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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말씀

2017/1/22 마침과 새로운 시작

관리자 2017.01.21 17:16 조회 수 :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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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열왕기상 5:1-8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를 마친것에 불과합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어린이들이 있을 겁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있을 겁니다. 학교를 졸업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거나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부터 또 다른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얼마전 2016년을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20017년이 다가왔습니다. 졸업은 이와 같은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성숙해집니다. 성장하게 됩니다. 오늘 졸업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초등학교와 대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들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과 성공케 하시는 인도하심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근거로 졸업생 여러분들과 예배에 참석하신 성도님들에게 세 가지 권고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겠습니다.

1. 신앙의 의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다윗이 죽고 그의 아들 솔로몬이 왕이 되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두로왕 히람은 축하 사신을 보내며 전에 부친 다윗과 의리있게 지냈던 것처럼 솔로몬하고도 그 의리를 지키고 싶다고 했습니다. 성도는 의리가 뭔지를 아는 사람이 되야 합니다. 쉽게 돌아서거나 쉽게 배신하는 사람은 신실하질 못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이 못됩니다.

    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유언대로 성전 짓기를 소원했습니다. 그 사실을 통보받은 두로왕 히람은 자기 나라에서 인부도 데려다 쓰고, 목재들도 얼마든지 가져다 쓰라고 했습니다. 무상으로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가져다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격이 없는 사이라 해도 서로가 지킬 것을 지키게 될 때에 사람들의 관계는 의리있는 삶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의리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향한 의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하시기에 또한 우리에게도 그 신앙의 의리를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구원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고,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믿음이라고 하는 표현으로 예수님을 향한 신앙의 의리를 요구하십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의리를 지키라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어떤 신앙의 의리를 보여 드리며 살고 있습니까?

2.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약속을 밥먹듯 어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뿐만 아니라 사람하고의 약속도 잘 깨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과 약속도 많이 했고, 깨뜨리기도 수 없이 했습니다.

    제일먼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은 아담과 하와였습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사람들과 한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다 너희에게 주었으되 선악과 만큼은 따먹지 말라 하셨습니다.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약속에 "예" 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은 채 선악과를 따 먹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약속을 저버린 겁니다. 약속을 어긴 겁니다. 약속을 깨뜨렸습니다. 약속을 깨뜨린 결과로 세상에는 죄가 들어왔고, 인류에게는 노동과  해산과 죽음의 고통이 주어졌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들이 가나안 땅에 머물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서 축복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가나안은 한 마디로 약속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가나안 땅에 기근이 들자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저버리고 아브라함은 온 식솔들을 다 이끌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약속을 어긴겁니다. 약속을 어긴 결과 가정의 문제로 인해 고초를 겪게 되질 않았습니까? 약속한 것이 있으면 내게 손해가 된다 해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야 합니다. 내게 이로우면 지키고 해로우면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약속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맺은 약속이 있습니까? 잊지 마시고 이행할 수 있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3. 온전한 것을 드릴 줄 아는 사람이 됩시다.
    말라기 3장 7절 중간 부분에 보면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리라" 하셨습니다. 인생이 돌아갈 곳은 하나님 품입니다. 하나님께로 제일먼저 우리의 마음이 돌아서야 합니다. 세상으로 향했던 마음, 주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우리의 생활이 돌아서야 합니다. 삶의 모양새가 하나님 중심적인 삶의 형태로 바뀌어 져야 하는 겁니다. 우리의 행위가 돌아서야 합니다. 악한 행위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불신의 행위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이 돌아서야 합니다. 세상적인 성공, 세상적인 출세, 세상적인 즐거움의 생각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야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쓰는 말이 돌아서야 합니다. 악한 말을 버려야 합니다. 불신앙의 말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모든 말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물질이 돌아서야 합니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것을 함부로 하면서도 그것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라기 3장 8절 말씀에 보면 이렇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도 생활과 물질을 드리는 것도 온전한 것을 드릴 줄 아는 성도가 되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전한 것을 드릴 때 받으십니다.

    이와 같은 모든 훈련이 젊었을 때부터 실천되야 거룩한 습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세살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옛 속담이 있습니다. 신앙 생활의 잘못된 습관이 굳어지면 고치기 어렵습니다. 신앙의 의리를 지키는 거룩한 습관, 하나님과의 약속을 순종함으로 이행하는 거룩한 습관, 하나님의 날과, 하나님의 시간과, 하나님의 물질을 구분하고 드리는 거룩한 습관, 이 모든 것들이 젊은 날에 시작되야 합니다.

    졸업생 여러분들은 하나를 마무리 하고 또 다른 하나를 시작하는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출발선에 서 있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거룩한 습관을 소유하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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