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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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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로마서 8:28

 

    사도 바울은 앞부분에서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내주하시면서 성도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는 성도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바로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성도의 삶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 보여 주는 선언입니다. 즉 성도가 경험하는 좋은 일과 나쁜 일들이 모두 신앙의 성장을 도모하며 그러한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의 내용을 살펴봄으로써 우리의 삶 가운데 경험하는 여러 가지 일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2018년 4월의 셋째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상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본문을 통해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연단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라는 말씀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주의 백성이 된 성도의 삶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니 성도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 사람들은 자기들의 정욕을 좇아 마음껏 즐기면서 살지만 성도들은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자신의 정욕과 탐심을 절제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소욕을 절제하면서 하나님의 법을 따라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때로는 다른 불신자들로부터 조롱과 비웃음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그들로부터 따돌림과 외면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조롱과 외면에도 불구하고 성도는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만 합니다. 대신 이렇게 주의 말씀대로 사는 삶에는 하나님의 축복과 위로와 영생이 있습니다. 성도는 사람들의 미움보다 하나님의 진노를 더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핍박을 받기도 합니다. 때로는 가족으로부터, 때로는 직장에서 핍박을 받습니다. 사도 바울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핍박을 받았다고 고백을 했습니다(고후11:23-27). 초대 교회의 성도들도 동족들로 부터 핍박을 받았고, 당시 정치적 지배국이었던 로마에 의해 많은 핍박을 받았고 순교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역사를 볼 때 환란이 크면 클수록 복음 전파는 오히려 더 흥황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고난을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물질로 오는 고난, 질병으로 인한 고난, 사고로 인한 고난, 가족들이나 자녀들로 부터 오는 고난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도는 고난을 통해 자신의 신앙과 삶이 더욱 풍요롭게 되도록 해야 합니다. 비바람을 맞고 자란 나무가 더욱 단단해 지듯이 역경 가운데에서 어렵게 신앙을 지킨 믿음이 더욱 값지고 귀한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그냥 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피할 길을 열어 주시고 위로도 주십니다. 우리 성도들은 고난이 닥칠 때에 담대하게 맞이하여 신앙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첩경인 것입니다.

 

2. 연단 속에는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 개인 개인을 위한 목적과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이는 우리들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하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처음 회개했을 때의 모습 그대로 있기보다는 성장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때때로 고난도 있고, 역경도 임합니다. 하나님이 성도들을 훈련시키시는 연단입니다. 분명한 것은 우리 하나님은 성도들이 고난을 받을 때에 그 임하는 역경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위로를 함께 허락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에게 닥치는 불행하다 생각되는 환경만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환경들이 우리를 어떤 모습으로 성장시킬 것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나쁜 것을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이 점을 기억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역경 가운데서도 인내할 수 있고 담대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러한 모습을 주님은 우리에게 기대하고 계십니다. 우리 성도들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삶에 임할 때 하나님은 영광 받으시고 또한 기뻐하실 것입니다.

 

3.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신실하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약속입니다. 성도들에게 임하는 모든 상황을 통해 주님께서 선을 도모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 어떻게 성취되었는가를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역사기록입니다. 약속의 성취에 대한 가장 뚜렷한 실례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수백 년 전부터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되었던 메시아는 실제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대속 제물이 되 주시기 위해 친히 십자가를 지고 죽음의 길을 걸어 가셨습니다. 세상을 모든 죄악으로 부터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본문의 약속도 반드시 성취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임한 고난이나 역경이 있다면 분명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생각지 못한 질병으로 고난의 길에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생각지 못한 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어야만 하는 처지에 놓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일들이었다 할지라도 거기에는 나를 위한 분명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믿는다면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약속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순탄한 삶 속에서보다는 역경 속에서 성장합니다. 생각도 성숙해 지고, 행동하는 것도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지난 4개월을 지나오면서 고난과 역경을 만났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 고난과 역경을 성장의 계기로 삼을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신앙과 인격이 역경과 환란을 통해 보다 성숙할 수 있고 더욱이 하나님의 보호와 위로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다면 우리는 결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부정적으로 여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은 신실하십니다. 반드시 택하신 주의 백성들을 위해 성취시켜 주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었기에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고, 다윗은 환란 가운데서도 주의 신실하심을 믿었기에 그 왕권에 대한 보증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성도의 삶을 보증하십니다. 어떠한 위험 가운데서도 보호하시겠다는 약속, 역경 중에라도 축복과 위로를 주시겠다는 것이 우리 성도들의 삶에 대한 주님의 보증입니다. 그 보증을 확고 부동하게 하기 위해서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것이 반석같은 믿음입니다.

 

    새 해를 맞이해서 지난 4개월을 살았습니다. 어느 때는 순탄한 날도 있었고, 어느 때는 역경의 때도 있었습니다. 순탄할 때나 혹은 역경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우리 성도들은 어떻게 살아 오셨습니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보증하심으로 인하여 오늘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루 하루가 하나님이 허락하신 우리의 생명의 날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인식하며 살아왔든 혹은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왔든 분명한 것은 그 모든 날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삶으로 보증하여 주신 날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한 번 제대로 믿어 봅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보증하심을 믿고 의지하여 갑절의 은혜와 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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