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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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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열왕기상 8:22-30             "열왕기서/역대기서"

    열왕기서와 역대기서는 원래 열왕기서는 "왕들", 역대기서는 "그 시대의 사건들"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한 권의 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열왕기서는 남북 왕조가 갈리어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왕들에 대하여 간단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상은 왕국의 다윗이 죽은 후부터 왕국이 분열되기 전까지의 기록입니다. 다윗이 죽은 후에 왕위 쟁탈을 위한 싸움이 벌어집니다. 결국 아도니아를 누르고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받았으나 솔로몬 사망 이후에 남북 왕조로 분열되게 됩니다. 열왕기하는 남북왕조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기에서 돌아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남 왕국과 다윗 왕조의 권리를 강조하기 위한 책입니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 이전에 남 왕국이 참 이스라엘이며, 예루살렘이 거룩한 도성이고, 하나님께서 다윗의 계보를 통하여 축복하심을 역사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1. 하나님 앞에 선한 자는 흥하고 악한 자는 망하게 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백성들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백성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불신앙은 이기주의일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선한 자와 악한 자에 대한 기본적인 기준은 신앙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뜻을 따르는 것이 선한 일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망할 수 밖에 없는 자와 흥할 수 밖에 없는 자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망하는 자 곁에는 잘못된 사람들이 있고, 흥하는 자 곁에는 지혜롭고 선한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참고말씀: 왕상 13:33,34; 14:6-13; 16:30-34; 22:38; 왕하 21:2, 20; 23:32, 37; 24:9, 19]

    1) 선한 왕: 히스기야와 요시야
       열왕기하 18:3, 22:2

    2) 솔로몬
       열왕기상 9:4-7; 열왕기상 11:23-36

    3) 악한 왕: 므낫세, 아몬,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
       열왕기하 21:2, 20; 23:32, 37; 24:9, 19

2. 잘못된 역사에는 아픔이 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국의 역사에 다윗으로 인하여 그 가족과 자손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큽니다. 가장 큰 사건은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와 동침하여 아이를 잉태시킨 사건입니다. 밧세바가 임신하자 다윗은 우리아를 극한 전쟁터로 내 보내 죽이게 됩니다. 선지자의 책망에 회개한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자기의 아내로 취합니다. 불의한 가운데 잉태한 아이가 난산으로 죽습니다. 그리고 다시 잉태하여 낳은 아들이 솔로몬입니다. 솔로몬으로 인하여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키다 죽임을 당했고, 넷째 아들 아도니아도 반란을 일으켰다가 죽임을 당하게 됐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모아온 재산으로 성과 성전을 짓고, 나머지 세월은 향락에 젖습니다. 이방 여인들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그 수가 수천에 달하고 있다고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방 여인들을 통해 우상도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남북 왕조로 갈리게 됩니다. 왕의 잘못은 왕만이 아니라 온 백성의 고통이 됩니다. 지도자의 잘못에 전쟁에서 백성들이 죽고, 식민지가 되고, 질병이 돌고, 재난으로 고난을 당합니다. 한 가정에 부모의 잘못으로 당하는 자녀들의 고통이 큽니다. 심지어 부모의 기질을 이어받아 고민하는 자녀들도 있고, 자녀들의 방탕으로 고통을 당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성경은 잘못된 역사 속에 "이러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3. 선지자들의 신앙운동: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기록했습니다.
    어두운 시대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사람들을 통하여 말씀하십니다. 엘리야는 길르앗에 살던 촌부였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보잘 것 없는 신분의 엘리야를 하나님은 부르시고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신앙을 일깨우십니다.

    그러나 시대가 너무 깊이 잠들어 하나님의 큰 음성을 듣지 못합니다. 왕도 악하고 백성들도 우상과 종교놀이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백성들을 위해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의 기도를 통하여 세 가지를 교훈합니다(왕상 19:36). 첫째, 창조주 하나님이 이스라엘 중에 거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둘째, 하나님의 사람이 있다. "내가 주의 종이 됨" 셋째,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일하신다는 사실 등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두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으로 말씀하시고 역사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기 위해)?
왕상 18:37  

4.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열왕기서와 역대기서의 인간관은 범죄할 수 밖에 없는 인간임을 말해줍니다. 완전한 인간은 없습니다. 성경의 인물들도 저마다 약점과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그 잘못을 통하여 남이 깨닫지 못하는 인간의 본질을 깨닫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깨달음을 통하여 겸손해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성경의 하나님은 용서와 사랑이 풍성하신 자비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했을 지라도 하나님께 나아가면 용서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회복시켜 주신다"는 사상을 보여 줍니다.
열왕기상 8:8, 46-61

    역사 앞에 인간은 겸손해 집니다. 믿음의 눈으로 역사를 보면 하나님 앞에 선한 자와 그 자손이 흥하고, 악한 자는 망하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잘못된 역사에 아픔이 많습니다. 오늘의 나의 선택과 처세는 나와 자손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각 시대에 어두운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선지자들의 강조점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입니다. 잘못된 역사 가운데 우리가 하나님께 소망을 갖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하나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본이 쓴 "로마제국의 쇠퇴와 멸망"(The decline and fall of the Empire)에서 로마제국의 멸망의 원인을 다섯 가지로 지적하였습니다. 첫째, 이혼율이 급증해서 사회의 기초인 가정이 붕괴되고, 자녀들이 방황하게 된 것이고, 둘째는 높은 세율과 계획성없는 재정 지출이었으며, 셋째, 비정상적인 쾌락의 추구였고, 넷째가 군비확장과 인구 감소였으며, 다섯째는 종교의 부패에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만이 아니라 어느 시대나 적용되는 공통적인 특징일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의 역사를 보며 과연 우리는 어떠한 역사를 남기게 될 것인가를 스스로 질문해 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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