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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생명의 근원

정치일 2015.06.06 11:09 조회 수 :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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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지 오래입니다. 그래서 왜곡된 고구려 역사도 바로잡고, 잊혀졌던 또는 무관심 속에 있었던 옛 선조들의 발자취를 기억속에 되살려 발굴해 내자고 각계각층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신화에 불과한 단군을 다시금 등장 시켜 우리 조상의 시조로 떠 받들고 급기야는 초등학교 교정안에 단군상을 만들어 놓는 해프닝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신화의 인물을 민족의 시조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친다고 해서 과연 우리의 뿌리가 찾아지는 것일까?

    얼마 전 제주도에서는 옛 조상들의 얼을 되살리겠다고 하여 사라져 버린 미신적 행위를 접목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가졌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정기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겠다 하며 돼지 대가리를 놓고 절들을 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우리 아이들의 머리 속에 어떤 그림이 그려지고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그리고 미래의 불확실한 그 아이들의 장성한 모습을 떠 올렸습니다.  

    뿌리를 찾는 일 자체를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존 인물이 아닌 상상 속의 인물을 시조로 내세워 민족의 얼이 어떻고 하며 민족성을 운운한다고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뿌리를 찾기 이전에 바른 생각 바른 정신부터 가져야 하겠습니다. 성경은 인생의 덧없음과 유한성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뿌리를 찾기에 앞서 생명의 근원을 찾는 것이 순서일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200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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