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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8/1/14 하나님만 섬기라

관리자 2018.01.13 21:40 조회 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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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출애굽기 20:4-6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유대교인들과 심지어는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까지도 십계명을 하나님의 계명으로 받아 들이고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십계명을 주심으로 우리 모든 인간들이 그 계명대로 살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어진 계명에 얽매여서 사도 바울이 말한 거와 같이 율법의 종이 되는 것을 바라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생활이 자연적으로 말씀이 지켜지는 생활로 이어지기를 원하십니다. 오늘은 그중 제 2계명에 대해서 상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본문의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그 첫째가 어느 것도, 어떤 형태도 우상으로 만들지 말라 하시는 말씀이고, 둘째는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라는 말씀입니다.

 

1. 아무 우상도 만들지 말라 하십니다.
    우상으로 섬기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초점을 멀리해 다른 것을 하나님 대신에 놓는 모든 것이 해당됩니다. 어느 것이나 내 삶에 하나님보다 먼저 올 때에 그것이 비록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우상이 됩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좋아하는 것도 있고, 더 애착이 가는 것도 있는데, 그것도 금하라는 말씀인가요 라고 질문하신다면, 좋아하고, 애착이 가는 것과 그것에 얽매여 종속된 삶을 사는 것과는 분명 다른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우상으로 섬기는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보다 더 광법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령 꼭 눈에 보이는 어떤 형상을 만들어야만 우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인생의 가장 높은 가치에 두게 된다면 유형적인 것이든 무형적인 것이든 곧 우상이 됩니다. 돈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취미생활이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업이 우상이 될 수도 있고, 자신이나 남편이나 아내가 우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류 역사를 살펴 볼 것 같으면 어느 문화에나 우상이 존재해 왔다고 고고학자들은 말합니다. 구약 성경에 나타나는 우상에는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1) 바알이 있는데, 이성의 신을 말합니다. (2) 맘몬이라는 신이 있었는데, 이는 금전 즉 물질만능주의 신을 의미하는 것이고, (3) 몰렉이 있었는데 이는 폭력의 신을 말합니다.

 

    현대사회 역시 고대 사회와 비교해 볼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름이 바뀌고 형태는 변형됐는지 모르지만 여전히 이성의 신인 바알이 존재하고, 돈의 신인 맘몬이 존재하며, 폭력이 신인 몰렉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대 사람들은 바알이나 맘몬이나 또는 몰렉이라는 이름하에서 신을 섬기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동일한 우상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성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에 모든 인생을 겁니다. 돈 때문에 사람을 해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폭력영화를 보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사용 안할 뿐이지 현대인들이 섬기는 우상과 과거 구약 시대에 사람들이 섬겼던 우상은 실상 동일한 것들입니다. 그 당시의 우상은 돌, 진흙, 나무와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현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런 우상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 자신들뿐 아니라 특별히 자녀들의 마음 속에는 성, 돈, 폭력이 삶의 최고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우상이고 결국 우리 삶에 큰 불행을 가져다줌을 확실히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무슨 목적이나 사람이나 물건을 우상으로 삼고자 하는 열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신명기 4장 16절의 말씀을 보면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 남자의 형상이라든지 여자의 형상이라든지..." 등등을 만들게 될까 하나님은 염려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우상을 만들지 말라 하셨으며 왜 우상을 만들지 말아야 할까요?
    1)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우상은 우리에게 할 수도 없는 것을 약속해 줍니다. 예레미야 10장 14절 "사람마다 우준하고 무식하도다. 금장색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우상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사람보다 나을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사람이 새겨 만든 우상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인생들은 돌을 쌓아 놓고 복을 달라 빌고, 손으로 만든 우상 앞에 절을 하며 인생의 길흉을 묻고 있습니다.

 

    2) 우상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배합니다.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우상이 우리를 다스리게 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2절 "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는 우상이 우리를 다스렸습니다. 오늘날에는 우상 대신에 사람들은 중독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사업, 성, 운동, 취미, 술, 마약, 노름,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등 여러 가지에 중독될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그저 단순한 표현이 중독이지, 그런 것들에 사로잡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국 우리를 지배하게 되고, 다스리게 됩니다. 스맛폰에 중독된 사람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아이들이 스맛폰을 손에서 놓질 못합니다.

 

    3) 우상은 우리를 바보로 만듭니다. 시편 115편 8절 "우상을 만드는 자와 그것을 의지하는 자가 다 그와 같으리로다"우상은 우리를 바꾸어 놓습니다. 우리가 우상을 새겨 놓으면 바로 그 우상이 우리를 우상과 같은 것으로 만듭니다. 우상이 내 삶의 첫 번째인 것처럼 되어 버립니다.

 

    어느날 젊은 부자가 예수님께 와서 물었습니다. 내가 당신을 따르려면 무엇을 해야 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말씀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젊은 부자는 계명은 어려서부터 다 지켰다고 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한가지 젊은 부자에게 부족한 것이 있는데,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젊은 부자에게 유독 그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거 같습니까? 성경은 기록하기를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그 젊은 부자는 재물이 많으므로 근심하며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재물 때문에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재물이 그에게는 하나님보다 더 귀했습니다. 그 젊은 부자에게는 예수님을 따르는 길 보다 재물이 더 가치있게 보였습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꼭 재물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어떤 사람은 놀러다니는 것이 즐거워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낚시 때문에, 어떤 사람은 취미생활 때문에, 어떤 사람은 그저 사회활동이 좋아서 이런 저런 조건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포기해야 될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 때문에 아직도 우리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까? 옳지 않은 것을 알지만 포기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까?

 

    이 사업은 옳은 사업이 아닌데, 이 습관은 고쳐야 하는데, 이런 인간 관계는 끊어버리는 것이 옳은 것인데...그러면서도 끊지 못하고, 돌이키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며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자신에게  그 어떤 것을 포기하라고 하시는데 포기할 수 없다면 내가 그것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나를 소유하고, 나를 지배하여 좌지우지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 천원, 만원이 교회에서는 그렇게 크게 보이고 시장에서는 그렇게 작게 보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께 드리려고 할 때는, 또 누군가를 구제하려 할 때는 그것이 왜 그렇게 크게 보이는지, 그 이유를 아십니까?

 

    이런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있던 일입니다.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가던 아버지와 아들이 차안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처음에 아버지가 먼저 불평을 합니다. '설교가 너무 길었어. 찬송 소리가 너무 컸어. 교회안이 너무 더웠어' 하며 아버지 입에서는 쉴사이 없이 불평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자 이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아들이 뒷좌석에서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그래도 아버지 1달러짜리 쇼 치고는 그렇게 나쁘진 않았어요' 하더랍니다. 내가 재물을 소유해야지 재물이 나를 소유하면 그것이 나를 지배하고 다스리게 됩니다. 우상은 결국 우리를 진리의 길이 아닌 비진리, 거짓된 길로 가게하고 우리를 다스리며 실망을 안겨주고 결국은 우리를 파괴하고 맙니다. 우리 자신과 가정을 위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 인생과 가정의 첫자리에 모셔야 합니다. 거기에 인생의 성공과 행복한 가정의 비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2. 하나님만을 섬기라
    예배드린다는 말씀은 최고의 사랑과 헌신을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만이 최고의 헌신과 찬양과 충성과 영광을 받으셔야 합니다. 개인이나 사업이나 자녀나, 취미나, 물질이나,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을 대신하여 첫자리에 올려 놓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만이 첫 자리에 계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로마서 1장 25절에 나와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저희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했습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참된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을 섬깁니다. 하나님보다도 친구를 더 사랑하고, 하나님보다 어떤 행사에 더 얽매여 살고, 하나님보다 스포츠를, 하나님보다 사업을, 직장을 더 섬기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나오지 못하고, 친구따라, 행사따라, 경기따라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을 보면 때로는 허탈한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것들이 많습니다. 성경은 하나님만 섬기라 하십니다. 하나님만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게 하라 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가정의 보호자가 되시고, 하나님만이 우리가 섬길 참된 신임을 인정하고 예배하라 하십니다. 하나님만 섬기는 가정들 되심으로 축복된 삶을 사시길 축원합니다.

 

    사람들이 우상을 섬기는 근본적 이유는 표면적으로 이런저런 이유들을 대고는 있지만, 사실은 사람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려고 하는데 있습니다. 돈을 벌고자 하는 것도 높아지려고 하는 것도, 성공하려 하는 것도 그 중심에 자신이 있지를 않습니까? 하나님만 섬기는 성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하면 삶에 만족을 주실 것입니다. 주안에서 참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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