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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7/8/20 최고의 행복은 어디에

관리자 2017.08.19 10:08 조회 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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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전도서 2:1-11

 

    전도서 1장에서 솔로몬은 "최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하여 왕궁에서, 서재에서, 학자들의 연구실에서 떠나 이제는 정원으로, 극장으로, 술자리 등 향락의 자리로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을 텅비게 만드는 공허감 만큼은 그 어디에서도, 그 무엇으로도 채울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리 저리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때의 상황을 본문에 기록하며 인생사 허무한 것이기에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자" 우리를 초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전도서를 마무리 하는 12장 13절에서는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 인생의 최고의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1. 인생의 허무함을 달래보기 위해 쾌락을 시험해 보았습니다(1-3절).
    솔로몬은 지혜를 추구함으로 인생의 만족함을 채워보려고 그 막강한 재력을 동원하여 서적을 구하고 학자들을 불러모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학자들과 토론을 하면 할 수록 오히려 번뇌만 쌓이고, 근심만 더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까닭에 솔로몬은 이제 거리로 나갑니다. 뭔가 텅빈 가슴을 채워보기 위해서 이거리 저거리를 헤매이게 되었습니다. 향락과 쾌락을 통하여 만족을 얻기 위해 이리 저리 거리를 쓸며 다녀봅니다. 양심의 가책을 억제해 가면서 술집을 찾고, 극장을 찾고, 향락의 자리를 찾아 헤매였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곳에도 텅빈 솔로몬의 마음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상 쾌락에 젖어들면 젖어들수록 솔로몬의 마음은 더욱 괴로워 지고, 갈피를 잡을 수 없어 인생의 허무감속에서 몸부림 치게 되었습니다.

 

    경재력이 높아져서 물질 부족없이 사는 현대 사회를 보면 오히려 예전에 없던 시절을 살 때보다 더한 허무에 젖어 쾌락과 세상 즐거움으로 허전한 마음을 채워보려고 밤 거리를 방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상 향락에 눈이 어두워진 솔로몬의 후예들이 밤 거리에 쏱아져 나와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저 육신의 즐거움과 쾌락을 위해 밤 거리를 헤메고 다니는 무리들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육신의 쾌락을 재촉하는술에, 노래에, 게임에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매혹당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허무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육신의 즐거움을 찾아 다니던 발걸음 멈추어야 합니다. 그 길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으로 부터 왔기에 하나님 안에서만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겁니다.

 

2. 인생의 허무함을 달래보기 위해 사업을 확장해 보았습니다(4-8절).
    인간의 쾌락은 한 순간뿐이요, 그 순간이 지나면 후회와 허탈을 낳게 하여 계속적으로 갈증만 나게 할 뿐입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기 사업에 몰두하여 재물에 만족해 보려고 했습니다. 사업을 크게 번창 시켰습니다. 물질이 점점 늘어갑니다. 기록에 의할것 같으면 솔로몬 시대만큼 부귀영화를 누렸던 왕이 일찍이 세계 역사상 없었다고 합니다. 금은보화가 왕궁에 가득합니다. 밥그릇도 술잔도 모두가 금은 보석으로 만들고 장식되었습니다. 날마다 그의 밥상을 차리기 위해 잡는 양과 소의 숫자만 해도 수천마리라고 했습니다. 엄청난 식물이 하루 식사로 소비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업확장을 통하여 벌어들인 물질로 솔로몬이 만족하였습니까? 전도서 1장 14절의 말씀에 의할 것 같으면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고 했습니다. 쾌락을 쫓아 사는 것도 바람을 잡으려 헤메이듯 허무한 것이고, 돈을 벌어 사업을 번창시키고, 재물 곳간을 채우는 것도 결국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일 바람을 잡기 위해 뛰어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세상 사람들 다 비웃을 겁니다.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할 겁니다. 그런데 세상사가 이와같다고 지혜자 솔로몬은 말합니다. 천하에 솔로몬만한 지혜자가 없다고 하는데, 전무후무한 지혜를 가졌던 왕이 솔로몬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세상 많은 나라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해서 보물들을 싸가지고 찾아왔던 그런 일들도 있었는데, 그 지혜의 왕 솔로몬이 이 모든 것은 다 바람을 잡으려 뛰어다니는 어리석은 자와 같이 다 헛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허무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3. 인생의 허무를 달래보기 위해 취미생활에 몰두해 보기도 했습니다(4-8절).
    솔로몬은 쾌락을 통해서도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사업을 번창시켜 물질을 통해 만족을 얻어 볼려고 했지만 물질을 통해서도 마음의 만족을 채우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의 허탈함을 채워보기 위하여 이제는 취미생활에 몰두해 보기로 했습니다. 집을 크게 짓고, 포도원을 만들고,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원에다가는 각종 과실나무와 관상수를 심었습니다. 나무들과 어우러지게 하기 위해서 연못을 만들고, 이 모든 것을 가꾸고 돌보게 하기 위해서 종들을 많이 두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집에 혼자 사는 것이 외로워 자기를 기쁘게 해 줄 남녀 종들과 많은 아내들과 첩들을 두고, 이들을 먹이고 살리기 위해 양과 소떼를 거느리고, 금은보화를 쌓아 두고, 노래하는 남녀 악사들을 두고 날마다 노래를 부르게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이보다 더 무엇을 준비할 수 있었겠습니까? 쾌락으로 만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솔로몬입니다. 그러나 과연 만족했습니까? 솔로몬이 전도서를 시작하는 첫머리부터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로 몸부림 치는 절규의 말을 통해서 짐작해 알 수 있듯이 솔로몬이 세상일에 몰두하면 몰두할수록 그의 마음의 공허함은 더욱 커졌으며, 인생의 허무함속에서 몸부림치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4. 인생의 말년에 가서야 모든 수고가 무익함을 깨달았습니다(9-11절).
    솔로몬은 "무엇이든지 내 눈이 원하는 것을 내가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내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내가 막지 아니하였다"라고 말하며 이 모든 것이 그의 수고로 인한 복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11절에서 그의 마지막 고백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고 하면서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쾌락에 빠져 보기도 하고, 사업을 확장해 보기도 하고, 취미에 몰두해 보기도 하며 이 모든 것들을 다 해 본 후에 보니, 다 헛되고 무익한 것이었다고 고백을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을 살아가는 자세를 바르게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 해서 아무일도 하지 말라는 말은 분명히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과 관계없는 삶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이 이토록 그 자신이 비참해 하며 허무속에 몸부림 치게 되었던 것이 언제부터였습니까? 하나님을 떠나가게 된 그 순간 부터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어렸을 때의 솔로몬은 그 아버지 다윗은 물론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너 다음으로 왕위를 계승할 사람은 솔로몬이라" 하실 정도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과 인정을 받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때의 솔로몬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왕위에 올라선 후에도 솔로몬은 하나님앞에 일천번제를 드리며 지혜를 구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렸던 지혜의 왕이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 세상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가 가득했었을 때 솔로몬의 마음은 평온했고, 그의 삶은 날마다 창조적인 삶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서부터인가 그의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간섭으로 여겨지게 됐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귀찮은 것으로 여기던 그 순간부터 솔로몬의 마음속에는 세상 지혜가 들어와 하나님의 지혜를 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의 즐거움 대신에 세상 즐거움이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만족 대신에 쾌락의 만족이 마음 한구석에 서서히 자리하게 되었을 때에 솔로몬은 참된 만족과 즐거움과 행복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마음이 공허해 지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부터인지 마음이 불안해 지기 시작했고, 먹고 마시고 즐겨도 만족함 대신에 공허감만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의 인생 자체가 후회의 삶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자기 인생을 마감해야 할 인생의 말년이 되어 자기가 살아온 인생길을 뒤돌아 보게 되었을 때에 솔로몬은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 위풍당당하고 지혜로웠던 솔로몬은 온데간데 없고, 허무함과 허탈감에 빠져 초라하게 늙어 외로움에 떨고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유년 시절 그토록 하나님을 사모하여 은혜가 넘치던 그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세상 즐거움과 쾌락으로 자신의 영혼이 썩을 대로 썩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에 솔로몬은 괴로움과 공허와 허탈감에 몸부림 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리를 방황해 봅니다. 이리 저리 다녀보며 잃어버렸던 인생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애를 써 봤습니다. 그리고 뒤 늦게서야 깨닫게 된 것이 인생의 만족과 참된 기쁨은 하나님안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를 기록하는 지혜의 왕 솔로몬은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헛된 것이라고 하는 말로 시작하여 이 말씀을 읽는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앞으로 돌아올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세상 음악, 세상 즐거움과 게임과 쾌락을 통해서 행복해 보려 했습니까? 사업을 잘 일으켜서 돈을 많이 벌어 그 돈으로 행복을 사보려 하셨습니까? 자녀들을 잘 키워 원하는 대학에 보내고,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게 해서 여러분의 행복을 찾아 보려 했습니까? 그 어떤 노력도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떠난 상태에서는 우리 자신을 만족 시킬 수 없고, 행복하게 만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방황은 그 끝이 허무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안에 만족이 있습니다. 하나님안에 행복이 있습니다. 하나님 안에 참된 즐거움이 있고, 하나님 안에 모든 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앞에 나와 예배를 드리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생애가 하나님안에서 의미있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잊혀져 가던 자신의 인생을 하나님 안에서 되찾고, 잃었던 기쁨도 되찾고, 즐거움을 회복하여 참된 예배를 드림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새롭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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