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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8/7/8 성숙한 신앙과 축복

관리자 2018.07.07 22:06 조회 수 :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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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에스겔서 47:1-8
 
    신앙에도 여러 가지 단계가 있음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은혜의 말씀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이상을 많이 본 선지자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보여주신 은혜의 이상이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가 본 이상의 내용은 이와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선지자를 성전 문으로 인도하셨는데, 성전의 문지방에서 물이 흘러 나와 사면을 적시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일천척을 잰 후에 건너라 하셔서 잰 후 건너보니, 물이 발목에 까지 차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또다시 일천척을 잰 훈에 건너라 하시기로 건너니 물이 무릎에 차게 되었고, 다시 일천척 척량한 후 건너매 물이 허리에 까지 오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다시 일천척을 재고 건너매 물이 창일하여 헤엄쳐야 할 정도가 되었다고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 물이 흐르는 곳마다 생물들이 번성하게 되었고, 물 가장자리에 있는 모든 과실 나무들이 시드는 일 없이 늘 푸르러 잎을 내고 꽃을 피우며 달마다 새 과실을 맺었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여주신 이 이상은 신앙의 단계를 말씀 하심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의 물이 닿는 곳마다 사는 역사가 나타나고 열매 맺는 역사가 나타나게 됨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의 단계는 어디에 해당되는가 살펴보는 복된 시간이 되시고 모쪼록 생명의 말씀을 붙들고 사는 성도들이 되셔서 심령마다 살아나는 역사가 나타나고, 아름다운 열매를 주렁 주렁 맺는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발목에 차는 신앙이 있다고 했습니다.
    물이 발목에 찻다고 하는 것은 은혜와 신앙의 정도를 나타내 주는 말씀인데, 이제 막 신앙생활, 은혜 생활을 시작함을 의미합니다. 성도님들도 시냇가에서 놀던 경험들이 있을 겁니다. 물이 깊지 않아서 발목정도 차는 곳이라면 이리 저리 뛰며 재미있게 놀던 일들이 어렸을적에 한두번쯤은 다들 있지 않습니까? 처음의 신앙생활은 어린아이가 얕은 물가에서 즐거워 하며 뛰는 천진한 모습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이와같이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은혜의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즐거움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부모님의 보호아래 물가에서 마냥 즐겁게 노니는 것처럼 그런 은혜의 모습이 우리 성도님들 생활속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뛰며 걸으며 예수님을 따르는 기본 신앙이 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의미로 발목 신앙이라 함은 그저 발로 뛰고 봉사하는 신앙의 단계를 말씀 하심이기도 합니다. 부지런히 봉사도 합니다. 부지런히 전도도 합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워서 제법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그저 쉬지않고 부산하게 이리저리 걸어다니는 모습들입니다. 그런데 걸음마를 배워 한참 걸어 다니고 뛰어다녀야 할 아이가 주저앉아 있고, 걷기를 싫어하고, 뛰기를 싫어한다면 건강에 이상이 온것 아닌가 부모들이 걱정하지를 않습니까?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지런히 뛰어 다녀야 할 그런 시점에서 그저 주저 앉아 있기만 한다면 이는 앉은뱅이 신앙이요, 신앙이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주저앉는 신앙은 결단코 하나님 앞에서 쓰임받을 수 없습니다.

 

2. 물이 무릎까지 차 올랐다고 했습니다.
    이는 발목 신앙 보다는 한단계 높아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무릎까지 올랐다고 했으니 이는 무릎 신앙입니다. 즉, 무릎으로 하나님 앞에 봉사하고 헌신하는 신앙의 단계를 의미합니다. 무릎으로 하나님 앞에 봉사하는 신앙의 대표적인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이는 두 말할 필요 없이 기도이겠지요. 발목에 물이 찬 것과 같은 신앙일 때에는 은혜의 자리라면 부지런히 따라 다닙니다. 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합니다. 그러나 은혜의 단계가 더욱 깊어지면 무엇보다도 무릎꿇는 법부터 배우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신앙은 기도를 통해서 더욱 성숙해 질 수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갖고, 하나님의 더욱 깊은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기도를 통해 응답의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는 성도는 응답의 기쁨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기도하지 않고는 더욱 깊은 은혜의 체험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무릎꿇는 신앙인들이 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릎꿇는 어머니 모니카가 있었을 때에 성 어거스틴이라고 하는 아들이 만들어 졌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아브라함 링컨과 같은 훌륭한 대통령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무릎꿇는 기도를 통해 에스더는 나라를 구했습니다. 무릎꿇는 기도가 있을 때에 야곱은 하나님의 보장된 음성을 듣게 되었고, 그가 가는 곳마다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로 하는 사업은 망하지 않습니다. 날로 번창하도록 되 있습니다. 기도로 일구는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릎꿇는 성도가 많은 교회는 성장하도록 되 있습니다. 기도하는 교회 되게 하십시다. 기도하는 자리를 자꾸 외면하는 성도가 아니라 기도하는 자리라면 만사 제쳐놓고 참석하고자 하는 성도 되십시다. 기도하는 부모, 기도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되게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허리에 까지 물이 차 올랐다고 했습니다.
    물이 허리에까지 차 올랐으니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기가 상당히 힘이 듭니다. 자신의 의지가 꺽여져 가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자신의 고집이 사라져 가는 단계를 말합니다. 혈기가 죽고, 아집이 무너지며, 서서히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게 됩니다. 이런 신앙의 단계가 물이 허리에까지 차는 신앙입니다. "신앙생활을 합니다" 하면서도 아직 자신의 의지가 꺽이지 않았다면 무릎을 더 꿇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혈기가 죽어야 하고, 고집이 죽어야 하고, 교만한 마음이 죽어야 합니다. 자신의 의지가 녹아져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허리신앙은 또한 허리를 굽히는 신앙, 즉 겸손의 단계를 의미합니다. 열심히 봉사하고 열심히 기도하는 단계를 넘어서야 비로소 겸손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와 참된 봉사가 없이는 겸손한 신앙인이 될 수 없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니까 자꾸만 목이 뻣뻣해 지는 겁니다. 칭찬듣기는 좋아하면서도 바른 말 듣기를 거부합니다. 교만입니다. 기도가 없다 보니 뒷짐만 짓고 헛기침이나 하며 남들에게 인사 받기를 좋아하는 교만한 신앙인이 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말이 있지를 않습니까? 신앙도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자연적으로 허리가 숙여지도록 되 있습니다. 육신적으로도 허리가 굳어서 잘 돌아가지 않고 굽혀지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온겁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굽어져야 할 허리에 자꾸 힘이 가고 뻣뻣해 지면 그 신앙 병들 수 밖에 없습니다. 겸손해 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찾으십니다. 어린 아이앞에서도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물이 창일하매 헤엄치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수영을 아주 잘하는 사람이라도 물살이 센 강이나 계곡에서 하는 수영은 쉽지 않습니다. 위험합니다. 더군다나 그 물살을 거스려 수영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몇갑절의 힘이 더 듭니다. 더 큰 위험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물에 맡겨서 물 흐름을 타고 수영을 해야 힘도 덜 들고 목적하는 목적지에도 안전하게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헤엄치는 단계의 신앙이란 성령께 맡긴 신앙의 단계, 즉 자기 의지대로 살아가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며 행하는 신앙을 말합니다. 성숙한 신앙의 단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런 신앙을 소유하게 될 때에 은혜로운 성도가 되고,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받는 일꾼이 됩니다. 축복받는 성도가 됩니다.

 

    생애 전체를 하나님께 맡기고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살아라 말씀 하실 때에 "예" 한 마디만 하면 될 것을 자기 고집 꺽지 아니하고 끝까지 버티다 보니 자신도 힘들어 지는 것이고, 하나님 보시기에도 안타까운 성도가 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주일성수 잘하라 하시면 "예"하면 되는 겁니다. 주신 직분 잘 감당하라 하시면 "예"하고 열심히 은혜 생활하면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나도 축복받아 기쁨으로 살아가게 되는 겁니다. 그것은 성도로서 해서는 안되는 일이니 하지 말아라 하시면 "예"옳습니다. 하지 않겠습니다. 돌아서면 은혜가 되는 겁니다. 축복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말씀에 순종하지 못해서, 주일성수 잘하라 해도 순종할 줄 모르고, 죄짓지 말아라 해도 들은척도 않하고, 술담배 은혜롭지 못하니 절제하라 해도 그것 끊지 못하고 1년 2년 질질 끌려다니는 신앙생활을 하니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자신도 힘들고 곁에서 지켜보는 목사도 힘들어 집니다.

 

    열심히 바르게 신앙생활 잘하는 성도님들 되시기 바랍니다. 날마다 무릎꿇고 기도로 승리하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허리굽혀 겸손한 신앙 소유하여 섬기는 일에 앞장서는 성도, 주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순종의 신앙 소유하셔서 성숙한 신앙의 성도로서 오늘도 내일도 영원토록 주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시기를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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