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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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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잠언서 25:11-15                                                                        찬송: 466/469

 

    말하는 것과 듣는 것과 행동하는 이 세 가지는 살아있는 사람들이라면 생활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사항들입니다. 한시도 말하지 않고 사는 사람없고, 온갖 말을 듣지 않고 사는 사람 없으며, 단 한시간이라도 움직이지 않고 사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말하지 못하는 불구자나, 듣지 못하는 불구자인 경우에는 제외되겠지만, 일반적으로 말하기, 듣기, 실행으로 옮기기는 살아 있는 사람의 기본생활입니다. 그런데 이 기본 생활에 대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의 말씀이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 성도님들은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교훈하시는 말씀의 은혜가 무엇인지 체험하는 복된 시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의 금사과와 같다고 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건에 비유해서 비교 말씀하고 있는 내용인데, 물건을 담는 그릇의 아름다움은 그 물건의 가치를 더 돋보이게 만드는 법입니다. 즉 같은 귀한 금사과라도 투박한 질그릇이나, 나무 그릇에 담는 것보다 은쟁반에 담아 내오는 것이 더욱 값지게 보이는 법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말씀입니다.

 

    그와 같은 이치로 꼭 필요하여 하는 합당한 말은 그 말이 적절하게 사용될 때 더욱 가치를 들어내게 되는 법입니다. 합당한 말이라고 하는 것은 마치 억지로 끌려가는 어그러진 수레바퀴같은 것이 아니라, 기름칠 잘되고 길이 잘 난 병거의 수레바퀴처럼 유연하게 달리는 모습과도 같은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유익한 말이 됩니다. 합당한 말은 상처난 마음을 감싸주고, 슬픔속에 젖어있는 마음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꼭 필요한 말만 하시고, 상황에 합당한 대화를 나누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복된 신앙인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청종하는 귀에 대한 지혜로운 책망을 금고리와 정금 장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모든 지혜가 순금같이 귀하고 좋은 재료로 만든 장식품 같이 아름답다고 하더라도 올바르게 충고를 듣는 마음의 자세가 이 모든 것보다도 더욱 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본문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철학자 베이컨은 말하기를 "가장 지혜로운 왕은 그에게 가해지는 충고에 대해서 그것을 멸시하지 아니하고 경청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 하나님께서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여러 가지의 위대한 이름중의 하나인 모사라는 칭호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충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충고를 올바르게 듣는 귀가 보배로운 겁니다. 그래서 본문에서는 청종하는 귀에 대한 지혜로운 책망을 금고리와 정금 장식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충고를 잘 듣고 마음에 새기며 사는 사람은 상대방을 잘 다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자는 충고 듣기를 싫어합니다. 자신에게 옳은 말을 해 주어도 깨달을 줄 모릅니다. 사실 어리석은 자 뿐만아니라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허물이나, 잘못을 지적하고 바르게 잡아주려 하는 충고를 즐겨 듣질 않으려 합니다. 불행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님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들을 수 있는 은혜로운 귀를 가지시고, 바른 충고는 감사함으로 받아들여 지혜롭고 충성된 성도의 삶을 살아가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거짓된 말을 비없는 구름과 바람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는 실천이 없는 약속을 말합니다. 사람들은 말을 쉽게 합니다. 많이 쏟아 놓습니다. 그러나 자기 입으로 한 약속들을 잘 잊어 버리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이처럼 실천없는 말에 대해서 성경의 본문은 이는 마치 비를 갖지 못한 구름이나 바람과도 같다고 하며 그 무익성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간혹가다가 자신이 하나님앞에서 무엇을 말하고 행했는지 자문자답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을 살피시고 모든 잘못된 허물을 살피십니다. 진실성이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어느 정도는 통할 수 있겠지만 열매를 맺을 수는 없습니다. 진실성이 없다는 것은 가식, 즉 거짓된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사람들은 진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앞에서나 사람앞에서 진실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생활은 복된 삶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말을 하며 살고 있습니까?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자신을 진실되지 못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말과 행동에 진실한 성도 되셔서 축복된 삶을 살게 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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