로 인해 힘들어 했던 순간이 있을 겁니다. 사람으로 인한 풍랑 때문에 괴로워 하고 힘들어 했던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건강 문제로 인해 고통스러워 한 없이 몸부림 쳤던 시간도 있었을 겁니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를 찾아 오셔서 "내니 두려워 말라"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니 근심 걱정 다 던져 버리고 "안심하라 두려워 하지 말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 붙들고 날마다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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