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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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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마태복음 6:33               "4복음서-마태복음"

    마태복음서는 가장 "유대적인 복음서"이면서, 동시에 세계성을 띈 헬라화 된 복음서입니다. 기록 연대는 주후 80년에서 82년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 마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경험하였고, 이미 마가복음서를 읽었으며, 히브리인의 문화와 성서에 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마태교회는 주로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성전종교와 회당종교, 그리고 율법과 유대교 전통에 익숙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미 개종한 유대인들이지만 율법과 전통과 전승을 버리지 못하고 갈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복음서 기록자 마태는 장기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마가복음서의 90%를 인용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에 필요한 내용을 보강하여 복음서를 기록하였습니다. 마태는 개종한 유대 기독교인들을 유대교의 율법적인 신앙을 떠나 예수의 복음 안에 살도록 "예수의 복음집"을 낸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포로기 이후부터 토라(또는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1년에 걸쳐 읽게 했듯이 복음서를 읽도록 하였습니다.

1. 마태복음은 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서가 말하는 복된 자는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들을 말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8복은 계명이 아니라 복된 자의 상태와 기질을 말합니다. 즉, 되라 혹은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복된 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선언입니다. 구약성경에 복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에서 두 가지로 표현되고 있는데 "바락" (barak)과 "아슈레"(ashre)입니다. "바루크"는 동사형의 "무릎을 꿇다", "예배하다", "찬양을 드리다"로서 이는 하나님 앞에 있는 존재로서의 복을 의미합니다. 이에 반하여 "아슈레"는 문장의 초두에서 축복을 선언하는데 사용됩니다. 복 받을(은) 자에게 "오, ~의 행복함이여"로 사용됩니다. 8복은 하나님 나라를 소유한 사람의 상태와 기질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의 복음을 듣는 모든 사람들로서 그들이 행할 수 있는, 그들 중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태복음 5:3-12

2.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말씀합니다.
    사복음서 중에서 "교회"(에클레시아)라는 말은 오직 마태복음서에 두 곳에 세 마디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예수께서 "내 교회"를 선언하십니다. 예수님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전히 선포되며, 그 복음이 원리대로 실행되는 그리스도인의 모임입니다. 이는 유대인의 왕국적인 개념이 아닌 "함께 더불어"사는 나라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주님의 교회는 서로 사랑과 용서와 섬기는 모임이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보여진 하나님 나라의 실현입니다.
마태복음 16:17-19
마태복음 28:19-20

3. 마태복음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서는 마가가 언급한 하나님의 나라를 20회 인용하면서 "하늘나라"(천국)를 57회나 말합니다. 누가는 46회, 요한은 5회 언급하고 있습니다. 마태는 율법종교에서 말하는 교리적인 교회가 아니고, 또한 제사종교 적인 기독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자발적으로 응답하는 생활 속에 실현되고 실천되어져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를 말합니다.    
마태복음 6:10
마태복음 16:19

4. 마태복음은 서로 사랑할 것과 원수까지도 사랑할 것을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역사는 사상과 이념과 종교의 대립과 다툼과 분쟁에 의한 아픔과 고통, 전쟁의 역사입니다. 어떤 이는 3400년 간의 인류 역사 가운데 3166년이 전쟁으로 소모되었고, 234년은 전쟁을 준비하는 세월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기독교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없는 "승리"와 "힘써 싸우라"는 구호는 듣기만 하여도 섬뜩한 전투적 용어가 교회에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성전(Holy War)이 없습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어느 한 민족이나 한 편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기독교는 인류의 악순환에 대한 새로운 시작으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사랑과 용서"입니다. 용서는 사랑이 모든 허물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스스로 낮아지는 것이며, 자기를 내어 주는 것이고,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을지라도 용서하고 사랑하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인류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공존 공생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것입니다.
베드로전서 4:8
마태복음 5:43-48

5. 마태복음은 대계명과 지상명령을 말씀하는데 이 둘은 하나입니다.
    기독교와 교회의 대계명과 지상명령이 무엇인가는 마태복음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큰 과제는 대계명인 "사랑"과 지상명령인 "복음전파-선교"를 들고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계명을 선포하고 전하는 복음 전도는 서로 하나입니다. 즉 대계명과 지상명령은 사랑의 실현입니다 마태복음 28:19-20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사랑과 용서와 섬김의 실천적 확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사랑을 이웃 사랑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더 나아가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명령입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땅 끝까지 전하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와 화해로서 평화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21-48
마태복음 18:21-22
마태복음 20:27

    마태복음서는 개종한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입니다. 그들은 유대교와 율법과 전통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마태는 율법적이고 교리적인 이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예수의 복음을 믿고 따르는 이들의 모임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로 말합니다. 또한 예수의 복음은 이분법적인 사고, 즉 원수와 이웃, 의인과 죄인에 대하여 서로 사랑을 말합니다. 교회는 이로써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중심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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