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성경 아카데미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본문말씀: 이사야 55:1-13              "선지서: 이사야편"

    선지자를 히브리어로 "로에", "나비", "호제"라고도 부릅니다. "로에"란 "선견자"라는 뜻으로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숨겨진 것을 보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나비"는 "부름받은 자"라는 뜻으로 아라비아어인 "나바"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거품을 뿜으면서 말한다는 뜻"입니다. 즉, 광야에서 입가에 하얀 거품이 나도록 외치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호제"는 "로에"와 비슷한 의미로 신비한 것을 보는 자를 의미합니다. 이상과 같이 예언자는 하나님께 부름받은 자로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말씀을 입에 거품을 물고 외치는 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 편에서 역사를 보고 해석하며, 본래의 위치로 바로 세우기 위하여 사역한 사람을 말합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불의와 부패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양심과 마음과 의지입니다. 선지자를 통하여 시대를 보시는 하나님의 아픔을 듣게 됩니다. 그들의 사명은 하나님의 뜻을 지금, 여기, 이 사건 속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과거를 말함은 오늘을 위한 것이요, 미래를 말하는 것도 바로 현재를 조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선지자는 무리 속에 홀로 선 자입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보기에 군중 속에서 그들이 듣든지 듣지 않든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뜨거운 열정이 있습니다. 마치 화산이 분출하는 것과 같이 거침없이 뿜어내는 내용들은 선지자에게는 고통이요, 듣는 무리들은 불쾌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언자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과 백성을 향한 뜨거운 사랑으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하는 선지자들이 기록한 문서들을 선지서라고 부르는데, 선지서를 대선지서와 소선지서로 구분합니다. 이는 선지자의 선포한 말씀의 분량에 따라 구분한 것 뿐입니다. 유대인들은 전통적으로 호세아로부터 말라기까지를 한권의 책으로 "열두 선지의 책"이라고 불렀습니다.

    대선지서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역사 속에 나타나는 일들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 타락과 범죄한 백성의 고난, 고난 속에 남은 자들의 회개와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하심, 이방 나라들의 멸망과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 등을 전하고 있습니다.

1. 이사야서는 거룩하신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가운데서도 소망을 주시는 분이심을 가르쳐 줍니다.
2. 예례미야서는 잘못된 민족의 역사 가운데 함께 아파하며 고난을 선포합니다.
3. 에스겔서는 포로 중에 선포한 말씀입니다.
4. 다니엘서는 포로 중에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선언합니다.

    이사야는 아사(구원)와 야후(야웨)의 합성어로서 "야웨는 구원이시다"는 의미입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안에서만 가능하다는 선언입니다. 이사야는 귀족 출신으로 고급 학문을 익힌 사람이었기에 이사야서에 나타난 어휘나 문체가 뛰어나고 다양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주전 740년을 전후로 해서 주로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1. 이사야서는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심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라는 표현을 29회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룩이란 구별된 것을 의미합니다. 야웨 하나님은 피조물과 구별되며, 우상들과도 비교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오직 야웨만이 참 하나님이 되심을 이사야 선지자는 선포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거룩성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백성들 또한 거룩한 삶을 살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이사야 5:16, 7:7).

2. 이사야서는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도 소망의 길이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하나님의 백성들이 당하는 고난입니다(1:2-8, 11-17, 21-23, 28; 2:6-9;29장 등). 하나님의 뜻은 그들을 멸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강한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이사야는 고난 가운데서 회복되는 소망의 그 날을 바라봅니다(4장,이사야 1:16-20).

3. 이사야서는 남은 자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말씀합니다.
    예언자를 통한 설득과 호소와 경고를 하여도 듣지 않고, 반항과 오만함의 결과로 성전과 성읍이 무너지고 불에 타 잿더미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끌려가는 고통 속에 모든 것의 종말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후의 그 날을 바라보며 소망의 말씀을 전합니다. "남은 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이다." 고난은 하나님의 뜻을 짧은 시간에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은 참된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 올 기회가 됩니다. 이사야의 남은 자 사상은 회개케 하시는 하나님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이사야 10:20-23).

4. 이사야서는 믿음만이 아니라 신앙인의 생활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계속해서 절기를 지키며 제사를 드렸고, 제물을 하나님께 가져왔으며, 열심히 성전에 출입하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책망하십니다(1:11-15). 참된 회개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어진 법을 준수하는데 있음을 지적합니다(이사야 1:16-17; 33:15-16).

5. 이사야서는 고난받는 종은 새로운 구원을 이루게 됨을 전합니다.
    고난받는 종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만민에게 구원의 역사를 보이시고, 하나님의 택한 자의 받는 고난은 새로운 구원을 위한 해산의 고통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이사야 26:8-9; 42:14; 63:8-9).

6. 이사야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사랑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인간의 죄와 허물이 사랑을 미움으로 바꾸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사랑하심으로 참고 기다리시며, 구원하십니다. 이사야서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와, 택하신 백성들을 위한 준비된 구원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이사야 43:4; 49:15; 54:7-8, 10).

7. 이사야서는 하나님만이 구원이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시며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포로에서 자유로와 지는 것이며, 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며, 낙심한 자를 위로하시며, 슬퍼하는 자에게 기쁨과 찬송을 주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며, 갇힌 자에게 놓임을 주시는 것입니다(이사야 12장; 25:7-8; 33:5-6; 61:1-3).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범죄하여 당하는 고난 가운데도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습니다. 고난의 시간에 모두 멸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소수를 남겨 두시고 남은 자들은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말씀하십니다. 남은 자에게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생활도 강조됩니다. 하나님만이 구원하십니다. 선지자는 그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