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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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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신명기 26:6-15

 

    사람은 감사를 아는 존재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각종 식물들과 어류들과 동물들을 다 만드셨고 다스릴 권한을 오직 사람에게만 주셨습니다. 만물의 영장이 되게 하시고 최초 타락전에도 하나님과 교통하며 살도록 하셨습니다. 타락한 이후에도 하나님은 인생들을 아주 버리신 것이 아니라 인생과의 관계를 유지하시며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주신 은혜에 대하여 보답하게 하는 방법으로 "감사"라는 용어와 함께 "은혜 보답"의 표현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존재들입니다. 생존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호하시고 삶의 환경을 마련해 주신 하나님께 땅위에 사는 모든 인생들은 감사해야 합니다. 오늘은 2017년을 총 결산하는 추수감사제를 드리는 주일입니다. 모든 사고와 위험과 질병으로 부터 건져내 주시고 보호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한 해 살아 오는 삶의 모든 과정속에서 입혀 주시고 먹을 수 있는 건강과 일용할 양식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 광야같은 세상을 살아온데 대한 감사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신앙의 세계가 광야 같으며, 정신세계가 광야 같고, 삶의 주위 환경이 광야와 같습니다. 광야의 특징은 사람이 살곳이 못된다는 사실입니다. 버려진 곳이고 불모지이며 맹수가 살고 거친 초목과 거센 바람이 부는 곳이 광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 세상은 문화와 과학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 발전되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보기좋고, 살기가 좋은것처럼 보이지만 영적 생활의 타락, 양심의 타락, 정신의 퇴폐, 온갖 죄악상이 홍수처럼 범람하는 광야가 되 버린지 오래입니다. 광야같은 세상에서 지난 일년의 생활을 돌봐 주시고 함께 하사 보호하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 사람들의 학대에서 해방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광야 생활에서 보호하신 은혜를 감사하고 있습니다. 애굽은 죄로 물든 세상을 상징합니다. 죄악에 빠진 세상에서 우리를 건져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본문 7절에서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하감하시고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감사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광야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동일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가 생활속에 넘쳐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감사할 조건이 있으면서도 감사치 않는 성도들은 믿음이 없는겁니다.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될 수 없습니다. 죄의 고통과 형벌에서 구원하여 주신 그 은혜와 축복은 이루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결과입니다. 세상의 죄악에서 건져주신 그 은혜에 대하여 감사할 줄 아는 성도가 하나님의 참된 백성입니다. 지난 일년 동안 온갖 고통과 사고의 위험, 그리고 불안속에서도 살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고 넓은 축복이었습니다. 이 은혜에 대한 감사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감사하는 신앙이 어떤 신앙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피조물인 인간들은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의 생활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해방되고 광야 생활에서 체험한 기적들을 믿음으로 받아 드릴 때 감사의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해 주신 은혜를 아는 자가 감사하게 됩니다. 본문 10절에서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고 그 은혜에 대한 감사표현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통하여 살게 해 주시는 은혜가 실감나게 느껴질 때 감사의 말과 물질의 표현이 바르게 됩니다. 생사화복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고 인정하고 믿는 성도가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출애굽기 15장 2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고 노래했습니다. 다윗은 시편 103편 2절 이하에서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노래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은혜를 아는 자라야 감사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이 타락해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되었을 때 소나 나귀만도 못한 백성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사야서 1장 2절 이하의 말씀에 소는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창조주 하나님, 구속주 하나님, 보호자 되신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감사의 표현을 바르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자가 됩니다. 구원의 은혜를 아는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바르고 참되게 아는 자입니다.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신 것을 모르는 자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는 고로 감사치 못합니다. 또한 영원한 내세의 믿음이 있는 자가 감사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모르고 나면 이 세상에만 치우쳐 감사를 모르게 됩니다. 영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는 가장 완전한 은혜이자 축복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자,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깊이 감격하는 자가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예수님 당시에 열명의 문둥병자가 동일하게 병고침을 받고 기쁘게 집으로 돌아갔으나 그 중에 한 사람만 예수님께 나와서 감사하였다고 했습니다. 다윗은 왕 위에 있으면서 그 마음의 감사함을 시편 21편 1절을 통해 "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을 인하여 기뻐하며 주의 구원을 인하여 크게 즐거워 하리이다. 그 마음의 소원을 주셨으며 그 입술의 구함을 거절치 아니하셨나이다"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구원받은 기쁨, 감격에서 감사하는 자가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감사가 생활 표현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본문 11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을 인하여 너는 레위인과 너의 중에 우거하는 객과 함게 즐거워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 말씀은 은혜에 대한 감사 표현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해야 되는 것을 말씀함입니다. 이웃과 가난한 자와 그리고 고아와 과부에게 내게 주신 복을 나누어 주어서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이처럼 생활로 나타나게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감사표현입니다. 신약에 와서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는데, 본문이 말씀하고 있는 감사표현과 일맥상통하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교회가 감사해서 드리는 감사의 예물들을 복음을 전하는데 사용하여 이웃에 대한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생활과 직결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오늘날 영적으로 고독하고 정신의 타락상과 양심의 마비, 행위의 불의로 인하여 생의 기로에 서서 헤매이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들의 이웃입니다. 그 이웃을 외면한다면 하나님께 대한 감사 생활을 못하고 사는 사람이 됩니다. 본문 12-13절에 "네 성문 안에서 먹어 배부르게 하라. 그리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고하기를 내가 성물을 내 집에서 내어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기를 주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명령대로 하였사오니 내가 주의 명령을 범치도 아니하였고 잊지도 아니하였나이다"고 하신것으로써 감사의 표현이 어떠한 것임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행하지 않고서야 "나는 항상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추수감사절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부모님의 은혜, 스승과 사회와 국가의 은혜를 잊지 말고 믿음으로 바른 감사를 드려서 축복 받기를 바랍니다. 감사라는 말은 쉬우나 실천은 어렵습니다. 감사가 없는 세상은 사막과 같으며 잎이 다 떨어진 늦가을 메마른 가지만 남은 나무와 같습니다. 감사의 예배, 감사의 예물, 감사의 표현을 하나님 앞에서 이웃과 가난한 자와 함께 하여 지극히 기쁘고 즐거운 감사의 절기가 되게 하시기를 살아계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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