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경 아카데미

신구약 요약 성경공부(2)-창세기

관리자 2016.07.22 17:52 조회 수 : 218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본문말씀: 창세기 15:1-5                  "창  세  기"

    창세기의 히브리 성경의 명칭은 그 첫 단어인 "태초에"(베레쉬트)입니다. 창세기는 출애굽 사건을 기초로 하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은 족장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며, 그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출애굽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이 누구시냐"라는 질문에 대한 서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공부에서는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께서 나를 다듬어 가심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내용은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1.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창조(히, 빠라)는 어떤 것을 가지고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무 것도 없는 가운데 어떤 것을 만드시는 하나님께 대한 용어입니다. 인간은 창조주께서 창조(creation)하신 것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가는 것 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 대한 신앙은 모든 시작이 근원과 근본이신 "하나님께로부터"라는 고백입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책이 아니라 그 하나님의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록된 책입니다. 이는 세 가지의 고백적 의미를 갖고 있는데, 첫째로 객관적인 선언으로 만물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하여 시작되고 그 분의 원리에 따라 유지-발전-소멸됩니다. 둘째로 주관적인 선포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과 권능을 인정하는 신앙고백적인 책입니다. 셋째로 실제적으로 신앙인의 근본을 하나님께 두고 있는 것입니다. 즉, 신앙인의 정체성(나의 나 됨)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하겠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창세기 28:13,15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내가 너와 함께 있어..."

2. 약속을 가지고 출발시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신앙인의 마음에 소망의 약속을 주십니다. 그 약속을 이루시기 위하여 나와 환경을 다듬어 가십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부르는 데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는 하나님의 뜻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대표적인 인물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모든 믿음의 사람들을 이렇게 인도할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모르는 아브람을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이 되도록 다듬어 가셨습니다. 후손은 조상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믿음의 사람을 이러한 원리에 의하여 다스리시고, 다듬어 가실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되도록 이끌어 가시는 과정에 중요한 요소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두 가지의 약속을 주셨습니다(12:2).

    1)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2) 네게 복을 주겠다. 즉 복된 자로서의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수시로 이 약속을 확인시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약속을 가지고 출발하는 사람입니다. 신앙인은 약속이 이루어지는 그 날을 바라보며 오늘을 삽니다.
    창세기 13:14-18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창세기 15:1-5 "...나는 너의 방패요...큰 상급이라..."
    창세기 17: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이 땅...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3.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향하여 가도록 하시고, 약속 받은 자로서 살도록 하십니다. 결국 약속에 합당한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아브람을 아브라함되게 하시고, 야곱으로 이스라엘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이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1) 아브람은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는 땅에서 우상을 숭배하던 사람이었습니다(수24:2).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습니다(창12:2, 수24:3).

    2) 가뭄을 피하여 약속의 땅을 버리고 애굽으로 간 사람이요, 아내를 누이라고 속여 결국 아내를 빼앗길 뻔한 아픔을 겪은 사람입니다(창12:10-13:2). 이 아픔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브람을 보호하셨습니다.

    3) 자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고 자기의 상속자로서 종 엘리에셀을(창15:2), 하갈에게서 난 이스마엘(창17:18)을 생각한 사람입니다. 즉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라고 해서 우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게 아주 그의 믿음이 전혀 흔들리지 않고, 의롭게만 살았던 사람이 아니었다는 말씀입니다.

    4) 그러나 인간으로서 이런 저런 실수를 한 아브라함이지만, 인간적 신체 조건으로 볼 때 절대 불가능한 상황에서 아들을 주시겠다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그 믿음이 의로 여겨져 하나님의 선민의 조상이 되게 하셨습니다. 신체적인 조건으로서는 모든 것이 불가능 한 것이었으나 하나님이 그리하시리라 말씀하시니 그리 될 줄 믿었던 아브라함의 믿음은 하나님이 아브람을 아브라함이 되게하신 은혜였습니다.

    5) 백세에 아들을 낳은 아브라함은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을 인정하고 따를 뿐입니다.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 하실 때에 이전 같으면 무엇이라 변명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브람이 변하여 아브라함이 된 후에는 오직 순종뿐이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 신앙의 수준까지 다듬어 오신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동안의 신앙생활을 통하여 더 이상 하나님의 뜻에 반문이나 항의를 하지 않고 순종할 수 밖에 없는 사람으로 다듬어져 온 것입니다.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믿음이 오늘 성도들에게 필요합니다. 변화된 다음에는 변화된 삶이 따라야 하는 겁니다.

    창세기는 이처럼 "우리를 구원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어떤 분이신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바로 그 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한 인간을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고 다듬어 가십니다. 신앙인의 정체성은 창조주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의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따라 인도하십니다. 오늘의 모든 상황이나 조건은 나로 나 되게 하시는 과정입니다. 때로 불평도 하고 원망도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과정 속에서 나를 만들어 가십니다.

    성 프란시스에게 어느 날 제자 하나가 이렇게 물었답니다. "선생님의 생애 속에 그 놀라운 기적이 나타날 수 있는 이유와 선생님이 가지신 성자적인 인격의 비밀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프란시스는 "그거야 간단하지. 어느 날 하나님은 지구를 내려다 보고 계셨네. 그리고 가장 추한 사람이 누구인가, 가장 불결한 삶으로 고통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찾으셨네. 하나님의 눈길은 나에게 머물렀지. 나를 보신 순간 하나님은 박수를 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지. '바로 저 인간이야. 저 인간을 붙들어 내가 한 인간의 생애를 어떻게 놀라울 정도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보여 주어야지.'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신 유일한 이유일세." 이처럼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바로 우리 각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난 믿는 자들의 새로워진 삶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