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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기도의 불씨

정치일 2015.05.20 21:32 조회 수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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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부터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기다려 왔던 비인지 모릅니다. 밤마다 계속되는 열대야와 삼복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식혀 줄 비를 얼마나 고대했는지 모릅니다. 화단의 꽃들과 나무들의 바램은 사람들의 비를 기다림보다 더 간절했을 겁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룩주룩 시원스레 내리는 빗줄기를 창 밖으로 내다보려니 그렇게 마음이 시원해 질 수가 없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들판에 나가 내달리기도 하고 두 팔 벌려 하늘을 향해 소리치며 비를 흠뻑 맞고 싶습니다.

    이렇듯 시원한 빗줄기만 내려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듯 하고 여유가 생기는 것만 같습니다. 이런 빗줄기가 말라붙은 나라경제, 가정경제에도 주룩주룩 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서민들의 마음을 달래 주었으면 합니다.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두의 입가에 밝은 미소로 번져 나가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 바램이 축복의 단비로 이 땅을 촉촉하게 적셔 줄 날이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3년 6개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모든 동식물들이 죽어가고 사람들 조차 살아가기 힘들어진 땅 위에 시원한 빗줄기가 내리던 그 날, 엘리야의 두 손이 갈멜산 꼭대기에서 하늘을 향해 펼쳐져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오늘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손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야 하겠습니다. 정치적 이슈 때문이 아닌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광화문으로, 시청으로 모여드는 작은 기도의 불씨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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