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요나 2:1-10              "소선지서: 오바댜/요나편"

1. 오바댜
    오바댜는 "야웨의 종" 또는 "야웨를 섬기는 자, 야웨를 예배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선지서 중에 가장 짧은 책으로 전체가 21절로 되어 있습니다. 본서는 에돔에 대한 증오로 심판과 파멸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두 민족은 이삭의 후예들입니다. 이삭의 쌍둥이 아들 중에 형 에서의 자손이 에돔 족속이고, 동생 야곱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입니다. 에돔 족속은 유다의 동남부 산악지역에 살았는데, 가장 번성할 때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할 때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 에돔땅을 통과하는 길이었지만 에돔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정착해서도 지리적, 경제적인 이유로 항상 대립의 관계로 수세기를 살아왔습니다. 바벨론이 유다를 정복할 때 에돔은 바벨론을 도와 유다에 고통을 가하였습니다. 본서는 에돔의 포악한 행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파멸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회복되어 평화를 얻을 것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 오바댜는 하나님은 에돔을 도덕적인 기준으로 심판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에돔의 멸망은 이스라엘에 대한 잔악한 행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조상의 자손으로 돕지는 못할지라도 고통을 주는 일에 가세한 일은 잘못된 것입니다. 1:10-11

    2) 오바댜는 인간의 편협성과 절대적인 신앙에 대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협성은 이기주의요, 절대적인 신앙은 하나님 제일주의 신앙입니다. 절대적인 신앙은 좋으나 편협한 이기주의는 바른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오바댜서는 이스라엘의 선민 사상과 이스라엘의 입장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창조주 하나님은 에돔 사람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며 만민의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생활이 자칫 이기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습니다. 나, 우리만 생각하다가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 이웃을 잊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모든 상황에 잊지 말 것은 "하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절대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1:17-20

2. 요나서
    요나는 "비둘기"라는 뜻입니다. 요나서는 이스라엘의 편협적인 민족주의를 배격하고, 다른 민족에대한 사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히브리민족을 통하여 온 세상 민족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을 누리기를 바라셨습니다.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비로, 또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신 것은 열방을 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은 모든 나라가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기들만의 종교로 전락시키고 말았습니다. 이에 요나의 사건을 통하여 이 문제를 지적하고 계십니다.

    1) 요나서를 통해 하나님은 모든 민족을 사랑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선지자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십니다. 사명에 대한 불만을 가진 요나를 억지로라도 그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요나로 하여금 "니느웨가 무너지리라"고 외치게 하신 뜻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그들을 멸망시키기를 원하셨다면 선지자를 보내서 경고하실 필요가 있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죄 가운데서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죽어가는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요나의 하나님은 니느웨 또한 사랑하십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다른 사람들도 구원받기를 바라십니다. 4:10-11

    2) 요나서를 통해 회개의 기도는 역사를 바꾸게 된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를 멸망시키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지만 죄를 그대로 두지 않으시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참으시되 영원히 참으시는 것이 아니며, 기다리시되 영원한 기다림은 아닙니다.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민족이나 사람이 살 수 있는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서는데 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왕으로부터 가축에 이르기까지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하는 강포에서 떠났습니다. 진정한 회개는 마음뿐 아니라 생활의 변화가 따라야 합니다. 3: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