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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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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마태복음 13:44-51

 

    예수님은 본문의 말씀이 포함되 있는 마태복음 13장 한 장안에서 여러가지 비유의 말씀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 비유가 씨뿌리는 비유입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만이 결실할 수 있다는 것을 핵심으로 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아무리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할지라도 실제적으로 우리의 마음 밭이 옥토가 되지 않고는 결실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두번째 비유는 가라지에 대한 비유입니다. 세상 밭에다 좋은 씨인 곡식을 심었지만 밤중에 원수들이 와서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는 이야기 내용입니다. 이 비유에서 곡식은 천국 백성을 의미하고 가라지는 사단의 자녀들을 의미하는데, 이처럼 세상에는 곡식과 가라지가 밭에 공존하듯이 하나님의 백성들인 성도들과 하나님을 거역하는 불신자들, 좀더 원론적으로 말하자면 사단의 자식들이 공존하고 있음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세번째 비유가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외적 변화에 대한 말씀인데, 그 핵심 내용은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고, 또 확장되어야만 함을 강조한 말씀입니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성도들은 열심으로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네번째 비유는 누룩에 관한 비유입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의 내적 변화를 의미합니다. 즉, 적은 양의 누룩이 많은 양의 가루 전체를 부풀게 하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능력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은 먼저 말씀을 통해 자신의 내적 변화를 가져와 변화된 자신의 삶을 통하여 죄악된 세상을 또한 변화 시켜야합니다. 마치 누룩이 가루를 부드럽게 변화시키듯이 강팍한 세상, 죄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을 녹이고, 밝혀야 합니다. 미움의 마음을 사랑의 마음으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살인자 강도를 생명을 구원하는 자로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것이 성도들에게 주어진 의무요 책임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말씀을 통해 또 다시 예수님은 세 가지의 비유를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이 비유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시는 세미한 음성 듣길 원합니다. 본문을 포함한 마태복음 13장은 이처럼 7가지의 비유를 말씀해 주시고 있지만, 이야기 내용은 서로 다르나 그 비유들이 말씀하고자 하는 핵심은 모두가 천국에 관한 말씀으로 통일됩니다. 즉 천국에 대한 비유의 말씀들입니다.

 

1.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본문의 첫번째 내용으로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는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 하셨습니다. 보물이나 보화는 그만큼 귀한것이요, 소중한 것이며 값비싼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천국을 가리켜서 보화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천국의 소중함 또는 귀중성에 촛점을 맞추어 주시는 말씀입니다. 어찌 천국을 한낮 세상적인 보물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허나 사람들의 일반적인 개념속에 가장 소중한 것이라면, 또 가장 값진 것이라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단어가 보물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하신겁니다.

 

    그런데 보물은 보물인데 밭에 감추인 보물과 같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는 천국 복음의 말씀이 아무에게나 보여지는 또는 드러나 있지는 않다는 말씀입니다. 그 보물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어진 특권입니다. 밭을 파 헤치는 사람에게만 나타날 수 있는 보물입니다. 즉, 천국은 천국을 얻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에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갔다고 했습니다. 이 비유는 감추어져 있는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취하는 행동을 통해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자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 지를 교훈하고 있습니다. 천국을 발견한 성도들에게도 보물을 발견한 자와 같은 기쁨이 있어야 합니다. 세상적인 즐거운 일에도 기뻐해야 하는것이 상식인데 영원한 소망이 되는 천국에 대한 비밀을 깨닫고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쁨을 잃어버린 삶을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밭에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그 밭을 사기 위해 들떠있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또  흥분된 마음으로 돌아갔던 것처럼 천국을 발견한 성도들 심령과 생활속에 기쁨이 넘쳐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쁨으로 돌아간 그 사람의 다음 행동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는 말씀으로 결론이 내려집니다. 밭에 감추어진 보물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그 어떤것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희생해서라도 얻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이와같아야 함을 주님은 말씀하고 계신겁니다. 그 기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비난했을지도 모릅니다. 그 기쁨, 그 즐거움, 그 흥분은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 본인 밖에는 모릅니다. 멀쩡하게 잘 살다가 별안간 자기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사겠다는 사람처럼, 어느 날 교회 나간다고 하니까, 예수 믿는다고 하니까 그 영문을 모르는 사람들은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집사님이 교회 일에 열심을 내니까 친구 한분이 "교회가면 밥이 나오냐고" 비아냥대더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할 때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과 기쁨을 세상 사람들은 알지 못합니다. 교회가면 밥이 나오냐구요? 예 나옵니다.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지를 않습니까? 사람들은 즐거움 중에 먹는 즐거움만한 것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그 먹는 즐거움을 육신의 먹거리만 생각하는 사람들은 영혼의 즐거움을 모릅니다. 저 밭만 사면 저 보물은 내것이 된다는 생각에 밤잠도 설치는 기쁨이 있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다못해 어릴적 소풍을 가기 전날 들뜬 마음으로 밤잠을 설치는 어린아이 같은 심정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마음속에 넘쳐나야 하질 않겠습니까? 이 모든 행위는 천국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이 취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예수 믿는 즐거움,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는 즐거움과 기쁨과 소중함에 대해서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아주 명쾌한 답을 주고 있는데,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립보서 3:8-9)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태복음 16:24)고 명령하셨고, 또한 "너희 중에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리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누가복음 14:33)고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천국은 또 천국의 기쁨, 천국의 소망은 세상 그 어느것과도 비교될 수 없고, 바꿀 수 없는 보물입니다.

 

2. 천국은 값진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다 했습니다.
    본문의 두 번째 비유는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좋은 진주, 최 상품의 진주를 구하는 사람은 그저 적당히 다니면서 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하면서 구하고자 노력을 합니다. 좋은 진주를 얻기 위해 천리길도 마다하지를 않습니다. 최상품만 구할 수 있다면 하는 심정이기 때문에 환경 조건 따지지 않습니다. 천국을 소유하고자 하는 성도들은 마땅히 좋은 진주를 손에 넣기 위해 열심으로 노력하는 사람과 같아야 합니다. 그리고 발견했을 때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고 했습니다. 이 비유에 잘 나타나 있듯이 값진 것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일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은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얻기위해 이같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천국을 소유하고자 하는 성도들에게도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하질 않겠습니까?

 

    또한 천국은 이와같이 얻고자 노력하는 자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른 나라를 침공해 이겨서라도 취하듯이 이처럼 침노하는 자만이 소유할 수 있는 성질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볼 때 이 비유의 말씀은 단지 "진주"라는 특정 보석이 제시되었을 뿐이지 실제적으로는 숨겨진 보화 비유와 그 뜻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도 성도들에게 있어서 천국이라는 것은 보물과 같은 것이요, 또 좋은 진주를 찾아 헤메이는 사람의 심령과 같이 찾고, 절대적 가치의 소유를 위해 상대적 가치의 것들을 포기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임을 반복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속에서 이러한 천국의 보물을 찾았던 인물들을 예로 소개하고 있는 말씀들이 있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 인물들입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따라오너라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부르셨을 때 야고보와 요한과 베드로는 자기의 배와 부친과 모든 소유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 1절이하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마리아 여인도 예수님을 만났을 때 기쁨이 충만하여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로 들어가 자기가 만난 예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하며 전파하고 따랐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10장 1절 이하의 말씀에서는 이달리야대 군대의 백부장이었던 고넬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 이방인의 신분으로, 그것도 백부장이라고 하는 관리의 신분으로 예수의 복음을 듣기 위해 그 먼거리를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초대해 말씀을 듣고 온 가족이 구원을 얻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29절 이하의 말씀에서는 옥문을 지키는 간수장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고백을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바울과 실라의 메시지를 듣고 그 날로 온 가족이 예수를 영접하고 믿었더라고 했습니다. 천국은 보화와 같은 것입니다. 천국은 값진 진주와 같이 소중한 것입니다. 그 절대적 가치인 천국을 소유하기 위해 상대적 가치인 세상것을 버릴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천국은 고기를 잡는 그물과 같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주신 세번째의 비유는 앞에서 말씀하고 있는 두 비유와 성격을 좀 달리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비유의 말씀은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라고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천국은 고기를 잡아 들이는 그물과 같이 세상 가운데서 백성들을 모아 들이는 것과 같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비유의 내용 가운데 "각종"이라는 말에 유념해야 합니다. 물론 이 말씀을 인종적인 차별이 없다는 말씀으로 해석해도 무관하겠지만, 여기서는 그것보다는 예수께서 하시는 말씀이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그들의 생활 속에 늘 쟁점이 되 왔던 이방인이냐 유대인이냐 하는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볼 때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유대인에게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적용되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그 선별 기준에 대해서 본문은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느니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먼저 "좋은 것은 그릇에 담는다"고 했습니다. 천국백성과 지옥백성의 분류 작업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좋은 것은, 즉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사람들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구별하지 않으시고, 그릇에 담는다고 했습니다. 즉 천국백성으로 삼으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좋은 것"일까요? 하나님이 구분하시는 그 기준은 무엇일까요? 본문 49절에서 그에 대한 답을 주시고 있습니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말씀하는 "좋은 것"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것"은 "의인"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주의 백성들, 그들이 "좋은 것"에 속하는 성도들입니다.

 

    그리고 "못된 것은 버리느니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말씀하는 "못된 것"이란 인종적으로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유대인이냐 이방인이냐 하는 것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의인이냐 악인이냐 하는 것으로 구분이 되는데, 그러므로 "못된 것"이란 49절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악인"을 뜻합니다. 로마서 3장 10절 말씀에 보면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께서 인정하실만큼 의로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깨닫는 자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칭의함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얻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장 17절에서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하셨습니다. 칭의함을 받는 것도, 따라서 구원을 얻어 천국백성이 되는 것도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습니다. 그 어떤 인생들도 자의적 행위로 구원받을 만큼 깨끗하고, 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끝날에는 본문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의인과 악인을 구분하시고, 알곡과 가라지를 구분하셔서 의인과 알곡은 천국 곳간안에 들이시고, 악인은 버려지고 가라지는 불속에 던져 넣으리라 하셨습니다. 보화와 같은 천국, 진주와 같은 천국, 그 천국은 사모하는 자만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은 성도들만 갈 수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감추인 보화를 발견하여 기쁨으로 충만했던 사람의 기쁨과 같이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그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천국을 사모하며 사는 생활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위로와 기쁨과 축복이 넘쳐나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셨습니까? 사모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은혜와 축복과 기도의 응답을 기다리십니까? 성경에 약속되어진 말씀과 같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이 행하시고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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