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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아카데미

신구약 요약 성경공부(5)-민수기

관리자 2016.07.22 17:47 조회 수 :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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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민수기 15:37-41                   "민 수 기"

    민수기는 본래 히브리 원전에는 첫 절의 첫 단어를 따서 "광야에서"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브미드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민수기"라는 말은 민수기서에 나타난 인구를 조사한 사건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정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인구 조사라고 하는 한 사건에 매여 전체를 보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본서의 제목을 "광야에서 되어진 일들"이라고 재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즉 시내 산에서 요단 강까지의 여정에서 되어진 사건들을 기록한 책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민수기서는 세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1) 1:1-10:10 까지가 그 첫 부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 산에 진을 치고 성막을 세우는 과정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 예식을 위하여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에 관한 일을 주관하고 레위인들이 성막과 종교적인 일을 하도록 성막이 세워졌음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2) 10:11-21:35 까지의 말씀은 시내 산에서 모압 평지까지의 여정에서 모세 형제들의 갈등과 정탐꾼 사건, 그리고 고라 자손의 반역과 불뱀 사건 등을 기록해 줌으로 불신앙적인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부분인 3) 22:1-36: 까지의 말씀은 모압 평지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민수기서는 불신앙으로 받지 않아도 되는 고난을 받는 역사의 기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한 이후 애굽에서 가나안 남부까지 1년 여의 기간을 걸쳐 도착하게 됩니다. 그대로 가나안에 들어갔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사십 년의 고난을 격지 않아도 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불평과 원망으로 인해 그 소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38년 여의 시간을 광야에서 배회하도록 하셨습니다.

    1) 정탐과 보고 (민수기 13:1-3, 13:25-)
       10명의 부정적인 보고
       2명의 긍정적인 보고(여호수아와 갈렙)

    2) 백성들의 반응 (민수기 14:1-10)
       부정적인 보고에 동요하는 백성들
       긍정적인 보고를 거부하고 불신앙으로 돌아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3) 하나님의 결정 (민수기 14:12, 20-38)
       가나안 땅을 정탐한 날의 하루를 1년으로 환산 40년을 광야로 내 모시겠다 결정하심
       부정적인 보고에 동요됐던 20세 이상의 모든 성인들의 죽음을 예고
       20세 미만과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가나안에 들어갈 것을 말씀하심  

    광야 40년의 기간은 불신앙의 백성들이 신앙의 백성으로 연단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출애굽 사건과 광야생활, 가나안 정복에 대한 역사는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중요한 교과서와 같습니다. 출애굽 사건은 어떻게 세상에서 믿음의 사람이 되었는가를 설명해주는 말씀이고, 광야 생활은 믿음의 사람으로 다듬어 가는 과정을 설명해 주는 말씀이며,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복을 어떻게 누리는가를 가르쳐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결국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말씀해 주고 있는데,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께 어떻게 응답하느냐에 따라서 인간의 미래가 결정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2. 민수기서는 살아 계셔서 함께 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생활 중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통해서 또한 만나와 메추라기 사건 등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모든 사건 속에 친히 역사하셨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모세의 형제가 서로 다툰 사건을 통해서, 12 정탐꾼 중 10명의 정탐꾼의 죽음 사건과 또한 고라 자손의 반역 사건 등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을 나타내 주고 있는데, 한 마디로 말해서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시고, 역사 속에 살아 계신 분이심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성막을 세운 날부터 성막에 낮에는 그름 모양으로, 밤에는 불 기둥 모양으로 덮으심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면 출발하고, 몇 달 몇 년을 떠 오르지 않으면 날이 밝아도 진행하지 않고 머물렀습니다. 즉 모든 일의 결정은 하나님께 있었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하나님의 개입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민수기 9:23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을 좇아 진행하고 또 모세로 전하신 여호와의 명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3. 민수기서를 통해 인간의 불신앙과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원망과 불평과 짜증냄이 그 특징입니다. 출애굽한 백성들이 오히려 노예로 있던 애굽 생활을 그리워하고, 지도자를 불신하고, 심지어 하나님까지 원망하며 불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 대해 자비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크신 사랑으로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십니다.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들을 인도하시던 하나님은 오늘 나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또한 나를 다듬어 가십니다. 우리를 연단하시고 하나님의 백성다운 사람 되게 하시기 위해 때로는 우리로 하여금 광야에 머물게 하십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난 후에 우리는 하나님이 광야생활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하셨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교훈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실 것입니다.

    민수기 33:1-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관할하에 그 항오대로 애굽 땅에서 나오던 때의 노정이 이러하니라. 모세가 여호와의 명대로 그 노정을 따라 그 진행한 것을 기록하였으니 그 진행한대로 그 노정은 이러하니라..."

    인간의 역사 가운데는 불필요하게 보이는 고난의 과정이 있습니다. 광야 38년 여의 세월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 원인은 인간의 잘못된 가치관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체적으로 역사하셨으나 인간은 항상 부정적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그러한 인간의 불신앙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준 약속에 대한 성실하심과 오래 참으심으로 돌보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광야는 하나님의 백성이 연단되는 교육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믿음의 사람되게 하기 위한 꼭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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