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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8/7/1 올 해의 맥추감사절

관리자 2018.06.30 22:14 조회 수 :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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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신명기 16:9-12

 

    오늘은 7월의 첫주일로서 맥추감사 주일예배로 드립니다. 교회 절기중에 가장 큰 절기 몇가지를 들라면 대표적으로 부활절과 맥추절과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을 들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나라가 소중히 여기며 지키는 절기를 세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연초에 맞이하는 유월절이 있고, 연중 중간에 맞이하는 맥추절기가 있으며, 연말에 맞는 추수감사절이 있습니다. 맥추감사절기는 기독교 역사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귀한 절기중의 하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앞에 모여서 지난 반년동안 도우시고, 입히시고, 축복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리면서 감사하는 절기, 그 절기가 바로 맥추감사절기입니다. 특히 이 맥추감사절이 오늘날에 와서 더 큰 의미를 부여해 주는 것은 과거에는 율법신앙안에서 지켜지던 절기였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부활을 통한 새로운 절기로 우리에게 생명과 풍성함과 은혜의 상징으로 다가 오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거듭난 절기가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맥추감사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주님앞에 감사제를 드림으로 남은 반년이 더욱 풍성한 은혜의 삶이 되시고 행하는 일들마다 형통케 되는 축복이 임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역사적 사건들이 전하는 맥추 감사절
    맥추감사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처음 거둬들인 열매인 밀과 보리를 드림으로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이 감사절은 구약시대로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와 역사성을 볼때 신약과 구약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맥추감사절은 1년 중 중간시기에 있어서 신앙의 중간 점검을 하는 의의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반년을 살아오면서 제대로 신앙생활 해 왔는지, 성장하는 신앙이었는지 아니면 오히려 퇴보하는 신앙이었는지, 기도생활은 제대로 했는지, 공예배 출석은 부끄러움 없이 잘 행하고 있는지 등등을 점검하는 시간이 바로 오늘 맞이한 맥추절기에 그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이 성도는 맥추감사절을 지킬 때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다시금 점검하여 하나님께 받은바 은혜에 감사하고 추수때인 인생의 황혼기를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인생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서 그 받은바 은혜를 중간 점검하여 항상 인생의 추수때인 심판의 때를 대비하며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길은 미지의 세계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어떤 사건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는 가운데 하루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나온 길을 돌아보며 자신이 올바르게 살고 있는가를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마치 운전하는 사람이 지도한장만 들고 처음 가는 길을 간다면, 수시로 지도를 살피면서 제대로 가고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누구나가 처음가는 인생길을 시간이라고 하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지도와 같은 성경말씀을 통해서 자신의 살아온 길을 살피고, 살아갈 길을 확인하는 조심성 있는 생활 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일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맥추감사절이 이런 의미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반년동안 잘 살아 오셨습니까? 하나님이 바라시는 신앙의 모습 잃지 않고 신앙인 다운 모습으로 살아 오셨습니까? 지난 반년동안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성도 되십시다.

 

2. 맥추절기를 올바르게 지키려면
    신명기서 16장 10절에 보면 칠칠절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는 곡식에 낫을 처음댈때 부터 칠주를 계산하여 지키는 절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칠칠절은 50일째 되는 날로 이는 곧 50이라는 의미를 지닌 "pentecost"라는 말에서 온것으로 오순절을 의미합니다. 오순절은 다른 말로 성령받은 날이요, 초대교회가 탄생된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이처럼 맥추절기에 중요성을 두며 더욱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께서 최초로 초대교회에 임하신 절기요, 교회의 탄생을 나타내는 절기이기도 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도행전 2장 1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맥추절은 성령이 임하신 날이요, 초대교회가 탄생한 날입니다. 오늘 이 감사절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의 역사가 각 가정과 사업장위에 임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맥추절기가 다른 절기 중에서도 더욱 의미 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겁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어떻게 거듭날 수 있었으며, 구원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또 성령강림을 통한 교회의 탄생이 없었으면 우리가 오늘날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은 들을 수 있었으며, 어떻게 천국 백성이 되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맥추절기가 주는 중요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맥추절기를 지킬 때에,
 1) 기쁨과 즐거움으로 지켜야 합니다.
 2)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절기로 지켜야 합니다.
 3)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절기로 드려져야 합니다.
 4) 감사하는 마음으로 맥추절을 지켜야 할 것입니다.
 5) 하나님이 복주신대로 자신의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림으로 지켜야 합니다.

 

3. 맥추절기를 통하여 나타나는 기적의 역사
    성경은 맥추절의 첫곡식, 첫열매로 하나님께 드렸을 때 큰 기적들이 일어남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선지자 엘리사가 활동하던 시기 기근으로 인하여 온 나라가 황폐하여 졌을때에 한 사람이 드린 맥추의 첫 곡식으로 일어난 기적입니다. 열왕기하 4장 42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서 추수할 것이 줄어들어 굶주리고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엘리사 선지자를 대접하기 위해서 첫열매로 거둬들인 밀로 만든 빵 스므개와 야채 한자루를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을 받아든 선지자 엘리사는 모든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령합니다. 그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 양이 얼마 안되니 100여명이나 되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때 엘리사가 하나님앞에 축사를 하고 떡을 나누라고 했는데 남는 역사가 나타날 것이라 했습니다. 선지자의 말을 들은 성도들이 믿음으로 떡을 나누게 되었을 때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배불리 먹고 그 음식이 남는 기적의 역사가 나타났더라고 했습니다. 첫열매를 드렸더니 모든 사람들이 먹고 남는 풍요로운 축복의 기적이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역대하 31장 5절 이하 10절까지의 말씀에서는 히스기야 왕때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앞에 드리는 예물에 대해서 말씀해 주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모든 백성들이 풍족해 지고 축복을 받고, 창대하게 되니까 하루는 히스기야 왕이 사독 제사장에게 묻습니다. "이게 도대체 어찌된 영문입니까? 별안간에 우리 민족이 복을 받고 모든것이 풍족해 지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했을 때에 사독 제사장이 답변합니다. "이 백성들이 지난 3월부터 하나님앞에 예물을 드리기 시작했는데 7월에 와서야 그 첫예물 드리는 손길이 다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그 첫예물을 드리는 순간부터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차고 넘치는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고, 온 백성들이 풍족한 삶을 살게 되었으며, 부족한 것 없이 모두가 축복을 누리게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첫 예물을 드리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 시작했다는 말씀이 오늘 맥추감사예배에 참석한 성도님들의 신앙에 도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맥추의 첫곡식, 첫 열매는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모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이 주님의 놀라운 기적의 현장이 되게 하려면 첫것은 하나님의 것인줄 알고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기에 힘쓰는 가정들이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주신 명령의 말씀은 모든 만물의 첫것은 하나님의 것이라 하셨습니다. 자녀들 가운데서도 장자는 하나님의 것이니 구별하여 세우라고 하셨습니다. 우양의 새끼나 식물중에서도 첫새끼, 첫열매는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께 드리라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하면 너와 네집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 자손만대에 걸처 하나님의 축복의 손길이 다함이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구분하여 드릴 줄 아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018년도의 맥추절은 다른해와 비교해 볼때 남다른 감회가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문제와 가정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 맞이한 맥추절기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그 어려운 중에 가나안에 입성하여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면서 농사를 지어 거둔 첫열매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지킨 이 절기를 기점으로 해서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되었던 것처럼, 동일하신 은혜와 축복이 이 2018년 맥추절기를 계기로 성도님들의 가정과 사업장위에 넘처나게 되시기를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의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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