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일예배 말씀

2017/9/3 아! 그리스도인

관리자 2017.09.02 11:59 조회 수 : 9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본문말씀: 골로새서 3:12-14

 

    답게 산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드는 일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부모답게 사는 것 당연히 자식들 앞에 보여야 할 모습이기는 하지만, 요즘 부모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동물들도 그렇게는 안하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정상아가 아니라고 해서 몰래 내다 버리는 부모들 있습니다. 부모답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를 가리켜서 성도라 또는 크리스챤이라 합니다. 이 말은 사람들이 우리의 모습을 볼 때 성도다운, 크리스챤 다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성도이면서 성도답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부모답게 사는 것, 선생님답게 사는 것, 성도답게 사는 것, 이처럼 자기의 신분에 맞게 답게 사는 사람들이 이 사회에 가득하게 될 때에 이 나라는 비로소 살기좋은 나라가 될 것입니다. 폐일언하고 성도답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그리스도인으로서 생활속에 갖추고 살아야할 덕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본문은 성도들을 가리켜 "하나님의 택하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선택안에 들어가 있는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생활의 덕목이 있습니다. 상고해 봄으로 생활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그리스도인들은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남이 당하는 아픔이나 슬픔을 공감하고 나눌 줄 아는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이 아픔을 당하거나 슬픔을 당하면 그저 남의 일이려니 합니다. 그런데 꼭 세상사람들이 다 그렇다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예수 믿지는 않아도 참 사람답게 사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비록 저들은 성경 말씀은 몰라도,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좋은 일 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하믈며 세상 사람들도 그러한데 성도들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성경은 긍휼히 여기는 마음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위로할줄 아는 마음입니다. 불쌍히 여길 줄 아는 마음입니다. 아픔이나 슬픔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할 의무와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의 생활속에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자 다운 긍휼의 생활이 나타나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그리스도인들은 자비를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웃과 성도들에게 너그럽고 친절하여 "자비"를 베푸는 마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자비라고 하는 말은 사랑이라는 말로도 해석이 되고, 친절이라는 말로도 해석이 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의 의미는 친절함에 더욱 가깝습니다. 요즘처럼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핵가족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실 이웃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다 자신만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러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 남이 불편해 하던 말던 상관을 하지 않습니다. 이웃에 대한 이해심과 친절한 마음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성경은 우리 성도들을 가리켜서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거룩한 백성답게 자비함으로 옷을 입으라 했습니다. 친절함으로 모든 이들 앞에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라 하시는 말씀인줄로 압니다. 생활속에 친절함과 긍휼함을 실천하는 성도 되셔서 주의 영광 나타냅시다.

 

3. 그리스도인은 신앙에 근거한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각과 함께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앙에 근거한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겸손할 줄 모릅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알지 못합니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온갖 죄악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그 마음속에 이웃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나, 자비로운 마음과 겸손한 모습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히틀러나 킬링필드의 폴보트나 모두가 하나님을 알고, 우리는 그분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인식했더라면 그렇게 많은 생명을 죽이지는 못했을 겁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이 언제나 불꽃같은 눈동자로 우리를 지켜 보고 계심을 알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자비의 마음과 아울러 겸손으로 덧입고 살아갈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4. 그리스도인은 온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통제를 받고 사는 중에 자기 마음을 다스리므로 강함과 부드러움을 함께 소유하여 "온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은 설교중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온유함이란 부드러운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부드럽다고 해서 옳고 그른것도 분간할 줄 모르는 그런 마음이나 행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겁니다. 진정한 온유함이란 선과 악을 구분할 줄 알고, 강해야 될 자리에 가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부드러워야 할 자리에서는 한없는 사랑의 마음을 보일 수 있는 그것입니다. 그릇되고 악한 것에는 단호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약한 대상에는 부드러움을 잃지 않는 것 참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름다운 모습일 겁니다. 성경에 온유함의 끝판왕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모세입니다. 자기 백성들에게는 한없이 온유한 지도자로 등장을 합니다. 그러나 원수들에게는 강인하고 결단력있는 지도자로 백성들을 통솔해 나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유한 성도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온유한 자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5. 그리스도인은 오래참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웃의 경멸이나 악의 있는 태도에도 결코 원한과 노여움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이 범죄한 인간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듯이 "오래참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오래참는 것, 즉 인내의 마음은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될 수 있습니다. 고난에 대한 인내로 해석될 수도 있고, 자기 감정 컨추롤에 대한 인내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인내의 신앙이란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악한 상대에 대해서 악으로 값지 않고 선으로 값을 수 있는 최상의 인내심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모습입니다. 로마서 12장의 말씀에 보면 "악을 악으로 값지 말고 선으로 값으라"고 했습니다. 또 한 가지 인내심은 고난에 대한 인내심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치고, 우리 자신이 환난과 역경속에 처하는 극한 상황에 놓인다 할지라도 하나님만 바라보고 변치 않는 신앙으로 결국 승리할 수 있는 것, 오래참는 신앙의 결과입니다. 인내의 신앙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은혜로운 모습입니다. 그런데 깊이 생각해 보면 인내의 신앙 사실 사랑이 없이는 될 수 없는 일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에 대해 정의를 내리며 주신 말씀중에 보면 4절과 7절에서 반복적으로 사랑은 "오래 참는것"이고 "모든 것을 참는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래 참는것 사랑이 없이는 될 수 없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피조물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들의 죄악을 오래 참으시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래참는 신앙 소유하여 승리하는 성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6. 그리스도인은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회 생활하는 중에 책망할만하고 내게 잘못을 한 사람에게도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것을 생각하여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의 생활은 항상 필요한 겁니다. 사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용서가 없었더라면 우리는 불행가운데 처한 자 될뻔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용서하심이 있었기에 오늘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영원한 삶을 얻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성도들은 그런 은혜를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이기에 오늘 본문의 말씀 13절에서도 "누가 뉘게 혐의가 있든지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라고 권면하고 있는 겁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허물을 용서하신 것 같이 우리도 서로 용서하며 살게 된다면 사실 용납하지 못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 자신의 허물을 용서하신 그 크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 때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누군가로 부터 내가 받은 상처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용서의 생활이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없는 것이고, 생활속에 원수를 만들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용서의 생활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중 하나가 "용서"임을 절대 잊지 마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앞에서 말한 여섯가지 덕목이 성도들에게 다 필요한 것들이지만 그 모든 덕목들이 생기를 얻고 꽃을 피게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본문 14절의 말씀에서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고 했습니다. 사랑없는 긍휼, 사랑없는 자비, 사랑없는 겸손, 사랑없는 인내와 용서는 다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사랑이 동반되지 않는 모든 행위는 위선입니다. 그런 까닭에 본문에서 여러 가지 그리스도인들이 지녀야 할 덕목들을 열거하는 가운데 결론을 내릴 때 가서는 사랑으로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묶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사랑의 띠로 하나되는 교회, 사랑의 띠로 하나되는 기관들과 임직자들, 사랑의 띠로 하나되는 성도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