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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강단

수요강단-성도들의 생활

관리자 2017.11.11 11:26 조회 수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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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  
본문말씀: 마태복음 5:17-20

 

 마태복음 5장-7장까지의 말씀을 산상수훈이라고 합니다. 또는 산상 보훈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보배로운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실 때 주신 귀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하게 복에 관련된 말씀으로만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성도 생활의 헌장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끊임없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마땅한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열려지시기를 바라고 들은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행함의 능력도 소유하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참으로 복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산상수훈은 복있는 자들에 대한 축복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예수님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 누구인가를 먼저 가르치셨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과는 다른 차원의 행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건강하고 자녀들을 여럿 두고, 세상에서 출세하면 행복한것 아니겠는가 생각들을 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합니다. 성공을 위해서, 출세를 위해서 열심히 생각하고 연구하고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마태복음 5장 1절 이하에서 말씀하고 있는 주님의 행복관은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 하십니다. 슬퍼하는 사람 즉, 의롭게, 옳게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안타까와 하고 애통해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 하십니다. 마음이 온유하고 부드러운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복있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하셨고, 심지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복음을 위해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다 받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고 주님께서 가르치셨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생각하는 행복관은 무엇입니까? 행복의 기준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세상의 소금과 빛된 삶이 곧 성도의 삶이라고 가르치십니다.
    소금과 빛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너무나도 소중한 것들입니다. 몸에 염분이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지만 염분이 너무 없어도 살지 못합니다. 소금은 사람의 생체 리듬을 유지하는데 절대 필요한 물질입니다. 또한 소금은 음식의 맛을 내는데 쓰이고, 부패하는 것을 막는데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소금이 소금으로서 그 역할을 감당하려면 소금 본연의 모습 그대로 살아 있어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녹아져야 합니다. 자신을 녹여야 맛을  내기도 하고, 부패를 막기도 하는 겁니다. 이것은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빛은 어두움을 밝힙니다. 세상을 밝게 해 줍니다. 하나의 성냥이나 초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그 몸을 태워야 합니다. 소금이 방어적이며 수동적인 역할이라면, 빛은 공격적이며 능동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빛은 어두움을 몰아내 밝히고 어두운 구석구석을 찾아 밝히 드러나게 합니다. 빛 또한 자기를 태우는 희생이 없이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소금과 빛이어야 한다는 이 명령은 어두운 이 세상, 맛을 잃어버리고 부패한 이 세상에 너무나도 적절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산상보훈의 말씀을 통해서 제일 먼저는 옳바른 행복관을 정립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앙안에서 참으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았으면 그 행복을 실천으로 나타내라 가르치십니다. 그 첫번째 단계가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 하시는 말씀입니다. 참다운 행복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성도는 예수님이 당부하시는 소금과 빛된 삶을 살아가기 어렵습니다. 소금처럼 맛을 내는 성도 되시기 바랍니다. 빛 처럼 세상 어두움을 밝히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헌신 속에 진정한 인생의 행복이 있음을 깨닫는 지혜로운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사랑은 곧 율법의 완성이요 성도의 본모습이 되야 한다고 말씀 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보면 21절 이하부터 마지막 48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옛 사람은 이렇게 하라고 했는데....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라는 말로 시작하는 여섯 가지의 반명제의 말씀을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성도들로서 지켜야 할 철저윤리를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옛 사람은 살인하지 말라 했는데, 나는 너희에게 말하는데, 성내지 말라...옛 사람은 간음하지 말라 했는데, 나는 너희에게 말하거니와 마음에 음욕을 품는자도 이미 간음한 것이라... 옛 사람은 이혼하지 말라, 헛 맹세를 하지 마라, 보복하라,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을 했는데,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이와같이 반명제 형식의 말씀을 우리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들은 율법보다 더욱 철저한 명령이었습니다.

 

    옛 사람이 말한 것은 모세의 율법을 의미합니다. 율법을 완성하는 길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옛 사람의 법을 폐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철저하게 완성시키셨습니다. 법형식에 매여 있는 법정신인 사랑을 몸소 실천하심으로써 완성시킨 것입니다. 법형식에만 매여있어 가지고는 성도다운 성도가 될 수 없습니다. 율법을 주신 목적도 법정신인 하나님의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달아 그 사랑을 실천하며 살라 하시는데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것을 몰라 끊임없이 실패를 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도들의 생활은 분명 세상과 구분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처럼 자기중심의 삶을 사는 것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성도의 삶이 아닙니다. 이틀전에 김주혁이라는 배우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연예계 활동도 다른 동료들이 칭찬할 정도로 아주 바르게 잘해 왔다고 합니다. 아래사람을 잘 챙겨주던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젊은 나이에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나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고, 동료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인생입니다.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기적 아니겠습니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소금과 빛처럼 사는 삶은 어떤 것일까요? 성경이 말씀하는 진실된 사랑은 무엇일까요? 하루 하루의 삶속에서 날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통하여 참된 행복을 누리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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