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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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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요한복음 6:1-13               "4복음서-요한복음"

    요한복음서는 앞의 세 복음서와는 다른 차원에서 기록되었습니다. 본 서는 다른 복음서 보다 나중에 기록되었는데 주후 90-100년 경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복음서의 결론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거의 이스라엘의 북부지역인 갈릴리 지역을 중심하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을 받은 열두 제자 중에 대부분이 갈릴리 출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이스라엘의 남부인 예루살렘 근방의 유대지역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 예루살렘적이고, 반 유대종교적이고, 반 성전적인 복음서가 바로 요한복음입니다.

    네 복음서의 서두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맨 처음 기록된 마가복음서는 "복음의 시작"을 전하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고, 마태복음서는 "임마누엘 되시는 하나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증거하고 있으며, 누가복음서는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시는 인자의 사랑"을 증거하고 있고, 마지막에 기록된 요한복음서는 "태초부터 계신 말씀"에 대해 기록하고 있는데, 이 말씀이 육신을 입고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써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영원한 복음으로 증거되고 있습니다. 또한 요한복음은 새롭게 창조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1.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주적인 복음임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하나님 나라보다는 우주적인 세계(세상)라는 단어를 78회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먼저 기록된 복음서에 나오는 하나님 나라를 세계적이고, 우주적으로 승화시키고 확장시키는 증언이 되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는데, 그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하나님을 통해서 만물이 지은 바가 되었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그 어느 것도 말씀의 하나님이 없이는 생겨난 것이 없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3

2. 요한은 복음서를 통해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인류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류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는데 그 길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생명의 말씀으로 증거합니다. 이러한 점들이 다른 복음서와의 차이점인데,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증거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4:14
요한복음 14:6

3. 요한은 복음서를 통해 새로운 신관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고 있습니다.
    요한은 복음서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에 대해 어떻게 조명하고 있는지를 잘 증거해 주고 있는데, 즉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에 계셨던 하나님을 잘못된 죄의 역사 속에서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으로 비춰진 하나님 모습을, 본질적으로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며, 아버지가 되심을 드러내시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차별을 두는 표현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무려 118회(마태복음 45회, 마가복음 4회, 누가복음 17회)나 언급하고 있으며, 아들이라는 말을 28회(마태복음 17회, 마가복음 7회, 누가복음 12회)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요한복음은 하나님을 보다 친근감있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4:21-24

4. 요한은 복음서를 통해 영이신 하나님과 보혜사 성령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약과 헬라 신화는 하나님을 의인화 하였고, 당시 종교와 철학의 혼합주의인 영지주의는 이상하게도 귀신과 혼령과 같이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서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이러한 한계적인 표현을 극복하고 "하나님은 영이시다"고 증거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본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존재나 활동이 영으로서 현존하심을 말합니다.

    요한복음서는 성령에 대한 이해를 독특하게 다루고 있는데, 초기 교회에 바울에 의하여 전파된 성령에 대한 이해는 성령의 역사와 더불어 방언이나 통역, 예언이나 병고침등등과 같은 은사가 동반됩니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사역을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혜사"라는 용어는 요한복음에만 나옵니다. "보혜사"(헬, 파라클레토스)는 헬라어로서 "변호자"(NIV), "중재자", "위로자" (KJV), "선포자", "돕는 자"(NKJV), "의논상대자"(RSV) 등으로 사용되는 넓은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요한복음 14:16-20
요한복음 15:26
요한복음 16:7-14

5. 요한복음은 제사가 아닌 예배를 말합니다.
    구약의 제사 제도는 죄 용서와 언약의 준수를 위한 다짐으로써 드려졌습니다. 제사 종교에서는 하나님의 용서와 하나님과의 화목의 유일한 길을 제사에 두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사없이 죄의 용서나 하나님과의 화해가 없는 것일까? 이사야서 1장 11절을 보면 이스라엘의 형식에 찬 제사를 거부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수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수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제물을 통한 마음이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때와 장소를 제한하지 않습니다. 구약은 제사를 말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마음과 생활에서 드려지는 "아버지께 예배"를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4:23

6. 요한복음은 서로 사랑하라고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있어 독특한 점은 단순한 교리적인 깨달음이나 확신이 아니라 실천적인 복음이라는 점입니다. "서로 사랑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수요, 새 시대, 새로운 세계의 새 가치관입니다. 기존의 종교는 신과 인간의 수직적인 관계를 중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한 하나님 안에서 서로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십니다. 인류는 대립과 대결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사랑하고 사랑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요한복음 13:34

    요한복음서는 복음서의 결론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우주적인 복음을 영원한 진리로써 증거합니다. 문학적으로는 비유적 용어들이 많고, 반복된 주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생명이시며, 빛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예수의 복음을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사랑하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것같이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진리와 생명의 은혜가 충만한 삶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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