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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7/1/15 부흥의 꿈을 현실로

관리자 2017.01.14 15:54 조회 수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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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누가복음 14:16-24

    본문의 말씀과 유사한 내용의 말씀이 마태복음 22장 2절 이하에도 나와 있습니다. 표현은 다르나 우리에게 전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메시지는 같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채우라 하시는 말씀입니다. 본문의 말씀과 마태복음이 담고 있는 말씀의 공통점은 처음에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한결 같이 거절한다는 말씀이고, 그 거절함에는 나름대로의 납득할 만한 이유들이 있었다고 하는 점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신중하게 들여다보면 우리에게 무엇을 전하고자 하시는지에 대한 메시지의 핵심을 발견할수 있게 됩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를 상고하겠습니다.

1. 거절하는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본문 말씀에 보면 어떤 사람이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마태복음은 잔치를 배설한 사람은 왕이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청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종을 보내어 잔치가 다 준비됐으니 오라 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초청장을 받았었음에도 불구하고 잔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 일로 인해 잔치를 준비 했던 사람, 왕은 크게 진노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 청함을 받았던 사람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잔치 자리를 채우라 합니다.

    잔치에 참석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이들의 이유를 들어보면, 한 사람은 밭을 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새로 산 밭을 둘러보기 위해서 잔치에 참석할 수 없노라 말합니다.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타당한 거절 사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생계가 달려 있는 밭을 샀으니 얼마나 소중했겠습니까? 제대로 밭을 산 건지, 그 밭이 옥토인지, 돌작밭인지, 또 새로 산 밭이니 얼마나 행복한 마음으로 둘러보고 싶었겠습니까?

    두 번째 사람은 소 다섯겨리를 샀다 했습니다. 그 소들을 제대로 샀는지 테스트 해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한 겨리가 두 마리이니까 열 마리를 산겁니다. 새로 산 소들이 건강한 소들인지, 또 밭을 갈거나 할 때 한 겨리로 짝을 이루고 있는 소들의 보조가 잘 맞는지 당연히 테스트 해 봐야 하는 겁니다. 이것도 뒤로 미루기 어려운 중대한 일입니다.

    세번째 사람은 장가들어서 갈 수 없노라 했습니다. 신명기 24장 5절의 말씀에 보면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취하였거든 그를 군대로 내어 보내지 말 것이요 무슨 직무든지 그에게 맡기지 말것이며 그는 일년 동안 집에 한가히 거하여 그 취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율법이 정한 합당한 이유였습니다.

2. 청함을 받았던 사람들의 불참석 사유를 들은 왕은 진노했습니다.
    화를 내는 분명한 이유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밭을 사고, 소를 사고, 장가를 갔다고는 하지만 잔치 초대가 먼저였다는 이유입니다. 우선순위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먼저 할 것과 나중해도 되는 것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모든 일들 앞에 최 우선 순위로 정해놓고 생활한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잔치 불참에 대한 이유는 다 타당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이고, 무엇이 먼저냐 하는 질문에 있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겁니다.

    두번째 이유는 불충입니다. 왕의 초청입니다. 저들의 거절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왕의 초청을 거절한겁니다. 그것도 개인적인 일들로 인해서 감히 왕의 초청을 거절했습니다. 본문에서는 잔치를 배설한 사람이 초청에 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저 진노했다고만 이야기 하고 있는데, 마태복음에서는 22장 7절의 말씀에 보면  왕의 초청을 거부하며 그들을 부르러 갔던 종들을 능욕하고 죽인 거절자들에게 군대를 보내어 진멸하고 동네를 불사르라고 했습니다. 초대를 거절한 사건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초청이었고 천국잔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 일들로 인해서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겁니다.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한 사람들에게는 두 번의 기회가 없음을 강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3.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했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채우라고 하는 지시였습니다. 본문의 말씀에 보면 길가와 산울가로 나가서 만나는 대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잔치 자리를 채우라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22장 9절 이하에 보면 사거리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다 데려오라 했습니다. 악한 자나 선한 자나 가리지 말고 다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조심해야 될 것은 말씀을 잘못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악한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다 데려왔다고 했고, 누가복음에서는 길과 산울가로 나가서 사람들을 강권하여 내집을 채우라고 했다고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데려오라는 말씀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실 때에 그 대상이 선한 사람이든 악한 사람이든, 길 가 사거리든, 산울가든 만나는 사람들 또는 지역에 대해 구분함이 없이 강하게 권면해서 데려오라 하시는 말씀이지, 어떤 방법이 됐든, 데려오는 방법을 가리지 말고 대려오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과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교회를 부흥시켜야 한다는 대 명제아래 범하는 엄청난 잘못된 모습을 이 방법론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길 가로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잔치에 초대할 때 그 종들이 전하던 메시지는 뭐였을까요? 있는 사실 그대로를 전했습니다. "왕께서 아들 혼인잔치를 열었습니다. 오십시오" 이게 전부입니다. 우리가 전하는 전도의 메시지는 사실 그대로를 전하는 겁니다. "예수 믿어야 구원을 얻습니다 라는 메시지, 예수 외에는 다른 구원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길을 하나님이 주신 일이 없습니다 라고 하는 진리",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고, 사람의 손으로 만든 모든 신들은 생명력이 없는 우상들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영생을 가져다 주지 못합니다라는 진리의 말씀" 이것을 전해야 하는 겁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 설교가 좋다느니 어쩌니라고 말하는 것, 우리 교회는 어쩌고 저쩌고 하는 교회 홍보" 그것은 사유화된 교회를 위해 예수의 이름을 팔아먹는 장사에 불과한 것이지 복음이 아니질 않습니까? 그래서 올 한 해 우리 교회 표어를 정할 때 소제목으로 강권하여 교회를 부흥시키되 "복음으로" 라는 말을 앞에 붙이게 된 겁니다. 오직 예수 복음으로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하나님의 성전을 채우시기 바랍니다. 복음 그 자체가 생명이기 때문에 바르게 복음을 전하면 복음이 사람을 변화 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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