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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6/8/28 행복의 요소

관리자 2016.08.27 12:29 조회 수 :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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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시편 84:10-12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요 소원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행복 때문에 그런 것이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결국 나중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이 행복은 쉽사리 사람들의 손에 잡혀 주지를 않습니다. 사람들은 행복에 대해서 표현하기를 "신기루와 같은 것"이라고 말 하기도 합니다. 신기루란 사막 한 가운데서 갈증으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보이는 허상입니다. 눈에 보이는 대로 쫓아가 보지만 가도 가도 오아시스는 나타나지 않아 결국 갈증 속에 죽어가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행복이란 "파랑새와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파랑새를 잡으려고 쫓아가면 파랑새는 다시 저만큼 달아나고, 또 잡으려고 쫓아가면 다 쫓아왔나 보다 생각될 때 또 저만큼 달아나 버리는 것이 행복의 파랑새라 했습니다. 성경에 참된 행복의 조건과 요소가 있습니다.

1. 무엇보다도 돌아갈 고향과 집이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노숙자들 가운데 물론 돌아갈 집이 없어서 이처럼 거리에서 방황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중 많은 사람들이 실직을 당한 사람들이던가, 경제난으로 인해 사업이 파산된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돌아갈 집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은 행복을 먼데서 찾으려고 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 행복은 아주 가까운데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서 그 행복이 당장에라도 내게 쥐어질 수 있는 것이고, 또 반대로 죽을 때까지 행복을 찾아 헤메이다가 사막 길에서 죽어가듯 우리의 인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돌아갈 집과 가정이 있는 사람은 일단 행복의 기본 조건은 가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고향도 육신의 고향이 있고 영혼의 고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본향은 천국입니다. 돌아갈 영원한 천국을 소유한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보니까 시편 기자가 고백하기를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아 오니" 했습니다.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아주 적절하고도 정확하게 표현한 말씀입니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 해도 남의 집이라면 마음이 편할 수 없습니다. 제대로 쉴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초가삼간이라도 내 집이면 두 다리 쭉 뻗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겁니다. 이것이 행복입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죄악된 방법으로 많은 것을 누리며 산다고 해서 거기서 행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언제 어느 때 경찰이 들이닥칠지 몰라 다리도 뻗지 못하고 웅크리고 잘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든지 돌아가 쉴 수 있는 가정이 있습니까? 행복한 사람입니다. 언제든지 찾아 나와 내 영혼이 쉴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가 있습니까? 참으로 행복한 성도인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사 다 제처 놓고 오늘 주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성도님들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 행복을 영원히 간직하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일할 일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 사람들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처다 보지도 않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외면하던 농촌으로 농사를 짓겠다고 귀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힘들고 위험한 일이라도 일자리만 얻을 수 있다면 해서 여기 저기 실직자들이 직장을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습니다. 큰 회사는 아니더라도, 편안하고 안락한 직종은 아니더라도 마음놓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가진 사람 또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일을 하더라고 하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직분을 받는다면 이 보다 더 귀하고 행복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세상 직장은 자신과 가족을 위한 일이지만,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일을 할 수 있다면 이것보다 더 고귀하고 소중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본래 창세 이후로 일을 하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끼고 행복을 누리도록 되 있습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해 일할 수 있는 터전, 또 대상을 찾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살아도 늘 허전함을 메울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영혼구원을 위해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처럼 보람되고 귀중한 직분은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하나님 안에서 행복을 누리며 사는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시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며 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해처럼 밝은 빛을 비춰 주실 것이고, 온갖 시련과 환란 가운데서 우리를 지키시는 방패가 되 주실 것입니다. 세상 그 어떤 직장 보다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영혼구원 직장에서 일하는 것만큼 소중하고 복된 일이 없음을 깨달아 예수 신앙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는 성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을 때 행복한 겁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또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 부모님들은 열심히 일을 합니다. 고된 일을 해도 자식들을 생각하면 고된 줄 모릅니다. 위험한 일이라 할지라도 자식과 가정을 생각하면 마다하지를 않습니다. 가정을 사랑하고 자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런데 일을 해도, 돈을 벌어도 그 돈을 쓸 사랑의 대상이 없다면 즐겁지 않습니다. 일의 의미를 찾을 수 없습니다. 행복해 질 수가 없는 겁니다. 돈을 잘 안 쓰는 사람을 가리켜서 짜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수전노라 또는 자린고비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돈 안 쓰는 자린고비라도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돈을 씁니다. 사랑해서 그러는 겁니다.

    원래 하나님은 사람이란 존재를 사랑을 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사실 참다운 행복은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을 줄 때 더 뜨겁고 더 행복하기 마련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사랑할 대상들이 있지요? 행복한 줄 아시기 바랍니다.

    창세기 29장 이하의 말씀에 보면 야곱이 집을 떠나 외삼촌 집에 당도하게 됐을 때에 거기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야곱은 그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 7년 동안을 일하게 되는데, 사랑한 연고로 7년을 하루같이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만 외삼촌의 속임수로 사랑하는 여인을 얻지 못했습니다. 야곱은 포기하지 않고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또 다른 7년을 더 일했다고 했습니다. 도합 14년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일했던 야곱입니다. 일은 고되어도, 힘이 들어도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맞이할 수 있다고 하는 일념 하나로 행복한 나날들을 보낼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 사랑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그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여러 분은 많은 것은 갖지 못했어도 행복한 사람인 것입니다.

4.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있을 때 행복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보니까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고 했습니다. 의지할 대상이 없고 나는 늘 혼자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치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 없습니다. "나는 이세상에 믿을 사람이나,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하고 한탄하는 사람치고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늘 주의 성전에 나와 예배 드리는 성도님들에게 의지할 대상이 있다면 누가 있습니까? 시편기자의 고백처럼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성도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야곱이 비록 혈혈단신 사막 길을 떠나는 외로운 신세가 되었지만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비록 고향 땅은 등지게 되었고, 부모 곁을 떠나야 하는 아픔은 있었지만, 만 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했던 야곱은 어디를 가든지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영원한 보호자가 되 주셨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행복의 조건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참다운 신앙 안에 있습니다. 축복의 조건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신앙 안에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서 참 행복을 누리며 사는 성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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