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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강단

수요강단-권면의 중요성

관리자 2017.11.22 17:41 조회 수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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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빌립보서 3:13-21

 

    권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은 "타일러 바른길 가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식이 옳은 길이 아닌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을 보면, 부모는 야단을 치거나 또는 권면하여 바른길 가게 해야 옳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사도 바울의 권면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르게 하는 신앙 생활은 무엇이며, 예수 믿는 성도로서 마땅히 행해야 할 신앙적 행위가 무엇인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은혜받는 시간 되시고 주신 사명 잘 감당하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신앙의 경주를 계속하라 했습니다(13-16절).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구원받은 천국 백성은 되었다 할지라도, 우리의 육신이 부활하여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완전한 구원은 앞으로 될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아직도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영적으로 완전한 상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성화되어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뒤에 있는 모든 것, 공로나 실수, 등을 다 잊고 하나님이 주실 썩지 아니할 상급을 푯대로 삼고 열심히 신앙의 경주를 계속해야 합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스스로를 만족하게 여기고 주저앉아 정체되어 있는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실 상급을 바라보고 부단히 정진하는 사람인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은 최선을 다하는 자의 편이 되 주십니다. 올바른 신앙으로 살아가기 위해 날마다 애쓰고 힘쓰며 말씀안에 거하고자 하는 성도님들이 되셔서 주님 오시는 그 날에 잘 했다 칭찬 듣고 상급 받는 저와 여러분들의 신앙 여정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바울은 자신을 본받으라 권면하고 있습니다(17-19절).
    본문 말씀 17절에서 사도 바울은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의 번역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고 하는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글 성경의 번역 보다는 원문 그대로를 직역하면 "나를 본 받는 일에 다른 이들과 함께 연합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다른 이들이(혹은 믿음의 형제들이) 나를 본받기 위해 나의 신앙의 길을 따르는 것 처럼 너희들도 나를 본 받는 일에 그들과 함께 연합하라"는 말씀입니다.

 

    바울은 항상 자신을 십자가 뒤에 숨기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드러내고 자랑한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날마다 죽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자신을 본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울의 이 말이 갖는 진정한 뜻을 이해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기 자신의 육신적 학문의 배경이나, 가문적 배경 등을 내세워 그런 것을 본 받으라 한 것이 아니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을 성도 여러분들도 본 받으시오"라고 말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므로 이는 결국 바울 자신을 본 받으라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으라는 말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에는 육신의 욕심을 추구하기에 급급함으로써 십자가와 원수된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자의 삶을 본받지 말고 바른 신앙을 본 받아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 본받으라는 간곡한 바울의 권면을 기억하며 바르게 신앙생활 하는 성도님들이 되야 하겠습니다. 바울이 일평생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서 자신의 육신적 자랑거리들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고 버린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 혈기도 죽이고, 욕심도 죽이고, 냄새나는 인간적인 모든 것들을 버림으로 예수 형상 닮아가게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천국 시민답게 살라 했습니다(20-21절).
    우리는 육신을 가진 연고로 아직은 땅에 거하고 이 땅위에 살고 있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땅에 속한 사람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늘에 속한 자요, 천국시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천국시민된 의식을 가지고 다시 오실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면서 살아야 합니다.

 

    천국 시민이 따를 법도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루터가 종교 개혁을 일으킬 때 내세운 조항 중에 하나가 "쏠라 비블리아"였습니다. "오직 성경", 즉 "오직 말씀"이었습니다. 또 천국시민이 추구해야 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우리도 기뻐하고, 예수님께서 이루기를 소원하시는 것들이 우리도 이루고자 하는 우리의 소원이 되야 하고, 또 그 소원을 이루고자 힘쓰고 애쓰는 삶을 사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천국시민답게 살고자 노력하는 삶을 주님께서 사랑하십니다. 하루 하루 사는 것이 녹녹하지 않습니다. 눈만 뜨면 근심 거리가 머리를 아프게 합니다. 어느 것 하나 편안하게 넘어가는 일이 없는 그런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보다는 푸념이 먼저 나오고, 찬송보다는 한숨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천국 시민임을 잊지 말고, 근심 걱정 가운데서도 축복을 선포하고, 승리를 선언하고, "하나님이 도우십니다" 라고 하는 분명한 신앙으로 날마다 은혜로운 삶을 살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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