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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7/6/18 말씀대로 외치라

관리자 2017.06.17 17:24 조회 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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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민수기 20:1-13(6-13)

 

    성경에는 므리바라는 이름이 두 번 나옵니다.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여행을 시작하는 초기에 있었고(출17:7), 다른 하나는 오늘 본문에 나타난 장소입니다. 그 이름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으므로 생긴 이름입니다. 역시 광야는 물이 귀했고 물 때문에 원망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는 했는데 본문 말씀에 나와 있는 이 사건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훌륭하고 온유하며 하나님이 인정하셨던 신실한 종 모세가 실수하여 하나님께 범죄하게 되었고 가나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는 다른 내용들은 빼 놓고 이 문제에 대해서만 자세히 살펴 봄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1.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지키는 믿음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자신의 손을 들어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쳤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게 하라고 하셨는데, 모세는 말씀 대신에 행동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말씀대로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권능을 불신하여 어떤 행동이 따라야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처럼 행동을 했다는 말씀입니다.

 

    NIV 영어성경에서는 이 부분을 "Speak to the rock"이라고 번역 해 놨습니다. 오늘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한글 성경과 정확하게 번역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바위에게 물을 내라고 말하라, 선포하라, 명령하라"는 말씀입니다. 즉 어떤 액션을 보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으로만 명령을 내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리하면 물이 나오게 될 것이라는 것이 모세를 향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바위에게 물을 내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 앞에서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랴"며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번" 쳤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말과 행동을 한 겁니다. 언제 하나님이 모세더러 백성들을 위해 물을 내라고 하셨습니까? 없는 물을 만들라 하심도 아니고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그 말씀대로 선포하라 하셨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말씀으로 빛을 만드셨습니다. 말씀으로 온갖 열매 맺는 채소들을 만드셨습니다. 말씀으로 짐승들을 포함한 세상의 모든 것들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생명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를 내밀라 하시면 내밀어야 하는 것이었고, 말로서 명령을 내리라 하시면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명령을 내려야 했습니다. 그리하면 모세의 말에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어서 그 능력이 말씀의 결과를 이루어 주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축복을 선포하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 의지해서 질병이 떠나가고, 문제의 강이 갈라지고, 문제의 여리고 성이 무너지라고 명령을 내리라 하십니다. 그리하면 질병이 떠나갑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들이 해결되는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체험하게 되는 축복으로 인하여 영광 받기를 좋아 하는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날마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말씀 불 이행은 불신앙의 중대한 죄악입니다. 
    이미 언급한 것에도 내포되어 있지만 이와 같은 모세의 행위는 모세가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배신한 행위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민수기 27장 14절에서 다시 언급을 하고 있는데 "너희가 내 명을 거역하고 그 물 가에서 나의 거룩함을 그들의 목전에서 나타내지 아니하였음이라"고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떤 신학자는 그들은 반석에서 물이 나온다면 또 여기 머물러야 하고, 그렇다면 가나안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의심했다고 설명하면서 그들이 그렇게 의심했기에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불신앙의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그들의 죄악이 크게 보인 것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는 가운데서 보였던 불신앙적인 행동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 12절 하반절의 말씀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 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고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통해서 지도자는 그 만큼 책임도 크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직분자들에게는 직분자들에 맞게 기대하시는 하나님의 기준이 있습니다. 그 만큼 일반 성도와는 다른 책임감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모세 한 사람의 행동이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반 백성이 보이는 불신앙적인 모습이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한다면 지도자의 불신앙적인 행동은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더욱 엄하게 이 문제를 다루시게 된 것이라 믿습니다.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하실 것이고, 큰 일꾼에게는 큰 기대를 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3. 불신앙의 결과는 가나안의 박탈로 이어졌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는 반석을 지팡이로 두 번 내리쳤기 때문이 아닙니다. 본문 말씀은 12절에서 명백한 두 가지 이유를 말씀합니다. 그 첫째가 "하나님을 믿지"않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기적을 마치 자신들이 행하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지 아니한 까닭"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주 분명하고 단호하게 "너희는 이 총회를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하셨습니다. 한 마디로 가나안 축복의 상실입니다. 그래서 모세와 아론은 그토록 들어가기를 갈망했던 가나안을 바라보며 아론은 호르산에서 모세는 느보 산에서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불신앙의 죄가 얼마나 큰지를 알아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믿습니다 말하면서도 행동적으로 믿음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는 자처럼 행동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곧 하나님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입술로 주여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셨습니다. 말뿐인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순종으로 나타낼 수 있는 신앙이 곧 믿음입니다.

 

    또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거나 가리는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도 알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12장 21절 이하의 말씀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사도시대 때 헤롯 왕이 군중들 앞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군중들이 환호를 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신의 소리라고 외쳤습니다. 이 때 헤롯왕이 군중들이 외치는 환호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않았다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는데, 단순한 거 같은 이 한 가지 행동, 즉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지 아니하고, 자신의 것으로 가로채게 되었을 때 주의 사자가 곧 치니 충이 먹어 죽었더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이 하신 일을 드러낼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사는 성도들이 되야 합니다. "내가 사는 것도 주님의 크신 은혜라"고백할 줄 아는 성도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먹고 마시는 것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백하며 사는 성도가 되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높이며 영화롭게 하는 그 성도를 높여 주시고, 영화롭게 하리라" 하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가 입으로 무슨 말을 하고 사는지를 보고 듣고 계십니다. 내가 거짓을 심으면 거짓의 결과를 거두게 하십니다. 내가 불의를 심으면 불의의 열매를 거두게 하십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불신의 말을 심으면 그 불신의 결과를 거두게 하십니다. 그러나 반대로 진실을 심고, 순종을 심고, 공의를 심으면 그 심은대로 축복의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겁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대로 외치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순종하며 살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 하나님의 말씀 의지하여 명령을 내리면 축복의 강물이 흘러 넘쳐 나게 될 것입니다. "질병아 떠나가라" 하나님의 말씀 의지하여 선포하면 질병이 떠나가는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문제들아 다 떠나가라"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의지하여 선포하면 문제들이 떠나가는 역사가 나타나, 생활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과 축복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입술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사십시다. 또 선포한 말씀대로 순종하며 사는 성도님들이 되십시다. 거기에 은혜가 있고, 축복이 있고, 사는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곧 능력이고, 축복이고, 나를 살리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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