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말씀: 베드로전서 2:11-20              "베드로전후서"
 

    베드로 전서와 후서는 사도 베드로에 의해 기록되었는데, 그 기록시기를 보면 전서는 주후 63년경으로 바울의 1차 투옥에서 풀려난 무렵이고, 후서는 주후 66년경에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기록 장소는 전후서 모두 로마에서 기록된 것으로 보는데, 바벨론이란 칭호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본서의 수신자는 본도와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 나그네들로서, 본질적으로는 세계 각국의 성도들 전체가 수신자라 할 수 있습니다. 기록목적을 살펴볼 것 같으면 전서는 박해 하에 있던 성도들을 위로하며 격려하려는 목적과 성도들의 내적 생활(거룩함을 추구할 것을 요구)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쓰여졌고, 후서는 거짓 교사(2:1)들의 공격에 대항하도록 성도들을 강하게 훈련코자 기록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베드로전후서는 신앙생활의 귀함을 전하고 있는데, 사도 베드로는 그의 서신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신앙인에게 오는 믿음의 시련이 귀한 것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벧전1:7).
    믿음의 시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다고 했는데, 따라서 이 믿음의 시련의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귀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밷전1:19).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에 대해 사도 베드로는 구속의 은혜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가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의 은혜를 입게 된 것은 은이나 금같은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보배로운 피에 의한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는 보배로운 산 돌이라 증거합니다(벧전2:4,6).
    예수 그리스도를 산돌 즉 살아 있는 돌(living Stone)로 증거하는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이사야서 28장 16절에 예언되진 시온에 세워진 모퉁이 돌, 즉 구원의 돌이 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4. 예수님 그분 자신이 귀한 분이심을 전하고 있습니다(벧전2:7).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는 산돌이신 예수가 보배이지만,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됨같이 심판주가 되십니다.

5.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속 사람이 귀함을 증거하고 있습니다(벧전3:4,15).
    마음에 숨은 사람 즉 속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거듭난 심령을 가지라 하심인데, 예수 안에서 거듭난 속 사람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며, 우리 믿는 성도들은 날마다 속 사람이 새로워 지기 위해 말씀으로 연단하고 기도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 속 사람에 세상을 담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님을 담아 거룩한 백성이 되야 합니다.

6. 믿음이 귀합니다(벧후1:1).
    보배로운 믿음이라 했습니다. 그 믿음이 우리를 구원하는 능력이 됩니다. 의로운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주 되심을 믿는 신앙의 믿음은 우리를 살리는 능력입니다.

7.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약속이 귀합니다(벧후1:4).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약속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되게 하려 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