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수요강단

수요강단-책망과 하나님 사랑

관리자 2017.06.14 18:06 조회 수 : 3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본문말씀: 잠언서 17:3-10                                                  찬송: 510/509

 

    책망이라고 하는 말은 왠지 껄끄럽게 들립니다. 내가 뭔가 잘못했을 때에 돌아오는 꾸지람 형식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책망하는 사람이나, 또 책망을 받는 사람이나 그 마음이 편치 않기는 일반입니다. 그러나 본문 3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책망은 우리를 멸하시는 책망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려 하시는 사랑의 율동임을 깨닫는 지혜로운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참된 책망은 옳은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이 잘못해서 스스로 책망을 불러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에 따라 오는 결과로서의 책망을 받아 들일 줄 모른다면 그 신앙은 성숙해 질 수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모름지기 사람의 성품은 책망보다는 칭찬듣기 좋아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대한 책망을 용납할 수 있다는 것은 돌이킬 준비가 되 있다는 것이며, 하나님의 또다른 은혜와 축복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참된 책망은 서로에게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옳은 것입니다. 감정에 치우친 책망은 잘못된 것이지만, 무관심이 불러온 책망없는 삶이란 오히려 더욱 처참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옳은 일에 대한 칭찬 뿐만이 아니라 잘못된 것에 대한 참다운 책망도 바르게 받아 들일 줄 아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축복합니다.

 

2. 책망은 유익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책망이란 재판관의 어떤 형량을 선고하듯 하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의 조언인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 책망의 목적은 정죄가 아니라 구원함에 있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침묵을 지키는 것은 그 성도 또는, 가족이나 친구에 대한 애정 결핍이라고 단정지어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른 책망은 상호간에 유익이 됩니다. 바른 책망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며 주시는 은혜를 기억하는 성도가 되야 할 것입니다. 성경 히브리서 12장 8절에서 하나님의 징계(책망)가 없으면 사생아요 참 아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때 또는 바르게 신앙생활하지 못할 때에 책망 하심으로 바른길 가게 하십니다.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3. 책망은 보다 심한 형벌을 대신하는 부드러운 대용물입니다.
    우리가 책망에 대해서 불평하는 대신 오히려 준엄한 형벌대신에 관대하게 대해 주심에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법적 용어중에 "훈방조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책망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행하시는 훈방조치입니다. 간혹 주일성수하지 못해서, 신앙생활 제대로 하지 못해서 하나님께 "매" 맞았다고 하는 표현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온전히 지키지 못해서, 하나님의 것을 온전히 드리지 못해서 책망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일 그것이 진정 하나님의 매였다면 그것은 아비가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든 사랑의 채찍임을 깨닫고 오히려 감사하심으로 더욱 크신 용서의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사는 참된 신앙의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책망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또다른 통로가 됩니다.
    요한복음 16장 8절에서 증거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의와 심판에 대해서와 똑같은 목적으로 죄에 대해서도 책망 하시기 위해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 은혜로운 성령님을 책망만을 생각하여 분개스러운 무례함으로 맞이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잘못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러나 반면에 온유하고 겸손한 심령으로 꾸지람을 받아 들일 수 있는 거룩한 은혜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꾸지람을 잘 받는 지혜는 얻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은혜로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책망을 달게 받아 들였던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며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을 누렸지만, 하나님의 책망을 거역했던 사울왕은 왕좌에서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그의 인생 말로가 비참하게 전쟁에서 끝나는 비운의 왕이 되었습니다. 책망을 달게 받아 들일 줄 아는 성도가 성숙한 신앙인이요, 하나님의 또다른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