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앙 칼럼

공평하고 공의로우신 하나님

정치일 2015.06.01 10:25 조회 수 : 90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수년 전 쇼트트랙 경기에서 일어났던 일입니다. 소위 말하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심판 진들의 눈을 속여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안톤 오노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 한 때는 한국인들 마음속에 반미 감정이 생겼을 뿐만 아니라 그 후 안톤 오노 역시 다른 국제 경기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올림픽 체조 경기에서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선수가 속인 것이 아니라 심판 진들의 오심에서 일어난 경기 결과였습니다. 결국 금메달을 받아야 할 한국 선수 대신에 미국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문제는 그 이후에 일어났습니다. 처음에는 올림픽 위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던 폴 햄 선수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자리에서 위원회의 결정이 어떻게 나든 결코 금메달을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 했고,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서는 자신은 진정한 참피온이며, 오히려 심판 진들이 한국 선수에게 후한 점수를 줘서 4위에 머무를 한국 선수가 동메달을 따게 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 방청석에 앉은 미국인들은 "유에스에이"를 외쳤고, 분위기는 졸지에 우리를 메달에 목매는 변방의 초라한 나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과야 어떻게 됐든 돌려 주지 못하겠다는 폴 햄이나 어떻게 하든 공동수상이라도 따 내려 매달리는 우리의 모습이나 그리 아름답지는 못했습니다. 사람들의 판단은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판단하심은 공의로우시고 공평하십니다. 장차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당신은 어떤 모습일 것 같습니까?     2004/8/29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