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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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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잠언서 13:18-25                                                                                            찬송: 141/144

 

    무더운 날씨와 연일 계속 퍼 붙는 비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었던 지난 8월이었습니다. 그런데 계절이 바뀌니까 언제 그렇게 더웠나 싶을 정도로 이젠 잠자리에서 추위마져 느낄 정도가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 나라가 온대성 기후로 바뀌는거 같다고 기상청에서 호들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니 여지없이 작년에 느낄 수 있었던 그 가을 바람이 불어오고, 작년 하늘에 떠 있었던 뭉게 구름과 조각구름이 올 가을 하늘에도 여전히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법칙에 따라 순응하는 자연을 보며 우리 인생들이 반드시 되새겨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순종"이라는 단어입니다. 지난 8개월간 살아왔던 삶의 과정을 통해 보여준 우리의 신앙은 과연 순종적 신앙의 삶이었나, 아니면 혹여 불순종적인 신앙으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생활은 아니었나 살펴볼 필요성이 있는 줄로 압니다. 모쪼록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하나님 앞에 순종적 신앙을 소유하심으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순종의 신앙이 가져다 주는 축복이 있습니다.
    예수 신앙은 순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삶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죽기까지 순종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닮아 가는 성도들의 신앙은 순종으로 시작해서 순종으로 끝맺음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 있는 것도 말씀에 대한 순종이 있을 때만 가능한 것이고, 은혜와 축복의 생활도 전적으로 복음에 대한 순종이 있을 때 주어지는 은혜의 결과임을 알아야 합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순종의 축복이 얼마나 귀한 것이며 큰 것인지를 알려 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초대방주교회 성도님들은 순종에 따른 축복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 그 은혜 가운데 거하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보다도 순종의 축복은 "존영을 얻는데 있다"고 18절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에게나 다른 피조물들에게나 공통적으로 찾아 오는 필연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존귀"라는 단어는 사람에게만 속하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개나 돼지에게 존귀함을 논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어리석음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고자 애를 쓰는 성도들에게 존귀함을 주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성도를 존귀한 주의 백성으로 삼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순종의 축복중에 하나는 "소원의 만족(19절)함을 주시는데 있다"고 했습니다. 과연 생활속에서 값진 "목적과 기대"의 성취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요? 그런데 성경은 말씀에 대한 순종적 신앙을 소유하게 될 때에 우리가 가진 소원의 만족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즉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뿐 아니라 "자신만 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손 만대에 걸치는 복을 주시겠다" 하셨고(22절), "기쁨으로 채워 주시고, 풍족한 공급(25절)을 허락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에 대한 순종적 신앙을 소유함으로 약속되어진 은혜와 축복을 누리는 성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불순종의 신앙에는 축복 대신 화가 주어집니다.
    순종의 반대되는 말이 불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거역입니다. 반항입니다. 말씀에 대한 부정적인 삶이 모두 불순종의 생활입니다. 이들에게 주어지는 화가 있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불순종의 신앙인들에게 "가난과 수치를 보응으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복음을 가르치시는 자리에서 "누구든지 예수님을(복음) 부끄러워 하면 예수님도 그 사람을 인하여 하나님과 천사들 앞에서 부끄러워 하리라"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당하는 수치란 곧 영원한 멸망을 의미합니다. 인도의 격언중에 "멸시(수치심)는 거북의 철갑도 뚫을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수치는 육적으로, 또 심적으로 큰 고통을 가져다 주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본문에서는 이 수치를 죄의 특별한 결과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불원간 하나님 앞에 서게 될 터인데 그 때에 하나님앞에서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또한 성경은 불순종의 결과를 "늘 붙어 다니는 재앙"(21절)으로 말씀해 주고 있고, 결과적으로 "자멸"(23절)을 가져다 주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오직 "예"만 있습니다. "아니오"는 어떤 이유나 단서가 붙든지 이미 불순종일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한 결과는 불신앙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불신앙의 결과는 영원한 멸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초대방주교회 성도님들은 오늘 주신 말씀을 듣고 모쪼록 순종적 신앙인들이 되셔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을 누리며 살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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