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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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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빌립보서 1:14-18

    세상의 어느 누구도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행복해지려면, 기쁨에 찬 생활을 하려면, 어떤 상황하에서도, 어떤 문제를 당한다 할지라도, 인생의 어떠한 경험을 한다 할지라도 즐겁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즐겁게 살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 기쁨과 즐거움을 하나님이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즐거움과 기쁨은 내적인 것입니다. 내 삶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행복할 수 있을까? 오늘 말씀의 배경을 보면 사도 바울은 지난 4년간의 상황이 아주 불행 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2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를 받을 때 바울도 붙들려 네로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기 위하여 로마로 가는 배에 태워졌습니다. 가던 도중 풍랑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겼고, 로마에 도착해서 재판을 받고 처형되기까지 2년 동안 또다시 감옥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바울이 이처럼 극한 상황 속에서도 기뻐하며 살 수 있었던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본문은 우리가 즐겁게 사는데 필요한 네 가지 비결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삶의 올바른 관점을 찾아야 합니다(빌 1:12-14).
    사람은 누구에게나 문제가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날 때에 문제를 안고 왔습니다. 문제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가 문제가 됩니다. 문제가 중요한 것보다는 문제를 보는 관점이 더 중요합니다. 내가 문제를 보는 관점에 따라서 큰 차이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서 바울은 외치기를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가장 최악의 경우에도 가장 최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당하는 이 모든 환난이 도리어 복음을 전하는데는 요긴한 도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기쁨으로 살라고 외치는 근본 이유였습니다. 문제들이 내가 생각한 대로 해결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문제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당면한 문제를 즐거움으로 대하게 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1장 13절에서 고백하기를 "이러므로 나의 매임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 시위대 안과 기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났으니"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항상 로마로 가기를 갈망 했습니다. 거기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로마에 세워진 교회를 둘러 보기를 소원했습니다. 바울의 소원대로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응답해 주셨는데, 자유의 몸으로가 아니라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가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이것은 하나님의 응답이 아니다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되어져 가는 일들을 볼 때 아하 하나님의 깊으신 생각이 여기까지 미처 있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평범한 사람으로 로마에 들어가게 되면 네로 황제 앞에 설 수 있는 기회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이슈로 죄인이 되어 로마에 들어간다면 재판을 목적으로 황제 앞에 설 수 있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황제 앞에 선 바울은 예수를 만유의 주 그리스도라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바울의 소원을 멋지게 이루어 주신 줄로 믿습니다. 자신이 죄수의 몸으로 철창에 갇혀 있기는 했지만 하나님 앞에 기뻐한다고 외칠 수 있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내 문제 하나 하나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2. 삶의 우선권을 확립해야 합니다(1:15-18).
    살아가기 힘들 때에 내 삶에 정말 중요한 것을 시시한 것으로부터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나는 문제 중심으로 살 수도 있고 우선권 중심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내가 내 삶에 무엇이 중요한가를 결정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내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를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스스로 삶의 중요한 것을 결정하지 않으면 결국은 문제들을 해결하느라고 모든 시간을 다 보낼 수 밖에 없을 겁니다. 한 문제를 해결하면 또 다른 문제가 다가 옵니다. 자신의 삶이 문제에서 문제로 옮겨 다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삶의 중요한 것을 선택하지 않을 때에 오는 결과입니다. 빌립보서 1장 15-16절에 보면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명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했습니다. 내 기쁨을 다른 무엇보다도 빨리 잃어버리기를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비평하도록 만들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울은 사소한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복음만 전파될 수 있다면" 이라는 큰 우선권의 성취로 인하여 기뻐했습니다. 그러므로 살아갈 삶의 뚜렷한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우선권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우선권으로 두고 살아야 할까요? 잠언서 3장 6절에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니"라고 했습니다. 매사에 하나님을 첫 번째로 놓고 살아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에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이 우선입니다.

3. 삶의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1:19-20).
    우리는 삶을 계속 지탱해 나갈 힘이 필요합니다. 삶이 우리를 피곤하고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계속 다가오는 위기가 우리를 지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에너지와 힘을 잃게 됩니다. 성도님들 가운데도 어떤 일에 있어서 포기 일보직전에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나는 지치고 피곤하다. 내 힘으로는 할 수가 없다" 자포자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성도들은 매일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빌립보서 1장 19-20절에 "이것이 너희 간구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내 구원에 이르게 할 줄 아는 고로,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라고 했습니다. 4년간의 옥중 생활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이 계속 앞으로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준 것이 두 가지입니다. 그 첫째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 둘째가,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소망" 또는 "희망"이라는 말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 사람들은 소망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코넬 대학교에서 세계 제 2차 대전중 포로가 되었던 사람들 2만 5천명을 연구해 보았습니다. 엄청난 압력과 역경에 처해있으면서도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희망이 사라지면 끝입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에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으면 그 어떤 것도 나를 무너뜨리고 무기력하게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 능력이 문제와 어려움속에서도 나를 계속 앞으로 전진해 나가도록 해 줄 것입니다.

4. 삶의 목적이 필요합니다(1:20-26).
    바울은 노년기에 4년간이나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피곤하고 지칠대로 지쳤있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나라로 갈 준비가 되 있었고, 죽을 준비도 되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빼앗겼습니다. 자유와 개인의 삶을 다 빼앗겼습니다. 모든 것을 다 박탈 당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빼앗아 갈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그의 목적이었습니다. 빌립보서 1장 21절에서 바울은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즉 바울의 인생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죽는 것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고난을 받는 것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죄수의 몸으로 온갖 고통 가운데 있어도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기쁨으로 받아 들일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이 곧 바울의 목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에 관심을 기울이며 살고 있습니까? 대다수의 사람들은 물질이 목적이고, 쾌락이 목적이고, 성공이 목적입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최고의 관심사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사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사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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