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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에베소서 6:1-3
에베소서 5장 22절 이하에서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교훈한 바울은 이제 본문을 포함한 1-4절에서는 자녀와 부모의 도리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본문은 자녀가 부모에 대하여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는데, 바울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십계명중 제 2계명에도 약속이 주어져 있지만 바울이 제 5계명을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한 것은, 제 2계명의 약속이 일반적인 것인데 비해 제 5 계명은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축복에 대한 약속이며, 인간 관계간에 해당되는 첫 번째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되었든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3가지로 나누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효는 모든 사회 도덕의 기초가 됩니다.
십계명 가운데 다섯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입니다. 십계명은 본래 두 돌 판에 나뉘어 기록 되 있었습니다. 첫째 돌 판에는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룬 네 개의 계명이 있고, 둘째 돌 판에는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다룬 여섯 개의 계명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 둘째 돌 판의 첫째 계명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인데 이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본이 되며 필요한 계명중의 하나라는 선언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계속해서 변합니다. 인심이 변하고 생활 양식이 변하고 풍습이 변합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정해진 계절은 변하지 않습니다. 물은 섭씨 0도 이하에서부터 얼기 시작하고 100도에서 끓는다는 등의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자연의 법칙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도덕의 근본 원리도 변하지 않는데 부모와 자식간에 유지되어야 하는 관계가 도덕률의 제1법칙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나서 제일 먼저 맺는 인간 관계가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입니다. 부모는 사랑과 희생으로 자녀를 양육합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해야 합니다. 그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관계를 옳게 가져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올바르게 가질 수가 있습니다. 부모에 대한 효도가 모든 사회 도덕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유교의 삼강오륜에서는 '부위자강'과 '부자유친'을 도덕의 으뜸으로 가르칩니다. 즉 아들이 아버지를 잘 섬길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성경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섬기고 공경하는 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며, 축복의 길이고 모든 도덕과 윤리가 여기에서 시작됩니다.
(부위자강: 부모와 자식 사이에 지켜야 하는떳떳한 도리)
(부자유친: 부모는 자식에게 인자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존경과 섬김을 다하라는 말)
2.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사회 질서의 기초가 됩니다.
본문에는 부모뿐만 아니라 윗 사람까지 공경하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리 문답에서도 '제 5계명에 명하는 것은 각 사람에게 속한 지위와 인륜관계, 즉 상하의 평등에 따라 높일 자를 높이고 행할 일을 행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경이 말씀하는 바처럼 "두려워하여야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롬13:7)는 뜻입니다. 그래야 사회 질서가 유지됩니다. 이것이 없을 때 사회의 질서는 무너지고 사회는 혼란이 오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존경할 사람이 없다고들 합니다. 그리고 윗 사람을 공경할 줄을 모릅니다. 이것은 모든 도덕의 근간이 되는 부모 공경의 의식이 희박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처럼 불행한 일은 없습니다. 자녀가 부모님을 순종하고 공경할 때, 학교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을 존경할 때, 사회에서는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존경하고 따르며, 국민은 나라의 법을 소중히 여기고 따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효는 모든 사회 질서의 기초요 뿌리가 됩니다.
3.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신앙의 첫 열매입니다.
부모와의 바른 관계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가지는 사람의 생활의 첫 열매입니다. 신앙이 있다는 것은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육신의 부모를 섬길 줄 알아야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도 진실되게 섬길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 신앙은 부모 공경으로 나타납니다. "자녀들아 너의 부모를 순종하라. 너희 부모를 공경하라" 했습니다. 사회의 윤리와 도덕 또한 이 진리를 가르칩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이 그것을 지시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욱 그 이상으로 나가야 합니다. 은혜를 입은 성도에게 성경이 지시하는 것은 율법 이상입니다. 즉 율법에서 가르치는 단순한 순종이 아닙니다. 성도는 부모에게 하는 것을 주께 하듯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 안에서 순종하라" (1절)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우리가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의 표시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 보면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 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도 육신의 부모를 순종하며 섬김으로 친히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세상에 오셨지만 결코 육신의 부모를 섬기는 데 게을리 하지 않으셨습니다. 성도들도 모두 부모를 대함이 주님을 대함과 같이 함으로써 참 신앙의 모습을 나타내야 하겠습니다.
감동스러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파견된 한 천사가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돌아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의 눈에 맨 처음 아름답게 비친 것은 장미꽃이었습니다. 그것을 한송이 취한 후 옆을 보니 밝은 아기의 미소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것도 가지고 돌아가는 중에 묘한 아름다움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천사는 그 어머니의 사랑도 담아가지고 천국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천국 까지 가는 도중 장미꽃은 시들었고, 아기의 미소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만은 변함없이 더욱 숭고해져 있었습니다. 결국 천사는 지상에서 유일하게 없어지지 않는 아름다움인 어머니의 사랑을 가지고 주님 앞에 서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경은 "네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옳은 것"이라 했습니다. 명령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 아니고, 율법으로 명시 되어진 사항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것 아니며, 남들 이목이 두려워서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마음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모에게 순종하게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축복의 역사가 생활 속에 임하게 될 것입니다. 어버이 주일입니다. 부모님을 찾아 뵙는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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