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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신구약 요약 성경공부(4)-레위기

관리자 2016.07.22 17:48 조회 수 :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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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레위기 19:1-3                   "레 위 기"

    레위기의 원제목은 레위기 1장 1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라는 말씀으로 시작이 되는데, 히브리어 성경의 그 첫 자가 "와이클라"로 "그리고 그가 부르셨다"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어 원문 성경의 제목입니다. 미쉬나에는 "제사장들의 율법"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후에 제사에 중심되는 레위인들의 사역임을 강조하여 "레위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레위기와 민수기는 신앙과 생활을 설명해 주는 교과서와 같습니다. 그 중 레위기는 종교생활에 대한 규정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제사의 종류, 제사를 담당하는 제사장의 자격과 할 일,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 절기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레위기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1-16장).
    제사 제도는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상징적인 길입니다. 죄성을 지닌 인간, 죄를 지은 인간, 실수와 허물이 있는 인간이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갈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레위기서가 해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대신하여 살아 있는 비둘기나 양이나 염소나 소를 죽여 피와 함께 내장과 기름까지 태워 제사를 지냈습니다. 이로써 레위기서는 죄는 생명으로 씻긴다는 원리를 가르쳐 주고 있는데, 이와 같은 제사법의 원리를 통하여 죄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제사법의 원리를 택하신 백성들을 위해 가르치게 하셨고, 또한 그 가르침대로 행할 제사 제도를 허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은 죄와 허물을 지닐 수 밖에 없는 존재임을 알고 계시기에 제사 제도를 주심으로 이와 같은 제사 제도가 단순히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제사제도를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즉 죄를 지은 인간이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신 것이 제사법인데, 죄는 생명으로 그 죄 값을 치르게 함으로 씻긴다는 것을 엄중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와 같은 제사법은 유한적인 것으로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완전한 제사법의 그림자 역할을 대신한 것입니다.
레위기 1:3, 10, 14

2. 제사법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개인적인 신앙고백이어야 함을 가르칩니다.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의 상황에 대해 레위기서는 "누구든지(사람이) 예물을 드리려거든...그가(그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개인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표현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예배는 함께 더불어 드릴 수 있으나 각자의 신앙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예배의 본질입니다. 레위기를 통해 유대교의 5가지 제사 제도를 말씀해 주고 있는데, 이 말씀을 통해 예배의 의미도 5가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오늘날에는 같은 자리에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 중에 어떤 이는 번제로, 또 어떤 이는 속죄제로, 어떤 이는 속건제로, 어떤 이는 화목제로, 또 어떤 이는 소제로 드리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예배는 모두 함께 드리나 그 예배를 드리는 사람의 현 상황에 따라 드려지는 제사가 서로 다른 형태로 드려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당시 유대교의 5가지 제사 제도는 모든 상황 속에서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 되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맞는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 레위기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제사법입니다. 그러나 구약의 제사법은 완전한 제사가 아니기에 반복되는 제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온 인류를 위해 단번에 죽으신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런 이유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성도들에게는 반복되는 구약의 피의 제사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3. 레위기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17-26장).
    레위기서 23장에 나오는 절기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1년을 신앙의 절기에 맞추어 살도록 하였습니다. 참고적으로 레위기서가 말씀하고 있는 절기를 살펴보면 1) 안식일(1-3절), 2) 유월절(종교력 1월 14일)과 3) 무교절(종교력 1월 15일부터 일주일간, 4-8절), 4) 초막절(종교력 7월 15일부터 7일간, 수장절-출34:22, 광야에서 장막생활을 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 9-14절), 5) 칠칠절(종교력 3월 6일, 오순절 또는 맥추절-유월절 후 첫 안식일 다음날 보리의 첫 단을 드리는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출 34:22; 15-22절), 6) 나팔절(유대력으로 7월 1일-태양력으로 9-10월-, 티쉬리월, 첫날에 지키던 절기로 수양의 뿔로된 나팔을 불어 이 날을 알렸다 하여 붙여진 이름 23-25절, 그런데 유대력 또는 종교력 7월이 민간력으로는 1월에 해당되기 때문에 후대에서는 나팔절이 신년절의 의미를 갖기도 함), 7) 속죄일(종교력 7월 10일, 대 속죄일, 하나님께 속죄의 은총을 얻는 날, 초막절 닷새전에 지키던 절기 26-32절), 8) 장막절(모든 작물을 수확하고 드리는 절기, 33-34절) 등입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자면 1) 안식일 과 이스라엘의 3대 절기로 나누게 되는데, 그 3대 절기란 유월절(무교절은 유월절 기간중에 그러니까 유월절은 유대력 1월 14일에 무교절은 15일부터 시작 일주일간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는 절기)과 칠칠절(오순절), 그리고 초막절(수장절, 장막절)이 있는데 초막절이 시작되기 보름전인 유대력 7월 1일을 나팔절로 지켰고, 나팔절 10일 후에 대속죄일로, 대속죄일 닷새후부터 일주일간을 초막절로 지켰습니다.    

    그 외에도 안식년(7년째 되는 해)과 희년(50년째 되는 해, 25:1-55)을 통하여 하나님의 백성뿐만 아니라 그에 속한 모든 것이 신앙 안에서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 동시에 모두가 회복되는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이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들은 그 생활에서도 신앙 고백적인 실천이 요구됩니다.

    레위기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제사 제도는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가르쳐 줍니다. 인간에게 죄와 허물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시며, 동시에 하나님께 기쁨으로 나아가는 길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임을 가르쳐 줍니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홀로선 존재입니다. 함께 드리는 예배도 개개인이 각각의 신앙고백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계속적인 신앙생활을 하기 위한 신앙적 리듬을 레위기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절기들을 통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영국 에딘버러 의과대학에 제임스 심슨은 마취제 클로로포름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수술을 받을 때 마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생살을 찢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심슨 경이 클로로포름을 발견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술의 공포감을 덜게 되었고, 오늘날 수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이 공로로 귀족이 되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 제자들이 이렇게 물었답니다. "선생님의 일생을 통해서 가장 위대한 발견을 했다고 한다면 무엇을 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질문을 한 제자들은 당연히 "마취제 클로로포름을 발견한 것이 내 생애 최대의 발견이었다"라는 말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심슨의 입에서 나온 말은 뜻밖의 말이었는데, 그는 말하기를 "내 생애에 있어서 최고의 발견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불쌍한 죄인인 나를 위해 죽으시고 나를 구원해 주셨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라고 답변을 했답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은 일생에 놀라운 사건이요, 은혜입니다.

    레위기서를 통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온전한 예배가 무엇인가를 배워 모쪼록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참 예배, 살아 있는 예배, 생명력있는 예배, 개인의 온전한 신앙고백이 담겨져 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야 하겠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올바른 교제가 이뤄져야 합니다. 예배 속에서 자신의 죄성을 깨달아 온전한 회개와 회복을 이룰 수 있는 신앙고백이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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