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주일예배 말씀

2017/10/8 하나님의 자비와 축복

관리자 2017.10.07 19:18 조회 수 : 41

Add movie file / 동영상 추가  

본문말씀: 신명기 9:1-6(25-29)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그 역사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축복의 손길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성도와의 관계 유지 법칙은 "하나님은 말씀하시고, 우리는 듣고 행함"에 있습니다. 이 법칙은 창세때부터 주어진 하나의 규칙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것을 너희가 누릴 수 있지만, 오직 하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욕심내지 말라" 말씀하셨고, 그 말씀을 하신 하나님은 아담와 하와가 지키기를 바라셨습니다.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살이를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신 하나님은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말씀하셨고, 그 명하신 말씀을 듣고 행할 때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고 신명기 8장 1절에서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는 명령자가 아니라 명령자는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 말씀을 듣는 자요 또한 행하는 자들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본문의 말씀을 통해 이스라엘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자비와 축복의 사건들을 상고해 봄으로 동일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나안이라고 하는 축복의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시는 자는 하나님이시고, 받는 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주 이 사실을 잊고 삽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누리게 되는 모든 복이 자신들의 능력이나 자신들의 손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속적으로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들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즉, 모든 것이 하나님의 허락하심속에서 이루어지는 은혜라는 말씀입니다.

 

    함께 봉독한 본문 말씀가운데도 이와 같은 하나님의 염려하심이 잘 나타나고 있는데, 5절 말씀에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는 것이라 했고, 또한 이와 같이 하나님이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내리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하시는 하나님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오늘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땅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수 많은 사람들 모두가 다 똑같은 삶을 살고있는 것이 아닙니다. 똑똑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부유한 사람과 넉넉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이 있고, 선천적으로 병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뛰어나게 좋은 머리를 가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천부적으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고 또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좋은 환경 가운데 태어나서 풍요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남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리는 것은 자신에 의한 것이 아님을 아는 겸손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자랑치 말고 도리어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 받은 것을 연약한 자들과 나눌 줄 아는 성도들이 되야 합니다.

 

    세상 모든 민족들 가운데 이스라엘민족 보다 더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체험을 한 민족이 일찍이 없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누구도 체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아 노예의 땅 애굽을 탈출하여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며 가나안 땅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이 은혜를 감사할 줄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우상숭배로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인생 광야 길을 걸어가면서 우리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루 하루를 살아 온 그 모든 날들이 내가 산 것 같지만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이 늘 우리와 함께 하셨음을 알고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야 합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알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사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결과입니다.
    "하루 해가 길어 심히 지칠지라도 결국에는 저녁 종이 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40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광야에서 방황하며 심히 지쳐 있었지만 마침내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광야와 약속의 땅 사이, 요단강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숱한 어려움을 겪은 후에 마침내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홍해를 건너는 기적도 있었고, 감당하기 어려운 적들도 만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다가 징계를 받아 불뱀에 물려 죽고, 땅이 갈라져 많은 사람들이 삼키움을 당하는 등 엄청난 고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새벽이 깊으면 아침이 오듯, 광풍이 몰아친 후 고요함의 은혜가 임하듯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하심의 결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결국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이 유능하고 완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문 4절 중간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생각하기를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로워서도 아니고, 잘나서도 아니라, 다만 가나안 땅에 거하는 민족들이 악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 악한 이들을 몰아 내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것이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의 성취로 그들의 후손들인 이스라엘 민족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는 말씀입니다. 또한 그 말씀은 만일 너희도 악을 일삼아 살게 되면,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무시하고 악을 버리지 않고 살면 가나안 족속을 쫓아내듯 너희도 그리하리라 하시는 경고의 메시지도 담겨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하며 사는 성도 되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세상 광야 가운데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전적인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채워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간구하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응답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의롭거나 정직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기대치에 맞게 신앙생활을 잘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자비하심의 결과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하나님께 보여 드릴 수 있는 모습은 오직 감사뿐입니다. 하루 하루 살아감에 대한 감사, 계절의 바뀜과 같이 철철이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은혜에 대한 감사, 도사리고 있는 수 많은 위험과 사고로부터 택하신 백성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감사, 일용할 양식으로 공급하셔서 먹고 마시며, 즐겁게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대한 감사가 늘 있어야 합니다.

 

3.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서운 시련을 다 겪으면서도 가나안으로 행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밤에는 추위와 싸워야 했고, 낮에는 강렬한 햇빛을 벗 삼아 걷기를 40년을 했습니다. 대적들과 목숨을 건 전쟁을 수 없이 치러야만 했습니다. 광야에 도사리고 있는 전갈이나 불뱀등 수 많은 위험의 순간들도 넘겨야만 했습니다. 그 수 많은 시련속에서도 약속의 땅을 향해 나아가는 저들의 발걸음은 멈춰서지를 않았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그 축복의 땅에 들어가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그들이 기다리던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그들 앞을 가로막고 있던 요단강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갈라져 마른 땅처럼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침내 요단강을 건너 그토록 사모하던 가나안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성도들도 자신이 가진 믿음을 지켜 변치 않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게 되면 약속하신 그 은혜 그 축복과 참된 안식을 허락해 주실 겁니다.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의 인생 광야길을 돕고 계십니다. 홍해가 우리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으면, 믿음의 지팡이를 내밀게 하셔서 마른 땅 되게 하시고, 물이 없는 거친 사막 길에서 지쳐 하나님을 찾으면 주께서 우리앞에 바위를 깨뜨려 생명 강수가 흐르게 만들어 주실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여정에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건너가게 하시고, 감당하게 하시고, 이기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결코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들의 곁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우리를 지키십니다. 매일매일의 생활에도 만나를 공급하시고 참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친히 우리에게 주심으로 광야와 같은 세상을 윤택하게 해 주십니다. 문제의 여리고를 무너지게 하시고 은혜의 길을 걸어가게 해 주십니다. 그래서 날마다 순간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또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것입니다. 새로운 한 주간, 새로운 한 달, 새로운 한 해가 반복해서 우리 앞에 펼쳐지고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심으로 승리의 삶을 살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살아가시는 생활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축복된 삶이 되시기를 살아계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