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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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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잠언 6:20-23

 

    오늘은 어린이주일입니다.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무엇을 가르쳐야 또 어떻게 가르쳐야 올바른 신앙인으로, 참다운 한 사람의 인간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  자녀들에게 무엇으로,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어떻게 가르치고 있습니까? 어떻게 되라고 교육하고 있습니까? 아이들에게 1등만 강조하다 보니, 상대방들을 모두 경쟁 상대로 여기며 싸워 이기는 법부터 배우며 자라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 봐야 합니다. 손해보지 말라고 가르치는 바람에 남에게 줄줄 모르는 아이들로 커가고 있습니다. 이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린이 주일을 맞이해서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이 있나에 대해 상고해 보심으로 모쪼록 자녀 교육에 있어서 바른 지도방침의 길을 찾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1. 생명의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신명기서에서는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강론하라 했고, 잠언서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려서부터 가르치면 늙어서도 그 말씀에서 떠나지 않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도 살고 남도 살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1)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아는 사람은 생명을 존중히 여깁니다.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귀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든 지식의 근본은 하나님 섬김에 있기 때문이고,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배우며 자란 어린이들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자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은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어린이는 어려서부터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며 성장하게 되고, 따라서 상대방을 진실되게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요즘 아이들이 감각적인 사랑은 일찍 배우는지 모르지만 진실된 사랑은 결여된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싫증나면 버리는 겁니다. 그것이 현대판 사랑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해야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말씀에는 용서하는 법이 담겨 있습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자기 외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니 상대방이 자기에게 해코자 하면, 무조건 적으로 만들고, 외면해 버리고 맙니다. 그래가지고는 올바른 사회인이 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어떻게 용서하는지에 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르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은 화해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5) 하나님의 말씀은 적이 아니라 친구를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6)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무엇이며 정직이 무엇인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심코 하는 부모의 거짓말과 거짓된 행동이 우리 아이들을 거짓말 하는 아이들로 성장하게 만들고, 정직함에서 거리가 멀어지는 아이들로 형상화 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인간의 도리 가운데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1) 부모님께 대한 도리가 무엇인지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님께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를 하는 것인지 가르쳐야 합니다. 머리만 커진다고 어른이 되는 것 아닙니다. 키만 큰다고 해서 성인이 되는 것 아닙니다. 마음이 커져야 합니다. 생각이 커져야 합니다. 인간의 도리 가운데 기본이 부모에 대한 도리 아닙니까? 십계명중에서도 사람들을 향한 계명 중 첫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부모님께 대한 도리를 가르칠 줄 아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요즘 보면 부모에게 욕하는 아이들 참 많습니다. 부모들도 나무라지를 않습니다. 귀여운 내 새끼라도 가르칠 것은 가르쳐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2) 이웃간에 어떻게 공동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3) 친구간에는 어떻게 우정을 쌓는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4) 형제간의 우의를 가르쳐야 합니다.

 

3. 좌절 가운데서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십수년 전 신문에 실린 기사에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잃은 어린 소년이 자신의 불행을 딛고 일어서서 야구를 하며 발 대신 두 손으로 열심히 뛰는 모습의 사진과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는 미국 전 대륙을 감동시켰다고 했습니다. 자칫 좌절하기 쉬운 어린 나이, 자칫 상처받기 쉬운 어린 심령들에게 선생으로서, 부모로서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좌절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안될꺼야"라고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뭐든지 완벽하지 않은 것은 아낌없이 버려도 된다고 하는 생각 버려야 합니다. 그것을 버리지 않는 한 불구가 된 아이 정상적으로 키울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와 특히 미국인들과 크게 다른 것 중의 하나를 지적하라 하면, 미국인들은 완벽하지 않은 것 까지도 존중할 줄 알지만, 우리는 그런 것은 도퇴 시켜야 된다고 하는 모진 마음을 가졌다는 점입니다. 신문에 난 기사처럼 만일 우리 한국인 부모 가운데 이런 불행을 당한 아이를 둔 부모가 있다면 그 사람은 불행을 당한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요? 그것도 적당한 사고가 아니라 신문에 난 어린 아이처럼 트럭에 치여서 엉덩이 밑으로는 완전히 절단되어 두 다리는 물론이요, 도저히 사람이라고는 상상이 가지 않는 모습을 지녔을 때에, 과연 우리 한국 부모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아이는 둘째치고 부모부터 삶을 비관하여 자포자기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겁니다. 사람들 앞에 내 보이는 것 조차 부끄러워 할 겁니다. 그런데, 신문에 실린 그 부모는 그러지를 않았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그 가운데서도 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폈고, 본인이 야구 선수가 되겠다고 하니까, "다리도 없으면서 무슨 야구냐" 좌절감을 느끼게 했던 것이 아니라 도리어 "너는 할 수 있어" 격려하여 결국 그라운드에 서게 하는 교육의 성공을 이루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좌절하지 않는 법을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실패 했을 때 "너는 머리가 나쁘니까, 너는 애초에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아이였으니까" 라고 하는 말로 아이들의 장래까지도 좌절케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한 아이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줄 수 있는 사랑의 교육이 우리 성도님들에게 있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점으로 돌아가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 되야 합니니다. 부모들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령이 녹아져야 합니다.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사회에서도 우등생이 되는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모들 성화에 아이들이 공부에 얼마나 시달리고 있습니까? 어린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로서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무엇으로 가르쳐 왔는가를 깊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셔서, 모쪼록 하나님이 주신 귀한 생명, 한 인격체로 대우해 주시고,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도록 올바른 것을 가르치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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