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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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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마가복음 1:1-11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두번째 말씀입니다. 오늘은 마가복음에 있는 말씀을 근거로 해서 우리의 구속 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씀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는가?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 왜 예수만 믿어야 하는가? 왜 예수여야만 하는가? 하는 질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게 된다고 하는 믿음의 확실성이 우리 마음가운데 각인이 되기 전까지는, 즉 구원의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는, 우리가 살아가는 평생 동안 끊임없이 자신에게 주어지는 질문이 될 겁니다. 왜 예수만 믿어야 할까? 다른 종교, 다른 신에게는 답이 없는 것일까? "왜"라고 하는 질문이 자신을 끊임없이 괴롭히게 될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도행전 4장 12절의 말씀이 그 답이 됩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죽음에서 살리시는 구원의 답은 "예수"라는 이름외에는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기 때문에 예수가 아니고는 답이 없다고 성경은 선언하고 있습니다.

 

    마가는 자신이 기록한 복음서에서 지난 주 전해 드렸던 요한복음의 시작과 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태초에 계신 말씀, 그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했는데, 마가는 말씀의 시작 첫마디에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시작을 합니다. 마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그는 누구신가에 대해서 말씀을 나눌 때, 우리 성도님들의 심령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구주되심의 믿음이 확신으로 새겨지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 첫 마디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 한 마디에서 삼위일체라고 하는 기독교 교리에 직면하게 됩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알고싶어요"라는 카테고리 안에 "신앙생활에 필요한 지침"이라는 메뉴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 안에 우리 교회 개척 초기에 제가 써 놓은 새신자교육서를 올려놨습니다. 제 3과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제목 아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를 내려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삼위일체중 제 2위의 하나님이시며 영광과 권능은 하나님과 성령님과 동일하신 성자 하나님으로서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교량과 같은 "중보자"의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자신을 보이셨는데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1,14)".

 

    또한 삼위일체에 대해서도 정의를 내려놨는데, "삼위일체란, 하나님은 본질상 한 분이시지만 이 한 분 하나님 안에는 '성부' '성자' '성령'이라 불리우는 세 인격이 존재하신다는 말입니다. 즉, 한 분의 하나님 안에는 세 인격이 존재하시는데 곧 '성부 하나님'이시고, '성자 예수님'이시며,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세 분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않고 한 본질 되신 한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서 우리는 이 한 분 하나님만을 믿습니다". 그분이 오늘 마가가 선언하고 있는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은 머리로 믿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요, 체험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시작입니다.
    복음을 영어 성경에서는 "good news"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NIV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복음의 시작"이라고 번역해 놓은 반면, RSV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 복음의 시작"이라고 번역해 놨습니다. 원문 성경에서는  "유앙겔리우"(ευαγγελιου->ευ-well αγγελια-message) 소유격 단수로 사용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헬라어 스펠링의 정확성을 위해서 "유앙겔리온"이라 읽지 않고 "에우앙겔리온"이라 읽습니다. "투 유앙겔리우 이예수 크리스투"(του ευαγγελιου Ιησου Χριστου)라고 기록 되어 있는데, 직역을 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그 복음, 또는 예수 그리스도, 그 복음"이라는 말씀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십니다. 같은 영어 성경이라고 해도 NIV 보다는 RSV가 원문에 맞는 번역을 해 놨습니다. 미묘한 표현의 차이처럼 느껴질 지 모르지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또는 관련된 복음"이라는 말과 "예수 그리스도의 그 복음" 또는 "예수 그리스도, 그 복음" 이라는 말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그 복음이십니다. 그 복음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율법종교나 제사종교의 폐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수만 우리의 구세주가 되십니다. 예수만 믿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3. 그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본문 말씀에서 세례요한은 예수님에 대하여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7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1) 자기 뒤에 오시는 그 분은 자기보다 능력이 더 많으신 분이라고 설명을 합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에게 찾아 나와 지은 죄를 회개하며 물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물세례를 주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님을 말씀하고 있는 겁니다. 2) 또한 신분적 차이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는데, 허리를 굽혀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의 신발끈 조차 풀 수 없다고 했습니다. 고대 사회 계급적 위치를 보면 신발 끈을 풀어주고 발 씻을 물을 대령하고 하는 것은 종이 하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뒤에 오시는 분에게는 그렇게까지도 할 수 없다는 자신에 대해서 말씀함으로 주인과 종의 관계 그 이상의 신분적 차이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3) 자신은 물로 세례를 주지만 자기 뒤에 오시는 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자신은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자에 불과하지만, 자기 뒤에 오시는 그 분은 그 죄의 근본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시라는 선언입니다.

 

    요한복음 3장 5절에 보면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으로 우리를 거듭난 새사람 되게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사람이 자기의 죄를 뉘우친다고 해서 새 사람이 되는 것 아닙니다. 사람들이 자기가 지금까지 지은 죄를 인정하고 돌이킨다고 해서 그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이 될 수 있는 것 아닙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가 죄에 대해 회개할 때, 우리의 죄 짐을 대신 담당해 주시는, 죄 문제의 근본 해결자가 되십니다. 이것이 복된 메시지, 즉 복음입니다.

 

    그 복음이 곧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복음이 말씀이시고, 그 복음이 태초부터 계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그 복음 안에 새 생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개인의 구속 주로 믿고 우리의 마음 가운데 영접해야 합니다. 예수 믿으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함받고 구원을 얻습니다. 교회 나오는 목적이 여기에 있고, 예수 믿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 안에서 참 생명을 소유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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