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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7/5/7 부모와 자녀와 신앙

관리자 2017.05.06 19:11 조회 수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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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출애굽기 20:12,  에베소서 6:1-4

 

    교회 달력에 오늘은 어린이 주일로 되어 있고, 다음 주일이 어버이 주일로 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이 어린이 주일이기는 하지만, 날자가 7일로 내일이 바로 어버이 날이라 오늘 말씀을 부모와 자녀에 대한 말씀으로 준비해서 전해 드리려 합니다. 우리는 가치관이 혼탁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가치관이 결여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무엇이나 자기가 옳은 것이면 옳다고 주장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건강한 가정의 10대 원리를 주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십계명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날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에 행할 때에든지 누웠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신 6:6-7)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 "하지 말라"고 하실 때마다 항상 긍정적인 목적이 있으십니다. 마음대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자유롭고 좋을 것 같지만 정신의학자들은 감정적 정서적 건강을 위해서도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유 분망하게 자란 사람들은 살면서 상당한 불안을 느끼며 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말씀을 통해 바르게 알고 실천하며 사는 성도 되야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본문을 통해 나누려 합니다.

 

1. 건강한 가정의 기초는 하나님이 되셔야 합니다.
    건강한 가정의 제일 중요한 기초가 바로 첫 계명입니다. 하나님은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고 본문 2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는 원칙은 하나님을 제일 위에 모시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창조주가 되십니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예배의 대상이나, 의지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내 경력이나, 물질이나, 자녀등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잠언서 3장 6절의 말씀에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법칙을 주실 때마다 거기에 따르는 약속을 주십니다.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해 드리면 하나님은 우리의 길을 인도해 주시고 내가 노력할 때에 성공으로 관을 씌워 주실 것입니다. 거기에 건강한 가정의 비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도들은 다섯 가지 분야에서 하나님을 먼저 모셔 놓아야 합니다. 1) 우선권을 나타내는 첫째 분야가 물질입니다. 경제 생활에서 하나님을 먼저 놓아야 합니다. 우리는 삶의 대부분을 물질을 얻기 위해 소비합니다. 물질보다 하나님이 우선입니다. 2) 취미입니다. 하나님이 첫째가 되려면 내 생활의 관심과 초점의 첫째가 하나님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여호와의 영광을 위해 하라"고 했습니다. 3)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첫번째로 모셔야 합니다. 잠언서 27장 19절 말씀에 "물에 비취이면 얼굴이 서로 같은 것 같이 사람의 마음도 서로 비취느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사귀면 나도 정함이 없는 성도가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 들이는 성도를 사귀면 내 신앙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4) 시간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제일 위에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6-17절의 말씀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기도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예배 시간을 드림으로 하나님을 높이고, 생활의 모든 시간 속에서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먼저 모시고 살아갈 줄 아는 성도가 될 때에 그 가정은 하나님이 주인으로 임하시는 건강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5)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기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시편 50편 15절에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먼저 기도로 아뢰는 성도가 되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성도와 가정을 도우시고, 복되게 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여호수아 24:15)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이 저와 여러분의 고백 되게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하나님 중심의 삶이 부모공경을 가르칩니다.
    다음 주일이 어버이 주일입니다. 부모 공경에 관해 먼저 말씀을 드리지 않고, 건강한 가정의 비결에 대해서 먼저 말씀 드린 것은 부모 공경의 가르침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말씀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 중심적인 가정이 되야 온전한 부모 공경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을 공경하라고 가르쳐도 인간적 가르침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변화 받으면 부모 공경, 형제 사랑과 이웃 사랑은 저절로 이뤄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 속에 사람이 올바르게 사는 법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자녀사랑과 부모공경이 바르게 이뤄지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속에 있으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순수해 질 수 있고, 부모에 대한 자녀의 공경이 진실해 집니다. 자녀 사랑, 부모공경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게 될 때 그 진실함이 영원합니다.

 

    오늘 본문 출애굽기에서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에베소서 6장 1절 이하에서는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는 우리에게 있어서 생명의 공급자이십니다. 하나님은 부모를 통해 자녀들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모 공경을 통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법을 알게 하셨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자면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는 사람은 그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온전한 효가 나올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섬기는 것이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공경에 대해 되새기는 귀한 시간 가지시기 바랍니다.

 

3. 하나님 중심의 삶이 올바른 자녀 교육을 이루게 합니다.
    에베소서 6장 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자녀 교육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녀 교육 과연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일까요? 대체적으로 집안에 있는 아내가 책임 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결론은 자녀 교육은 부모 모두의 책임입니다. 자녀는 자라면서 단지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적인 공부만 배우는게 아닙니다. 아이들은 부모들의 행동을 통해 남자 또는 여자로서의 역할 훈련을 받게 됩니다. 부모는 나름대로의 특성을 통해 기질이나 능력을 키워 주고 가치관이나 살아가는 방법들을 가르쳐 줘야 합니다. 어느 한쪽의 역할이 줄어들게 되면 상대적으로 치우친 인성을 갖게 됩니다. 자녀교육 어느 누구의 탓도 할 것 없습니다. 부부가 함께 이루어야 할 중요한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가정을 형성하게 하신 그 뜻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자녀들을 양육하되 먼저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에베소서 6:4)고 했습니다. 세상 학문은 아이들의 지적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인간됨을 온전하게 가르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녀들을 양육할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제대로된 인성 교육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키라는 명령입니다. 자녀는 부모가 함께 가꾸어 가야 하는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학교가 개인적인 신앙을 절대 키워 주지 못합니다. 신앙은 바로 우리 부모들의 책임입니다. 부모는 교회에서의 교훈을 가정에서 보충하며 가르침을 적용하는 몽학선생 즉, 가이드가 되 주어야 합니다. 자녀들의 신앙에 관한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야 합니다. 또한 부모가 그것을 자신의 삶의 모습으로 그 말씀이 뜻한 바가 무엇인지를 실천을 통해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부모에게 주신 특별한 사명입니다.

 

    엘리 제사장을 한 번 생각해 보십시다(삼상3:11-14). 엘리는 분명 제사장으로는 헌신된 사람이었지만 부모로서는 결점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엘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책망을 받게 된 것은 무지 때문이 아니라 무관심 때문이었습니다. 직업적으로는 성공했는지 모르지만 부모로서는 철저한 실패자가 될 수도 있다는 교훈을 남긴 사람이 엘리 제사장입니다. 자녀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창조사역을 완성시킨다는 자세로 자녀들을 훈계하여야 합니다. 또 훈련된 자녀를 만드는 비결은 부모가 먼저 훈련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자신을 다스릴 수 없는 부모는 자식을 다스릴 수 없습니다(갈5:22-23). 부모가 소유하지 못한 것을 자녀에게 줄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즉 부모가 진실하지 못하면 삶을 통해 자녀들에게도 진실을 보여 줄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과는 구별된 참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리스도가 단지 거하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가정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가르침이 모든 삶에 적용되는 그런 성도의 가정이 되게 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눈에 비친 부모의 모습을 생각해 봅시다. 이 자료는 미국에서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는 10가지 이유를 설문 조사를 통해 밝혀 낸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부모의 위선적인 모습이 오늘날 청소년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 조사에 의할 것 같으면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신앙 생활에 도움을 받는다고 응답한 신세대는 전체 응답자중 오직 16퍼센트만 그렇다고 응답을 했다고 했습니다. 보고서는 결론을 내릴 때 "조속한 시일 내에 실추된 부모의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하면 교회를 떠나는 신세대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밝힌 잘못된 부모상 10가지는 이러합니다. 1) 주일이나 예배 시간을 지키지 않고 여행을 떠나는 부모. 2) 예배 시간에 시계를 몇 번씩이나 보는 부모. 3) 자녀 앞에서 목회자나 성도의 흠집을 잡는 부모. 4) 십일조나 헌금을 제대로 하지 않는 부모. 5) 교회를 자주 옮겨 다니는 부모. 6) 예배 시간에 지각하는 부모. 7) 불규칙적으로 기도하는 부모. 8) 교회에서 봉사하지 않는 부모. 9) 자녀들이 교회에 오래 있지 못하게 하는 부모. 10) 말만 앞세우는 부모. 이것이 자녀들로 하여금 교회를 떠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고 했습니다. "삶이 곧 신앙"이 되어야 하는 크리스챤으로서의 기본적 개념이 바로 세워지는 가정이 건강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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