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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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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스바냐 3:17         "소선지서: 스바냐/학개/스가랴/말라기"

1. 스바냐
    스바냐라는 이름은 "야웨께서 그를 감추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과 나라를 심판하십니다.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죄를 멸하시고 정화시키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스바냐서는 책 이름과 같이 하나님께서 보호하셔야 함을 강조합니다.

    1) 하나님의 심판은 예외가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구원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잊고 가나안의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바알과 하늘의 별과 달과 해를 숭배하였습니다. 또한 암몬 족속의 우상, 신인의 형상인 말콤에게 제사하였습니다. 이에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주변의 여러 나라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였습니다. 이 날은 야웨의 날로 하나님의 진노의 날이요, 고통이 날이며, 어두운 날입니다.

    2) 그러나 시대마다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나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신실한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셨습니다.
스바냐 3:12-13

2. 학개
    학개라는 이름은 "잔치" 혹은 "축제"라는 의미입니다. 유대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지 16년이 지나도록 성전을 재건하지 못했습니다. 그 때 예언자 학개와 스가랴가 등장하여 성전 재건을 촉구하였습니다. 주변의 방해를 받았으나 학개, 스가랴, 스룹바벨과 당시 대제사장 여호수아 등의 노력으로 4년 반만에 재건하게 됩니다.

    성전 건축은 신앙인의 큰 축제입니다. 선지자는 성전을 재건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성전의 규모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한 신앙 고백적인 성전은 하나님께 기쁨이 됩니다. 또한 외관상으로는 초라할지라도 이보다 더 큰 영광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하였습니다.
학개 2:9

3. 스가랴
    스가랴는 "야웨께서 기억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스가랴는 제사장 출신으로 족장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환상을 보고 선지자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학개는 성전 재건을 촉구하였으나 스가랴는 백성들의 도덕적인 개혁을 촉구한 학자적인 선지자였습니다.

    본서는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를 소망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하나님의 종으로 "내 종", "내 목자"가 겸손과 의로 다스리는 왕으로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쟁의 도구들을 없애 평화로운 나라를 건설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스가랴 9:9-10

4. 말라기
    말라기는 "나의 사자"라는 의미입니다. 선지자는 당시의 부패한 사회에 회개를 촉구하였습니다.
    1) 제사장들이 제사를 형식적으로 여겨 소홀히 하고, 율법을 행하지 않는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1:6-2:9). 형식적인 제사나 말씀 가르침은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행위가 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눈먼 제물들을 가지고 나오고, 제사를 드릴 때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형식에 얽매인 제사만을 드렸습니다.

    2) 일반 백성들의 부적절한 결혼과 신앙적인 의무인 십일조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2:10-4:3). 결론적으로 율법을 준수할 것과 여호와의 날을 바라보기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말라기의 중심사상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가?"입니다. 선지자는 서두에 "내가 사랑한다"는 여호와의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즉 4장 총 55절밖에 안 되는 짧은 책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라는 표현이 무려 25번이나 사용되었고 "내가"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시는 분은 만군의 하나님이심을 24회 걸쳐 강조하고 있고, 언약의 하나님에 대해서는 21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호하시고, 구원하기며,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말라기 3:16

    세계가 2차 대전으로 불안 해할 때 1939년에 미국 뉴욕 항을 떠나 독일로 가는 배에 한 젊은 청년이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독일은 히틀러 정권에 의해 세계정복의 망상이 절정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태인 학살과 같은 인류 역사상 지울 수 없는 끔찍한 만행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독일의 교회는 이런 비인간적이고 비인륜적인 만행을 바라보면서 침묵하고 있었습니다. 오히려 민족적 자만심에 동조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러한 독일 교회를 깊은 잠에서 깨우고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하고자 조국 독일로 향했던 것입니다. 그의 이름은 본 회퍼 목사님입니다. 그는 그 날의 일기장에 이렇게 써놓고 있습니다. "나는 나의 장래에 대하여 그 동안 파도처럼 일던, 몹시도 불안해 하던 마음이 이제 잔잔해졌다. 이는 내가 갈 길을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독일로 돌아간 본 회퍼 목사는 나치의 학정에 침묵을 지키고 있던 교회를 일깨우고 히틀러의 죄상을 공격했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바르멘 선언"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결국 투옥되고 말았습니다. 본 회퍼 목사의 탁월한 학문적 자질을 알고 있던 미국의 교회는 그를 구출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본 회퍼 목사는 유니온 신학교 교장에게 이런 서신을 띄웠답니다. "나는 내가 독일에 돌아온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고 힘차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는 결국 전쟁이 끝나기 전에 39세의 젊은 나이로 교수대에서 처형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본 회퍼 목사는 행복한 사람이었고, 성공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의 걸어갈 방향과 목표와 할 일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명감과 소신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늘 할 일이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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