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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신구약 요약 성경공부(3)-출애굽기

관리자 2016.07.22 17:50 조회 수 :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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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출애굽기 12:37-40              "출 애 굽 기"

    출애굽기의 히브리어의 명칭은 그 첫 단어인 "웨엘레 쉐모트"(And these were-these were the names of the sons of Israel who came into Egypt with Jacob)인데, 한글성경은 70인역의 명칭 "엑소도스"(출발하는 것, 떠나는 것)을 인용하여 "출애굽기"라고 붙였습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의 사이는 400여 년의 간격이 있습니다. 가나안 땅에 가뭄을 피하여 요셉이 총리로 있는 애굽(이집트)으로 내려간 야곱을 중심한 70인의 가족이 400여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큰 민족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노예가 되어 생활하였습니다. 출애굽기는 제목 그대로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입니다. 우리는 출애굽기를 통하여 "구원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와 신앙생활의 교훈을 얻게 될 것입니다. 출애굽기를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비롯한 율법을 받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1-18장)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고된 노동으로 지치고, 정치적인 압제로 인하여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당하는 고통을 보시고, 동시에 족장들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한 하나님의 준비 과정이 있었는데,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뜻이고, 계획이었습니다.

    1) 구원 사역을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준비하셨습니다. 모세는 40년간 궁중 생활을 하고, 40년은 광야에서 목자생활을 하면서 지도자로서 연단을 받았습니다. 그의 나이 80세에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쓰임을 받아 40년간 출애굽 역사에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아론은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해방을 위해 준비하도록 하셨습니다. 그 둘이 출애굽의 역사에 쓰임을 받게 됩니다.

    2) 하나님은 하나님의 계획된 구원사역을 위해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십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열 가지 재앙으로 애굽을 징책하시게 된 것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하여 애굽의 다신론인 종교에 대하여 오직 창조주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깨닫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수백 년 동안 애굽 땅에 살면서 그들의 종교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애굽 인들이 섬겨 왔던 모든 신들 위에 하나님의 재앙을 내리심으로 하나님만이 참 신이심을 이스라엘 민족을 비롯한 세상 모든 이들이 알게 하셨던 것입니다.

    3) 하나님은 출애굽 사건을 통하여 인간의 죄성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위대하신지를 보여 주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불평하다가 치료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감사하고(15:22-27), 감사하다가 물이 없어 또 원망하고, 반석에서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결국 므리바에서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아닌가?"하며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 다툼은 단순한 불평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정하는 마음으로 누구의 말이 옳은가를 가리고자 하는 소송의 의미입니다(23:2-3, 신25:1), 즉 출애굽의 역사가 하나님의 역사인가를 의심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17:7).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에서 아직도 벗어 버리지 못한 노예의식의 특징인 불평과 원망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애굽의 다신론을 버리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변함없이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셨습니다. 또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은 오합지졸인 노예민족이 승리한 역사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도록 깨닫게 하시는 사건이었습니다(17:8-16).

2. 구원받은 자에게 주시는 신앙의 법(19:1-24:)
    구원과 구속은 다릅니다. 구속은 일회적인 사건이나 구원은 새로운 길로의 출발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은 구속이 아닌 구원받은 자의 삶을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따라 함께 더불어 사는 길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믿습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 믿음으로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에 얻는 세 가지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19:5-6
       (1)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신다고 했습니다.
       (2) 하나님에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신다 했습니다.
       (3)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셨습니다.

3. 제사 제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25-40장)
    상징적 의미에서 성막과 제사는 계속해서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생활의 기본 원리를 가르쳐 줍니다. (1) 성막을 중심으로 각 지파가 장막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서 그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도록 한 것입니다. (2) 또한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였으며, (3) 절기들을 통하여 신앙인이 신앙의 리듬을 따라 살도록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40:34-38

    (1) 구원의 하나님은 크신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잘못이 있음에도 용서하시고, 은혜로 인도하시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로 세워 주십니다. (2) 율법은 하나님을 모르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자에게 주어진 신앙인의 법입니다. (3) 신앙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신앙의 리듬을 따라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소수 민족으로 인구 500여만 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고난의 역사입니다. 지금도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언제 죽을 지 모르는 곳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고난 속에서 강한 민족으로 살아갑니다. 모든 분야에 유대인들이 선두에 서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택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신 것입니다.

    신앙인은 인간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리듬을 따라 살아갑니다. 거기에 지혜가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 살아갈 줄 아는 성도가 복있는 성도입니다.

    어느 날 성 프란시스의 제자가 환상 중에 천국을 구경했답니다. 그 곳에 많은 보좌들이 있었는데 높은 곳에 빈 보좌가 있는 것을 보고 "저것은 누구의 것입니까?"하고 물었더니 "세상에서 가장 겸손한 프란시스가 앉을 의자다"라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환상에서 깨어난 그는 스승인 프란시스에게 물었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프란시스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네". 제자는 "선생님 그건 위선입니다. 사람들은 선생님을 성자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온갖 죄인들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선생님이 가장 악하다고 하십니까? 선생님은 위선자입니다." 제자의 말은 들은 프란시스는 빙그레 웃으면서 "그건 자네가 나를 몰라서 그러네. 내가 사실로 악한 사람이네, 오늘날 내가 그나마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이네. 내게 주신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도 주셨더라면 그 사람은 분명히 나보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거야"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출애굽의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요, 구원의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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