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일예배 말씀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본문말씀: 아모스 4:12-13

    인간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일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따르게 됩니다(히9:27). 우리 인생들 모두는 그 언젠가는 반드시 심판대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필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대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들은 그 심판의 때를 대비하여 준비를 하며 살아야 합니다. 준비된 자는 천국의 영광을 누리게 되지만, 준비되지 못한 자는 심판을 받고 어두운 곳에 내어 쫓겨 이를 갈며 슬피 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 상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무엇을 심든지 반드시 거둔다는 것은 자연의 원리입니다. 영적인 원리도 이와 마찬가지여서 인간도 그의 삶에 대해 결과를 거두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또한 이러한 영적인 인과응보의 원리도 심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므로 사람의 행한 대로 일체의 착오도 없이 보응을 하십니다. 그러하기에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심판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단적인 예로 선민 이스라엘의 역사도 하나님의 명령과 그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응, 그리고 그에 따르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점철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십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적으로 치우친 심판을 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도 가장 큰 심판은 세상 마지막 날 내리시는 백보좌 최후의 심판입니다. 그 때 모든 피조물은 최후의 심판을 받고 천국과 지옥의 상벌로 나뉘게 됩니다. 누구든지 지옥의 형벌을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참으로 지혜로운 자라면 세상의 순간적인 쾌락보다는 이 심판을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아무리 엄중한 것이어도 예수 안에서 경건히 사는 자에게까지 시행되지는 않습니다.

2. 하나님은 끝까지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악인을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그들의 죄를 벌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십니다. 다만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악인을 벌하시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십니다. 본문이 포함되 있는 4장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거역한 이스라엘에 대해 심판을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와 함께 심판에 대해 준비하여 피하라고 사랑의 경고를 함께 보내고 계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은 가인의 범죄에도 그를 살리셨으며, 소돔과 고모라를 구원하시려고 의인을 찾고자 하셨고, 이스라엘의 수없이 많은 타락에서도 그들을 회개시켜 돌아오기까지 기다리시며 애통해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참 모습입니다.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침묵은 묵인이 아니라 "기다리심"입니다. 어리석은 인간은 이것을 오해하여 니체가 "신은 죽었다"고 한것처럼, 신의 죽음을 선언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의 폭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 인내와 자비의 폭이 그처럼 넓은 만큼   하나님의 마지막 날 심판은 엄하고 단호하게 실행될 것입니다.

    여름 휴가철만 되면 계곡 등에서 휴가를 즐기다가 폭우로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례들이 매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경고 방송을 듣지 않고 무시하다가 결국 그런 변을 당하고 마는 겁니다. 하나님의 경고 방송을 무시하면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3.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예비하여야 할 인간의 자세가 준비 되 있어야 합니다.
    1) 회개가 그 첫째입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기다리심 앞에 나아와 스스로를 돌이켜 회개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악행에 대해서는 항상 심판하셨지만 마찬가지로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올 때는 언제나 용서하셨습니다.

    그 예로 우리야를 죽이고 아내를 빼앗은 다윗조차도 침상을 적시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가 끝내 이러한 하나님의 기다리심을 외면한다면 그 뒤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엄정한 심판뿐입니다. 여기서 상기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의 기다리심을 인간이 외면할 수는 있어도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까지 외면할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2) 회개했으면 예수 영접이 그 두번째 준비입니다.
    죄를 미워하시는 동시에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셨는데, 예수님을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길입니다.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모든 인간의 죄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시고 인간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다는 아닙니다. 근거가 마련됐다고 해서 다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문을 열어 놓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 구원의 문은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문인데, 그 방법은 오직 하나 독생자 예수께서 자신을 위해 죽으신 구세주이심을 믿는 것뿐입니다. 오직 예수의 이름을 믿는 자만이 구원을 얻고 장차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습니다.

    3) 예수 믿고 회개한 후에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였습니다(약2:26). 예수님께서는 나무의 좋고 나쁨에 대해 오직 그 나무의 열매로 안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죄를 자복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한 자는 이제 행실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으면서도 여전히 우리의 행실이 과거의 죄된 행실 그대로라면 우리의 회개와 그리스도 영접은 죽은 믿음이 되 버리고 맙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삶의 중심에 계시지 않음을 입증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였으나 말씀의 본질을 외곡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였기에 세례 요한과 예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았습니다(마2:7).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그들의 행위대로 심판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겔7:8).

    필립 에머슨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나는 크리스챤이면서도 항상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나는 종종 행복을 아픔과 괴로움의 반대로 생각해 왔다. 그런 내가 예수님의 가르침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하고, 굶주리고, 슬픔에 잠겨 있고, 화평케 하며, 의를 위하여 박해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에는 일종의 역설이 남게 된다. 행복한 사람은 고통을 받는 사람이다. 행복한 사람은 봉사하는 사람이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면서 예수님은 이러한 "복된 섬기심"의 증거를 보이셨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서 찾아진다."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을 만날 때 이뤄집니다. 하나님은 행복의 창조주시고 행복의 근원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라고 하는 진리의 문을 통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행복을 심고 기쁨과 행복을 열매로 거두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