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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생활

갈라디아서 강해1

관리자 2017.07.29 14:06 조회 수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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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강해는 초대방주교회 오후예배를 위해 준비한 말씀을 정리해서 올린 것이다.

 

1. 기록자, 기록시기, 수신자, 동기
    1) 기록자: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에 의해 쓰여 졌다는데 의심할 여지가 없다. 1:1-3절 과 6:11절이 사도 바울 자신이 기록하고 있음을 뒷밭침해 주고 있으며 문체상으로도 사도 바울이 기록자임을 증명해 주고 있다.

 

    2) 기록시기: 시기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에 이견을 나타내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먼저 생각해야 될 것은 이 편지가 남 갈라디아(South Galatia-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에 보낸 것인지 아니면 북 갈라디아(North Galatia-고올족-소아시아 중앙부의 고원지대에 옮겨와서 정착한 유럽인)인지 하는 문제다. 본 서신 어디를 봐도 이 점에 대해서 분명하게 언급하질 않고 있는데, 단지 1:2절에서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이라고만 기록해 놓았을 뿐 남북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기록에 의할 것 같으면 사도 바울은 첫번째 전도 여행(AD 46~48년 또는 47~49년, 사도행전 13:1-14:28) 때 남 갈라디아 교회를 방문했는데, 제 1차 예루살렘 회의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거론하지 않고 있다. 학자들은 이 이유를 들어 주후 49년 경에 이 편지가 쓰여졌고, 수신자는 남 갈리디아라고 주장하고 있다(만일 이 학설이 맞는다면 이 서신이 바울 서신들 중에 가장 먼저 쓰여진 서신이 된다.).

 

    몇몇 학자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동안 많은 부류의 다른 학자들은 여기에 반론을 제기하며 사도행전 16:6절과 18:23절을 근거로 (이 말씀들은 사도 바울의 2,3차 전도 여행 -AD 50~52년- 때 갈라디아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루살렘 회의-AD 49년이전 또는 51년경- 후에 되어진 일들이다. 행 15:) AD 55-56년경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도행전의 기록과 갈라디아서를 비교해 볼 때 이 학설보다는 전자의 학설(49년경)이 좀더 타당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변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은 이 편지가 기록된 시기는 바울의 다메섹 도성의 체험이 있은지(주후 32년경) 최소한 15년 뒤의 일이다. 그 이유는 갈라디아서 1:18절에 다메섹의 회심 3년 후 베드로를 만나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했고, 2:1절에서는 그 후 14년이 지나서 다시금 예루살렘에 올라갔다 했으니, 만일 이것이 1:18절의 3년을 포함한 것이라면 개심 후 약 14-5년 후에 이 편지를 쓰게 된 것이고, 만일 1:18절의 3년이 여기에 포함 되지 않았다면 최소한 17년 후에서나) 이 편지가 기록된 것이다.

 

    3) 수신자: 수신자에 대해서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남인지 북인지 분명치가 않다. 이유는 갈라디아서 자신도 "갈라디아 여러교회"(1:2) 라고만 언급해 놓았고, 사도행전에서도 갈라디아라고만 기록해 놓고 있기 때문이다. 혹자들은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3:1) 라는 표현으로 봤을 때 헬라 문화권에 있었던 남 갈라디아 보다는, 문명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던 북 갈라디아를 두고 한 표현이 아니겠는가 해서 북 갈라디아가 수신자일것이다 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와 같은 주장이나 남인지 북인지에 대해서 불분명하게 기록해 놓고 있다 할지라도 한가지 확실한 것은 갈라디아 교회에 있는 유대계 교인들이 이 편지의 수신자인것만큼은 분명하다. 가장 큰 이유는 율법과 할례에 대해 유난히도 많이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4) 배경: 갈라디아서가 기록되게 된 배경을 살펴 볼것 같으면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즉 유대인이 아닌 자들에게는 사도로 호칭되고 있었다. 그러나 1:1절을 살펴보면 유대계 크리스챤들에게는 아닌듯 싶다. 사도 바울이 본 서신을 시작하면서 유독 그의 사도 직분은 사람에 의해 주어진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그리스도로 부터 왔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설명해 준다.

 

    당시 가장 큰 문제였던 것은 새 신자들의 유대 주의에 대한 신앙관이였다. 다시 말해서 갈라디아서에서 예를 들고 있는 아브라함의 예는 구약성경 역시 구원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주어진다고 가르치고 있다는 사실인데, 유대주의자들은 구원의 완성을 위해서는 할례를 행해야 하고, 율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었다.

 

    갈라디아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유대계 크리스챤(some of them)들과 이방인들 중에서 이들(유대주의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성도들이 할례를 행했고, 율법을 준수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믿음만을 가지고는 구원 받기에 무엇인가 부족한것 아닌가 하는 혼란속에 빠져 있었다. 따라서 유대계 크리스챤들은 율법 준수와 할례의 행함을 통해서만 진정한 개심이 이루어 질 수 있다고 주장하게 된다. 바울을 안타깝게 만드는 것은 그들 역시 전에는 바울이 전한대로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믿던 자들이었다. 1:6절 말씀이 이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는데 기록하기를 "전에는 너희들도 내가 전한 복음을 잘 따르던 자들이었는데 지금은 다른 복음을 쫓고 있으니 어찌된 일이냐"고 바울은 개탄을 하고 있다. 누군가가 이 율법과 할례를 주장함으로 그들의 가르침에 혼동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갈라디아 교회가 직면한 문제였다.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은 전에 사도 바울을 통해 성공적으로 세워졌던 교회들이었는데, 이러한 그릇된 가르침을 통해서 신앙생활에 혼동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으니 사도 바울로서는 마음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바울은 이 도전에 주저앉지 않고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함을 얻는다는 그의 확고부동한 신앙으로 복음의 참 의미가 여기에 있음을 갈라디아 교회에 재차 권면해 주고 있다.

 

    바울의 확신은 이 시점에서 구원 문제에 대해 믿음 이외에 다른 무엇이 가미된다면 모든 믿음의 생활은 실패한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의 촛점은 인간의 행위를 가지고는 구원함을 받을 수 없고 다만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의 구속 사역에 의해서 성도들의 믿음을 통한 구원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도 바울로 하여금 갈라디아서를 기록하게 한 배경이다.

 


강해: 서론 (Introduction) 1:1-9
    서론을 통해서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과 또 그 사도직으로 부터 형제들을 향한 인사와 왜 이 편지를 쓰게 됐는지 그 동기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1:1-5 사도적인 인사 격식
    1:1 바울은 이 말씀에서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ουκ απ′ ανθρωπων  ουδε  δι′ ανθρωπου- 자신의 사도직은 사람에 의해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니고 -αλλα  δια  Ιησου  Χριστου-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인정하심을 통해서 주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유대계 크리스챤들이 말하는 사도직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동행하고 그의 가르침을 받고 그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한 자만이 사도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갈라디아 교회 안에서도 분명히 이 문제가 거론되고 있었던 것으로 바울은 들어 알고 있었기 때문인데, 다시 말해서 누군가가 와서 "사도직이란 사실은 이런 것이다" 라고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말해 줌으로 교회를 혼란속에 빠뜨리고자 했던 것이다.

 

    1:2  "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이것은 바울답지 않은 특이한 표현이다. 바울은 다른 서신들에서는 기록할 때 일반적으로 자기 이름뿐 아니라 동역자의 이름도 분명히 밝혔는데, 여기서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라고 총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한 편으로 바울의 심기가 편치 않음을 의미한다.
    예를들면: 고후 1:1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빌 1:1 예수의 종 바울과 디모데는
              살전 1: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etc.

 

    1:3 갈라디아 교회의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간구인데 전형적인 바울의 표현법이다. 
        χαριs  υμιν  και  ειρηνη  απο  θεου

 

    1:4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자신의 목숨을 버리셨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변질된 그들의 신앙에 지적과 재 경각심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우리를 살리시려 자신의 목숨을 던져 버리셨는데 너희들은 어찌하여 예전 신앙을 잊어 버리고 헛된 가르침을 따르고 있느냐" 하는 경고의 말씀이다.

 

    1:5  그렇게 우리를 향하여 보이셨던 그 끝 없으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찬양인데, 바울 서신의 특징중 하나다. 즉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성도들을 위한 간구가 곧 그것이다.

 

1:6~9  동기
    6-9절의 말씀이 이 서신을 쓰게 된 사실상의 동기들이다. 왜 사도 바울이 이 편지를 쓸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핵심 이유를 기록해 놓음으로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1:6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 시키셨는데 이같은 은혜를 져 버리고 다른 복음을 쫓는 이유가 무엇인가? 고린도후서 11:4절에서도 "너희들은 다른 복음 쫓는데는 빠르다"고 기록해 놓고 있는데, 여기에서의 다른 복음이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은 무엇인가 부족하다 하여 율법 준수와 할례 행할 것을 가르치는 도를 의미한다. 변질되어가는 저들의 신앙을 바라보는 바울은 안타까울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의 은혜를 체험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혜를 져버리고 다른 복음을 쫓으니 이해하기 어렵다는 바울의 탄식이다.

 

    1:7 사도 바울은 분명하게 주장한다. 설사 어떤이들이 너희를 유혹하기 위해 다른 복음을 소개해 너희를 혼란 시켰다 할지라도 그 은혜의 체험을 헌 신짝 버리듯이 버릴 수는 없다는 것이고, 자신이 전한 복음외에 다른 복음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바울이 여기서 지적하고 있는 것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고자 하여, 또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 시키려고 복음에도 없는 다른 변질된 복음(율법과 복음의 혼합)을 만들어서 믿는자들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1:8 바울의 태도는 확고하다. 그는 설사 자기 자신이나 하늘로 부터 내려온 천사라 할지라도 자신이 처음에 전한 복음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그들은 저주를 받으라고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다. 바울이 전한 복음은 무엇인가?
       (1)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2) 그리스도의 하나님 되심
       (3)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
       (4) 그리스도의 부활과 재림
       (5)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이것이 사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의 핵심이다. 즉 "오직 믿음" 그 자체다. 로마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밀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다"고 선언한 사도 바울의 신앙이 갈라디아서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그러한 이유로 갈라디아서를 많은 신학자들은 제2의 로마서 또는 작은 로마서라고 까지 하고 있다.

 

    1:9 8절의 반복과 재차 강조하는 구절이다. 전에도 말했던 그대로 지금 다시 전하는 것은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함을 얻을 수 있는데, 이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이단 사설을 포함한 율법주의 신앙)을 전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NASB 에서는 "let him be accursed" 즉 "그는 저주를 받으라" 로 원문(αναθεμα 3인, 단수-  εστω-ειμι 3인,단수,현재,명령)그대로를 번역해 놓은 반면, NIV 에서는 "let him be eternally condemned" 즉 "그는 영원히 저주를 받으라" 라고 보다 강력하게 번역을 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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