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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8/2/11 기회는 지금인데

관리자 2018.02.10 21:16 조회 수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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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이사야서 55:6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늘 옆에 항상 언제나 있는 존재에 대해서, 그 가치나 고마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늘 옆에 있어주는 아내나 남편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까? 가끔 말 않듣는다고 잔소리도 하지만, 그래도 함께 해 주는 자녀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까?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까? 형제들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까? 이웃에 대한 고마움이 있습니까? 힘들고 답답할 때면 언제라도 찾아 와서 엎드려 울며 기도할 수 있는 성전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감사한 적이 있습니까? 오래전에 우리 교회 나오시던 집사님이 한말이 생각납니다. 그 집사님은 개를 무척 싫어 했었는데, 어느 날 우연찮게 강아지가 생겨서 어쩔 수 없이 키우게 됐습니다. 그런데 언젠가 심방을 가니 "이 강아지가 없었더라면 외로워서 어떻게 살았을지 모른다"는 말을 합니다. 아이들은 다 커서 제 각각 생활을 하다보니 가족이라도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어 졌고, 외출했다 집에 들어올라치면 전에는 썰렁하니 집에 들어가기가 싫었는데, 이제는 늦은 시간이든 언제든 그렇게 반가워하며 맞아 주는 강아지가 있어서 집에 들어갈 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 아버님이 들려 주신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일류대학을 다니던 아들이 드디어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 졸업식장을 찾아온 초라하기만 한 아버지가 부끄러워서 누구냐고 묻는 친구들에게 우리집에서 부리는 머슴이라고 했다는 이야기, 그는 진정한 고마움이,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리 일류 대학을 나오면 뭐합니까? 과수석, 전체수석을 하면 뭐합니까? 고마움을 잃어 버린 인간의 모습은 추하기 그지없습니다. 본문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라는 한 마디의 말씀입니다.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 옆에 있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기회 있을 때에 하나님 앞에 나와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드리고 예배를 통해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언제나 늘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래서 고마움을 모르고 살 때가 많습니다. 노예생활 고통스러워 못살겠다고 탄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내신 하나님이십니다. 홍해를 마른 육지같이 건너게 하시고, 죽음의 길에서 보호하시고 건지셨던 하나님이십니다. 고기가 먹고 싶다 하면 동풍으로 메추라기를 몰아 보내셔서 입에서 질리기 까지 먹여 주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새로운 것이 먹고싶다 하면 만나를 내려 주셔서 먹게 하시고, 목말라 할때는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사 갈증을 해소 시켜 주시고 시원하게 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늘 옆에 계시고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셨는데, 그래서  그랬는지 무감각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마움을 자주 잊어 버렸습니다. 너무도 자상하신 하나님이신데, 가려운곳을 긁어 주기 까지 하시는 하나님이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복에 겨워 그 하나님의 사랑을 거부하고 스스로 죄악된 길을 걸어간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다르지 않은 삶을 살때가 많습니다. 기도는 하지만 감사를 잊어버릴 때가 참 많습니다. 예배는 드리지만,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고, 감사 예물을 드리기는 하지만, 마음이 함께 하는 감사가 실종되기도 합니다. 고마움을 아는 성도가 더 큰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용서하십니다.
    그래서 용감하게 죄를 지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말할 때 빠지지 않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사랑 다른 말로 자비라는 말과 용서라는 용어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어느때든지 우리가 하나님앞에 찾아나와 엎드려 회개하면 택하신 성도들을 정하게 하시고 용서하십니다. 그러다 보니 죄에 대해서 무감각해 질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아무런 느낌 없이 하나님 앞에 불충의 죄와 온갖 육신의 죄를 지을 때가 있습니다. 적당히 거짓말도 하고, 적당히 남을 속이기도 하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며 살기도 하고, 가끔은 성도가 아닌척 살아 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나를 이해 하시니까 주일 한번 어기는 것쯤이야 생각합니다. 바쁘니까 예배 시간 늦을 수도 있는 것이고, 생활하는 것이 빠듯하다 보니 기도야 일주일에 한번 주일에 예배드리러 왔을 때 하는 것으로 충분한 것 아닌가 생각해서 그렇게 기도하라 해도 안하는 건가요? 

 

    하나님은 내가 어떻게 사는지 잘 아시니까, 사회 생활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술도 마시게 되는데 술 좀 마신다고 해서 그게 죄인가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담배로 내 육신을 혼탁하게 만들고 병들게 만든다고 해도 그거야 내 기호 생활이니까 담배 핀다고 해서 하나님이 크게 야단이야 치시겠는가 주관적인 합리주의에 빠지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쉽게 거짓말을 하고, 쉽게 행동들을 하고, 쉽게 하나님앞에서 용감하게 죄를 짓고 있습니다. 옛말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것쯤이야, 한번쯤이야 하던 생활습관이 요즘 사회를 잔인하고, 거짓되고, 무분별하고, 통제할 수 없는 사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한 번쯤이야 하는 마음이 우리의 신앙을 병들게 만듭니다.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그 하나님의 속성을 악용하려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합니다.

 

3.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본문에서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을 때에 사랑고백을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고 그 사랑을 쟁취할 수 있습니다. 멀리 가버린 다음에, 이미 시기를 놓친 다음에 사랑하니, 너 아니면 죽고 사니 못사니 해봤자 다 뜬구름 잡는 어리석은 행위에 불과한 겁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변합니다.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에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하나님을 찾으라 합니다. 하나님이 아직 가까이 계실 때에 하나님을 부르라 합니다.

 

    오늘이 하나님을 만날 때입니다. 오늘이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때입니다. 오늘이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할 때입니다. 오늘이 바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의의 제사를 드려야 할 때입니다. 내일로 미루지 마시고 다음으로 미루는 어리석은 자들이 되지 맙시다. 하나님은 늘 우리 곁에 계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사랑이 너무 커서 혹 잊어 버리고 사는 것은 아닌지, 때로는 주님이 일일이 내 일을 간섭하시는 것 같아서 그것이 부담스러워 주님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하는 것은 아닌지, 기회가 주어졌을 때에 충성을 다하시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도 전도도 그 때가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그 때입니다. 오늘이 기도할 때란 말입니다. 오늘이 전도할 때란 말입니다. 만일 오늘 내가 기도하지 못하면, 만일 오늘 내가 예수 전하지 못하여 들어야 할 사람이 듣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 기회는 두 번다시 우리에게 찾아 오지 않습니다. 오늘 하나님을 찾지 못하면, 기도하지 못하면, 복음을 전하지 못하면 우리의 심령은 죽은자와 같이 될 겁니다. 내일이 아니라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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