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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6/6/19 천지창조

관리자 2016.06.18 16:46 조회 수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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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창세기 1:1

    본문은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기 시작하고 계심에 대해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 만물의 근원이 어디에 기초하여 창조되었는가 하는 질문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심중에 야기되는 의문에 대해 근원적으로 접근토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우주가 무한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주는 하나님의 무한성에는 결코 미치지 못하는 유한한 우주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은 유한한 물질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물질의 근원을 추적하려 할 때, 현재 존재하는 물질의 모양이 어떠한 모양으로 만들어 졌느냐 하는 점이 아니라, 물질 자체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가 무엇이냐 하는 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성경에서는 "창조하다"라는 말을 두 가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의 상태에서 물질의 구성 요소를 만드는 것으로 이것은 하나님께만 가능한 사역입니다. 둘째는 이미 창조되어 있는 물질로 유용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것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창조, 즉 발명 혹은 발견입니다. 이제 이러한 창조의 원인이 되는 근거를 본문 말씀을 근거로 해서 육하원칙에 의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누가
    원인이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십니다(출3:14). 시편 14편 1절에서 성경은 분명하게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 하나님이 없다고 부정하는 말 속에서 이미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존재의 인식 그 자체가 존재의 분명성을 증명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물질은 그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근원이 없이 다만 존재할 뿐이라고 말하는 논리가 있다면 그것은 오히려 논리의 모순성만을 드러내는 말입니다.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의 상태에서 물질계를 창조하신 분임을 분명히 밝혀 주고 있습니다. 즉 세상이 있게 된 원인이 하나님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2. 언제
    본문의 "태초"라는 말은 무시간적 차원에서 본 영원의 한 정점이 아닙니다. 요한복음 1장 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의 "태초"는 어떤 시간이나 출발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지혜로 측정할 수 없는 무한한 영원의 개념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의 태초는 유한한 물질 세계에 대한 창조의 시작, 즉 유한한 시간의 시발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창조의 시작 시간에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시간의 시작이라고 하는 것은 과학자들이 미생물이 생성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수억년 전 또는 수천만년 전 이라는 막연한 시간대가 아니라, 하나님이 창조를 시작하신 분명한 세상의 시작 시간을 말합니다.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그들만의 방법에 의한 시간 측정은 불완전하기에 새로운 물질세계가 발견되거나 이해할 수 없는 자연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그들이 주장해 오던 시간대를 수정할 수 밖에 없는 해프닝들이 벌어지게 되는 겁니다. 하나님이 창조를 시작하신 그 시간의 "태초"에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성경이 말씀하는 그 "태초"는 막연한 태초가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분명한 태초의 시간입니다.

3. 어디서
    이 세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현재의 위치 그대로 질서 정연하게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창조의 질서를 세우셨고, 이 질서는 하나님에 의하여 오늘까지 보존되고 유지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사실상 인류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인간은 다만 이 아름다운 은총을 누리고 살면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할 뿐입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디에다 천지를 창조하셨을까라는 질문의 "그 어디"가 현재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이 곳을 의미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머무는 이 곳을 창조하셨습니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가 거하는 이 지구가 속해 있는 우주도 하나님의 창조 지역에 포함됐습니다. 즉 하나님의 손을 통하지 않고는 나온 것이 없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거하시는 그 곳이 하나님의 창조의 장소였고, 그 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질서 정연하게 창조하신 세계를 유지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4. 무엇을
    "무엇을"이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오직 하나 "하나님이 선하게 여기시는 모든 것" 입니다. 물질 세계의 그 어느 것 하나라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지 않으신 것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좋은 물건을 발명하였다 할지라도 이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와는 감히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창조하시되 인간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기계가 아니라 이러한 기구를 제작하는 데 필요한 근원이 되는 원 재료를 만드셨습니다. 원료가 없이는 그 어떤 "무엇"도 만들어 지거나 생겨날 수 없습니다. 인생이 그것을 알고 인정하게 된다면 하나님 앞에서 결코 교만할 수 없습니다.

5. 어떻게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이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창1:3) 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빛의 뒤를 이어 창조되는 모든 만물들도 인간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창조하시되 창조의 사역을 계획하시는 성부와, 그 계획을 수행하신 성자와 그리고 성자께서 수행하신 그 사역을 보존하시고 유지하시는 성령 곧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협력하여 이루신 천지창조입니다.

6. 왜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었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을 포함한 모든 만물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와 찬송을 드려야만 합니다. 특히 모든 창조물들 가운데 인간을 창조하신 분명한 목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하나님은 창세기 1장 26절 이하의 말씀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그 첫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고, 둘째는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창조물들을 질서있게 다스리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서 지음받은 우리 인생들의 의무는 죄로 인해 상실된 이 사명을 회복하는데 있습니다. 모든 인생들은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는 전혀 다른 죄악의 길을 걸어갔고, 그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습니다. 처음 창조의 목적과 질서가 회복되야 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그로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창 18:19)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의와 공도를 지켜 행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시키시기 위해 저와 여러분들을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 앞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화해의 손길인 예수님의 손을 붙들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불순종의 길을 버리고 생명의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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