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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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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한 추운 겨울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도 길게만 느껴집니다. 이제 추위가 다 지나갔으려니 생각하면 또 다른 강 추위가 찾아오고, 이젠 봄 기운이 다가오겠지 기대하다가도 또 다시 추워지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움추러 들기만 합니다. 어쩌면 올 겨울 시작할 때 기상청이 그리 춥지 않은 겨울이 될 것이라고 예보한 때문인지 예상과는 달리 오래 계속되는 추위에 더욱 힘들어 하게 됐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무리 지리한 겨울철 추위라 할지라도 조금만 있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봄 기운에 밀려 따스한 기운으로 온 세상이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추위가 그리 서글프지만은 않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늘 한 겨울에 놓인 듯 서글프게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울증이라는 병이 그렇게 무서운 병인 줄 몰랐습니다. 마음만 추운 것이 아니라 생각도, 행동도 모든 것이 얼어붙는 병이 우울증이라는 것을 얼마 전에야 알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견디다 못하면 죽음으로 그 추위에서 벗어나려 하는가 봅니다.

 

    혹 여러 분들 가운데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 무거운 짐 혼자 감당하려 오늘도 비틀걸음으로 외로움 속에 떨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멍에는 가볍다고 했습니다. 세상 짐 때문에 힘들어 인생의 겨울 속에 갇혀 있는 형제, 자매님...예수 안에 사는 길이 있습니다.   20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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