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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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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잠언 16:1-9             "지혜서: 욥기/잠언/전도서"

    구약 성경에서 욥기, 잠언, 전도서를 지혜서라고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지혜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 속에 경험되어 온 것이고, 둘째로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신앙 안에서 역사를 보고 깨달은 사실의 기록이며, 셋째로 성경의 종교는 신앙과 생활이 하나된 삶을 말합니다.

    지혜서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를 이해하면 유익한데,
    "지혜"(호크마)는 본질과 사물에 대한 바른 지식을 의미합니다. 헬라인들이 말하는 지혜(소피아)와는 달리 신앙적이며, 창조의 질서와 관련된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올바로 아는 것이며, 정확히 보는 것을 뜻합니다. 즉 "사물을 바로 인식하는 것"이 지혜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지혜의 참 뜻입니다.

    "명철"(비나)은 실제적인 생활적인 면을 뜻합니다. 첫째로 분별력을 말합니다.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효과적인 능력이 명철입니다. 둘째로 깨달음(통찰력, 이해력)입니다. 질서있게 균형있는 생활을 위한 판단력을 말합니다.

    "모략"(타흐부롯)은 지혜와 명철에 대한 수용적인 자세입니다. 즉 지혜와 명철을 따라 어떻게 행할 바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행할 수 있는 능력이 곧 모략입니다.

    "지식"(다앗)은 경험적인 오랜 세월 속에서 얻는 경험적 앎을 말합니다.

    "학식"(레카)은 받는 것을 의미하고, 구체적으로 사람이 자신의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는 것을 말합니다. 학식을 더한다고 하는데, 이는 듣고 배우면 그 사람의 소유가 됩니다. 지식과 학식이란 그 소유하는 자의 자산입니다.

    "근신"(자맘)은 정신적인 집중력을 말합니다. 생각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올바른 계획을 세우고, 합당한 목적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근신을 통해 얻어집니다.

1. 욥기
    주인공 이름인 욥은 "돌아오다", "회개하다"라는 뜻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의인의 고난을 통하여 진정한 의를 가르쳐 주고 있는 지혜서입니다.

    1) 욥기를 통해 의인에게도 고난은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당시 사람들은 고난은 죄의 결과로 보았습니다. 욥기는 의인의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을 떠난 역사 속에 의인이 고난을 당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욥기 1:1, 21-22, 2:10

    2) 욥기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일방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욥과 세 친구는 고난에 대해서 각자의 해석을 내 놓습니다. 엘리바스는 인과응보적인 사상을 말하고, 빌닷은 전통가치관에서 고난은 죄의 결과라고 합니다. 소발은 종교적인 사람으로서 죄와 위선의 결과를 말하는 말하는 반명 욥은 이 고난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자신의 의를 주장합니다. 엘리후는 객관적인 진리를 말합니다(32-37장). 하나님은 이 모든 주장들의 편협성에 대하여 욥에게 질문을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욥은 스스로 회개를 하게 됩니다. 욥기 4:7-9, 8:3-7, 20:1,6, 40:1-5, 42:6

    3) 욥기서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자는 남을 용서하는 자임을 가르칩니다.
    욥이 회복되는 단계에서 친구들을 용서하며 그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용서에 대한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마6:12). 욥기 42:10

2. 잠언서
    잠언은 솔로몬(1:1), 아굴(30:1), 르우엘(31:1)의 이름으로 수집된 지혜의 말씀들입니다. 잠언은 인생의 참된 기쁨과 행복을 얻는 길을 말합니다.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교과서라고도 봅니다. 잠언의 지혜는 인간이 자유를 허용하는 선택적 교훈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즉 지혜로운 길과 어리석은 길을 설명함으로써 듣는 이들이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지혜자는 얻어 유익하게 되고, 어리석은 자는 무익하게 될 것을 가르칩니다. 잠언서는 두 가지 영역을 가르치고 있는데;

    1) 인간관계속에서 생활 윤리를 가르칩니다.
    잠언은 창조주를 믿는 신앙인이 가져야 할 자세와 생활 양식을 말합니다. 즉, 생활의 모든 면으로서 부모, 남녀 관계, 물질, 술, 언어, 사회 생활 등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 1:8, 10:1-4

    2) 하나님께 대한 지혜를 가르칩니다.
    모든 지식과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따를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찾고 경외하는 것이 지혜로운 자의 삶임을 교훈합니다. 잠언 1:7, 9:10, 16:20, 23:17, 28:5

3. 전도서
    전도서는 인간의 모든 역사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은 자가 불러 모은 무리를 향하여 주는 말씀입니다. 중심 내용은 하나님을 떠난 모든 역사의 헛됨을 말합니다. 동시에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만이 인생의 의미와 가치가 있음을 말합니다. 즉 해 아래의 헛됨 가운데 해 위의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1) 하나님을 떠난 세상은 헛된 삶입니다.
    인생의 허무함은 그 지혜와 지식까지도 헛됩니다. 전도서 1:12-15, 2:20, 23

    2) 하나님께 대한 형식적인 신앙도 헛됩니다.
    예배를 드리고 예물을 드리고, 의를 말하고 기도하는 것까지도 헛됨을 보았습니다. 5:1-7

    3) 지혜자의 자세와 교훈이 있습니다.
    인생의 행복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지혜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뜻과 공의에 순종하며, 기회를 잃지 않고 자기의 사명을 다할 때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인생들에게 창조주를 기억하며 마지막을 염두에 두고 생활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9:15, 18상, 11:1-2, 12:1, 13-14

    성경은 바른 지혜와 명철을 말합니다. 참 지혜는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 속에서 보고 듣고, 결단하며 행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은 해 아래서가 아니라 해 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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