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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칼럼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관리자 2017.02.18 17:09 조회 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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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15일자 신문 1면에 사망 공식 집계만 15만 7000명을 기록한 남아시아 지진 해일을 놓고 각 종교들이 어떤 시각으로 보고 있나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신문은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는 "지진해일을 보며 신의 존재를 의심한다"며 비통한 마음을 표현했다는 말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연 대 재앙을 어떻게 봐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서 개신교와 천주교는 해석적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개신교는 "인류 문명에 오만 말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한 반면, 천주교는 "세상은 자율 운동 법칙에 위탁됐기 때문에 자연 재앙은 신의 섭리와는 무관 하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는 자연 재해 역시 인간의 업에서 비롯된다고 암시적 해석을 내 놓고 있습니다. 즉 자연 재해와 종교를 직접 연결하는 것은 불교 가르침에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지 인간 삶의 한 축을 이루는 요소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자연 대 재앙을 우리는 어떤 시각으로 보는 것이 옳을까? "지진해일은 무슬림 지역에서 일어났고 예수 믿지 않은 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까? 아니면 김회권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인류의 연대책임을 묻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옳은 것일까? 성경은 실로암 망대가 무너진 사건을 말씀하며 "너희도 회개치 않으면"이라는 말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들이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어서라고 해석하기 보다는 인류 사회에 던지는 하나님의 또 다른 메시지로 받아 들이는 것이 옳지 않겠습니까? 인간의 오만을 버리고 겸손하라 하시는...   200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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