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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억지 부리지 마세요

관리자 2017.03.03 11:13 조회 수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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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독도 문제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일본은 남의 땅을 제 것이라 억지를 부리고, 한국은 제 나라 땅 조차 제대로 간수하지 못해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뒤 늦게 후속 대책을 세우며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 애를 쓰고 있지만, 참으로 세상은 요지경 속입니다. 

 

    어린 시절 살던 왕십리 우리 동네에 억지 부리기로 유명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이웃집 아이 장난감을 빌려 놀다가 나중에는 욕심이 났는지 돌려주지 않고 자기 것이라 싸운 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 싸움은 어른 싸움이 됐고, 급기야 자기 아이들을 때리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그 사건이 씁쓸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억지 부리는 아이 엄마가 나와 그 장난감을 자기 아이 것이라 편들고  결국 자기 아이 손에 들려 갔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진실여부가 다 밝혀지긴 했지만, 참 대단한 아이와 그 엄마였습니다. 훗날 들은 이야기로는 그 억지 부리던 아이 자라서 그리 좋게 되지는 못했다 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혹여 남의 것을 내 것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타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니면 지켜야 할 것 제대로 지키지 못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남의 것을 내 것이라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제 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이라고 억지 부리는 어리석은 자 되지 맙시다. 자기 신앙 제대로 지키지 못해 악한 영들에게 빼앗기는 무능력한 성도 되지 맙시다.   20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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